경계선 지능 아동
29일 열린 복권기금 경계선 지능 아동의 사회적응력 향상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사업 성과…“우리 아이가 눈을 맞추게 됐어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9일 복권기금 경계선 지능 아동의 사회적응력 향상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느린학습자’로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 아동이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학습과 적응속도가 느려 일상생활 및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뜻한다.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별관에서 진행된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해 효과성 연구 성과 및 우수사례, 사업유형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와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는 사업수행기관 7개소(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경기북부지원단·대구지원단·대전지원단·전북지원단·충남지원단·충북지원단)의 담당자 15명과 효과성 연구 결과를 담당한 함께하는연구의 김보라 연구원, 사랑의열매 이정윤 나눔사업본부장, 지윤진 배분사업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본 사업은 전국 10개 권역의 400개 지역아동센터, 60개 복지관, 40개 학교에 전문가를 파견해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 인지·학습·정서 발달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복지관·학교에 파견된 전문가는 주 4회 이상, 총 20시간을 방문해 아동 1:1 인지‧학습 지원 프로그램과 정서·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날에는 김보라 연구원이 양적조사와 질적조사를 기반으로 효과성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김 연구원은 먼저 양적조사인 기초학습기능 수행평가체계(BASA:CT) 사전사후조사 결과, 읽기, 수학, 쓰기 등 모든 영역에서 점수와 백분위 단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사회기술평정척도(SSRS)에서도 ▲협력성 ▲주장성 ▲공감 ▲자기조절 등 모든 영역에서 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동의 변화로는 인지 및 학습 능력의 향상, 정서 안정 및 자신감 향상, 사회성 향상 등이 꼽혔다. 특히 아동이 눈맞춤을 하고 말문이 트이거나, 자기조절 능력이 생기고 규칙을 지킬 수 있게 된 변화도 관찰됐다. 부모는 자녀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되고, 양육 스트레스가 감소하기도 했다. 사업에 참여 중인 한 아동의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아주 특별한 투자’ 온다

서울시, 경계선지능 아동 위한 ‘사회 성과 연계 채권’ 도입 “가정에서 소외된 아이 5~7명이 모여사는 공동체인 그룹홈에는 경계선지능(IQ 71~84)아동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느린 학습자’라고 불리는 아이들이죠. 하지만 그 아이의 속도에 맞춰서 교육을 진행하면, 일반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어린아이들이 언어, 정서교육 등을 통해 사회성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면 10년 후 미래가 달라질 겁니다.” 한은교 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장의 말이다. 만약 그룹홈 아동 한 명이 자립하면, 얼마의 예산이 줄어들까. 연간 기초생활수급비와 복지시설 운영비 등만 따져도 최소 1억5000만원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한다. 현재 서울 지역 내 그룹홈은 60여곳.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는 300명이 넘는다. 이들 중 100명이 자립에 성공한다면, 최소 100억이 넘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더구나 경계선지능 아이들은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 사이에 끼여있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경계선지능 아동의 경우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할 때,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는 비율이 일반아동의 1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기준). 서울시는 그룹홈 내 경계선지능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방 차원 복지 사업의 첫 신호탄을 올렸다. 지난 4월, 서울시가 아시아 최초로 ‘사회 성과 연계 채권(Social Impact Bond·이하 SIB) ‘을 도입하기로 한 것. SIB는 민간 투자로 공공 정책 사업을 수행한 후, 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정부가 사업비에 이자를 더해 민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성공한 사업에만 예산을 집행하게 되어,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SIB를 통해 성과 중심 행정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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