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익 블로거 4인의 이야기 “공익적 가치 알리자”며 시작… 해외 공헌활동·제품 올리고 사회적기업 제품 후기 작성 문화예술 캠페인 홍보하기도 블로그의 홍수 시대다. 지난 4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 등록된 블로그 수는 약 3650만개에 달한다. 최근 공익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례와 정보를 전하는 블로거의 활약이 눈에 띈다. 더나은미래는 공익 블로그 운영자 4인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작년 4월에 미국의 사회적기업 ‘홀스티'(Holstee) 소개글을 블로그에 올렸어요. 인도의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로 재활용 지갑을 만든 곳이죠. 글을 보고 네티즌 몇 분이 ‘지갑을 사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홀스티에 직접 연락을 해 공동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이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는데, 글을 올리자 순식간에 100개 가까이 신청 댓글이 달렸어요. 좋은 의미를 가진 상품에 대한 사회적 니즈(Needs)가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사회혁신가와 해외의 공익활동 사례를 소개하는 블로그 ‘사람바이러스'(saramvirus.com) 공동 운영자 노승훈(28)씨의 말이다. 노씨는 목표로 했던 대학 진학에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재수를 거쳐 2005년 건국대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했으나 1년 만에 중퇴하고 영상과 디자인 제작 등을 하는 개인사업을 시작했다. 노씨는 “나만의 방식으로 커리어를 쌓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청년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공익근무 시절 만났던 김으뜸(27)씨도 뜻을 함께했다. 군 제대 이후 2010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며, 매일 하루 2~3시간씩 60여개의 해외 사이트를 직접 찾아 자료를 읽고, 그중 흥미로운 사례를 올리기 시작했다. 블로그가 인기를 끌며 2012년부터 네이버 파워블로그로 선정됐다. 아름다운가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