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고대권의 Ecrire(에크리)] 깊은 맛 나는 나눔이 진정한 사회공헌이죠

올해가 저물어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만나는 분들에게 자주 듣는 얘기는 “내년엔 어떤 사업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겁니다. 특히 기업에서 사회 공헌을 맡은 분들은 새롭게 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이 없겠냐고 질문하시기도 합니다. 전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신한 기획’이 ‘좋은 사회 공헌’과 같은 말이냐고 반문하곤 합니다. 몇몇 기업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최근 거액 재산을 출연해 재단을 만들겠다고 했던 기업은 계열사들에 앞으로 사회 공헌 예산을 이 재단에 기부하라는 지시를 내려 보냈다고 합니다. 기업에서 만든 재단에 계열사가 기부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 계열사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던 단체나 기관 입장에선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날벼락을 맞은 셈입니다. 그리고 이 단체나 기관으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던 분들은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기부자 중심, 체계성이 결여된 안 좋은 기부의 전형입니다. 사회 공헌의 기본은 이해 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인데, 이 기업이 그동안 파트너십을 맺어왔던 단체와 기관들에 향후 어떤 방식으로 이해를 구하거나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지난주 청원에 가서 청원노인행복네트워크라는 곳을 취재하고 왔습니다. 지역사회의 자원들을 정성스럽게 모아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적절하고 체계 있게 분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네트워크 사업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했던 담당자는 “처음부터 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6년에 걸쳐 시도하고 평가하기를 반복해 지금 모습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깊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회 공헌은 잘 담근 장맛이 나고, 어떤 사회 공헌은 조미료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공연 안내

오늘 예술의전당 내달 8일 성남아트센터 기적의 소리 울려 퍼진다 오늘(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예술의전당에서는 음악을 통해 ‘기적’을 꽃 피운 두 주인공이 만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발달장애 아이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가 그 주인공입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발달장애 아이들이 ‘작은 사회’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갇혀 있던 세계를 빠져나와 지휘자와 친구들, 관객과 호흡하는 기적을 이뤘습니다.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는 총과 마약 대신 바이올린과 첼로를 손에 든 청소년들이 “세계 음악의 미래”(베를린 필 하모닉 사이먼 래틀 상임지휘자)를 만들었습니다. 두 팀은 베토벤의 ‘운명’ 협연을 통해, 이 시대 음악의 진정한 울림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또 11월 8일(화) 오후 8시부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장애청소년 연합 합창 공연’이라는 새로운 도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에 맞추어 청각장애 아동 합창단의 수화와 비장애 아동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기적을 노래할 예정입니다. 이 공연에는 70여명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20여명의 청각 장애 합창단, 50여명의 비장애 아동 등 총 150여명이 참여합니다.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장애를 넘어 일반인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장애 청소년들의 연합 공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 시키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마련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모잠비크 아이들 도우려면 이렇게

아이들에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가장 멀리 보고 하는 투자일지 모릅니다. 중국처럼 경기장이나, 도로를 지어주는 것은 2~3년 이내에 성과를 보일 수 있지만, 사람을 키우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조금만 멀리 본다면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후원으로 지어진 학교에서, 우리가 제공한 수준 높은 교과서를 공부하는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와 조금 더 닮아있지 않을까요. 세계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내일을 꿈꾸는 용기를 심어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기다리겠습니다. ●홈페이지 후원 신청: www.kfhi.or.kr/stophunger/ ●전화: 02)544-9544 ●ARS: 060-700-0770 (1통화당 2000원) ●문자: #95441016 (1건당 2000원) ●계좌: 하나은행, 353-933047-42037 (예금주:(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단신] 세이브더칠드런 국제 어린이마라톤 열려 외

세이브더칠드런 국제 어린이마라톤 열려 국제구호개발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2011 국제 어린이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영국, 스페인, 말리, 팔레스타인, 아일랜드 등 30여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서, 저개발국에서 치료 및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신생아 살리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한국 대회에는 6~16세 아동 및 동반가족 2000여명이 참여해 4.2195km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완주했으며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도 참여했다. 마라톤 코스의 각 1km 구간마다 말라리아와 설사, 저체온증 등 영유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병을 설명하고 그 실상을 체험해보는 부스가 설치되어, 달리는 동안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원인과 해결책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했다. 또한 KB국민은행이 마라톤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한 명이 완주할 때마다 1인당 2만원씩의 후원금을 대신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 4000만원 전액은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5살도 되기 전에 사망하는 아동을 구하는 데 필수적인 ‘마을 내 보건요원(Health Worker)’ 양성에 쓰일 계획이다. 22일 심장재단 ‘한 걸음 더 걷기대회’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이 주최하는 2011 심장병예방 ‘한 걸음 더 걷기대회’가 10월 22일(토)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피크닉광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총 5km의 올림픽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페이스페인팅, 가족놀이마당, 축하공연 등 각종 부대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경품 추첨의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심장재단(www.heart.or.kr)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14~16일 하자센터 ‘서울청소년창의서밋’ 10월 14일(금)부터

[나눔 교육 시리즈] ④ NGO에게 배우는 ‘나눔의 전문가’ 세계

혼자만의 기적?… 현장·교육·미디어 전문가 힘 모여야 가능하죠 국제 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함께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 시리즈 중 두 번째 파트 ‘나눔 교육’편이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부모교육 편이 시작됩니다. 그동안 시리즈가 진행되며 ‘국제구호단체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과 ‘어떤 공부를 해야 나눔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굿네이버스 나눔 전문가들의 일상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직업’으로서의 나눔 전문가의 세계를 살펴봤습니다. 글로벌 나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청소년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편집자 주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이 말라가고 있다. 강은 갈라진 강바닥을 드러냈고, 농작물은 일찌감치 메말라 버렸다. 60년 만에 찾아온 동아프리카 대기근. 그곳엔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다.’ 동아프리카에 사상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다는 소식에 굿네이버스 나눔 전문가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국제협력본부의 진두지휘하에 상황실이 꾸려집니다. 미디어팀, 총무팀, 해외사업팀 등 각 본부에서 선발된 대표들이 상황실에 모여 재난 상황을 파악한 뒤 긴급구호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미 해외 25개 지역에 사업국을 두고 있는 굿네이버스는 재난 현장과 가장 근접한 지부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현지 상황을 파악합니다. 가뭄의 규모, 피해상황 등 아프리카 지부가 전달한 정보는 긴급구호 전반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제협력 본부는 각 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적, 인적 자원을 마련해 전달합니다. 국제협력사무소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포괄적 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굿네이버스는 뉴욕과 제네바에 UN연락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사회공헌의 새 흐름,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되어보세요 외

문화예술사회공헌 매개자 교육 마켓 3.0과 자본주의 4.0 시대를 맞아 기업 사회공헌에도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 소외계층을 위한 단순 기부와 일시적 후원에 편중되어 있던 기업 사회공헌은 최근 들어 기업과 지역사회의 가치창출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이런 변화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흐름이 문화예술교육 분야다. 문화예술교육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복지증진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기업 사회공헌의 한 축으로 공감을 받아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문화예술교육이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고 창조적인 소통과 교감을 가능하게 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하며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분야로 재조명되고 있다.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에서는 이러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질 높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기업 문화나눔 활동은 물론 문화예술과 사회의 연계 가능한 방법을 조명하는 연구조사, 기업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통해 문화예술 단체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교육 및 인력양성, 문화예술교육 이슈를 제안하는 캠페인 등이 그 내용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7일부터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VC(Value Creator) 양성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강의, 실습, 현장체험 등 20주 과정을 통해 역량 있는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수강생 중 우수 수료자에게는 기업 사회공헌 부서에서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1일부터는 기업 사회공헌 관련 부서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업 사회공헌 CSV(Creating Shared Value) 과정’을 개강해 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새로운 사회공헌의 방향과 흐름을 읽는 통찰력을

[알립니다] 당신의 발걸음 사랑이 됩니다

29일 세계 어린이 돕기 ‘굿 윌 워킹’ 가을 바람이 선선해집니다. 하지만 선선한 바람 앞에 다가오는 겨울의 추위를 걱정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도록 제대로 된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한국 컴패션이 특별한 산책 ‘굿 윌 워킹(Good Will Walking)’을 기획한 이유입니다. 더나은미래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한국 컴패션은 오는 29일(토요일)에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양육을 제공하고자 걷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가을로 물든 아차산 일대와 한강을 바라보는 조망권의 워커힐에서 진행될 이번 걷기 대회에서는 참가비와 물품판매수익이 컴패션에 기부됩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할 수 있는 ‘굿 윌 워킹(Good Will Walking)’은 이번 가을을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정 및 장소: 10월 29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코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별관 제이드 가든 출발(약 5㎞, 약 60분 소요, 제이드가든-더글라스-피자힐-아차산 생태공원-명월관-본관-빌라 삼거리-제이드가든) ●참가비: 1인당 3만원(세금포함, 행사의 참가비 및 물품 판매 수익은 컴패션에 기부됩니다. ●프로그램: 걷기 대회와 Good Will Plaza (Good Will Plaza : Game Zone, Market Zone, Food Zone, Entertainment Zone) ●신청 및 문의: 02)455-5000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 및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내 레스토랑 20% 할인권을 드립니다. 할인권 이용 시 할인 혜택 매출의 1%가 기부됩니다.

‘청소년의 대부’ 아브레우 박사가 극찬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와 한무대에…

하트하트재단과 함께하는 문화 복지의 꿈 “할 수 없다” 편견을 깼다… 감동이 됐다 오는 25일 예술의전당에서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의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와 우리나라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세계 음악의 미래”라며 극찬했던 ‘엘 시스테마’가 이틀간의 내한 공연 중 첫째 날 무대의 일부를 할애해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엘 시스테마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문화 복지의 선진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해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0월 엘 시스테마를 이끌어온 호세 아브레우(72) 박사에게 제10회 서울평화상을 수여했고, 그날 이 수상식장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리셉션 연주를 담당했다.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로서 음악적 성취를 이뤄냈고 오케스트라 소속 구성원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낸 모습이 ‘한국판 엘 시스테마’라는 이유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행사장의 분위기를 북돋우는 정도의 역할을 맡았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아브레우 박사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뜻밖의 관심을 보였다. 자신을 첩첩이 둘러싼 하객들을 가르고 음악에 이끌리듯 한쪽 편에 있던 무대로 걸어간 아브레우 박사는 “가까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끔 무대 위에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별도로 요청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그렇게 마련된 곡이 모두 끝날 때까지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몰입했고 공연이 끝난 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러더니 지휘자는 물론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너 참 멋있다”고 격려했다. 이번

일반인·연예인… 모두 힘 합쳐 희망 모아_2차 착한 여름 캠페인 종료

착한카드와 함께하는 ‘2차 착한 여름 캠페인’이 지난 18일 종료됐다. 금번 이벤트는 ‘연예인 기부 릴레이’ 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참가자들이 해당 기간 내 착한카드를 만들고 착한 캠페인 페이스북에 원하는 스타의 기부품을 신청하는 형식으로 전개됐다. 애장품을 기부한 스타는 아이유, 서인영, 박정아, 쥬얼리, 나인뮤지스 등 18개 팀 및 개인 연예인이며, 기업 10곳도 물품을 동시 협찬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착한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은 94명 증가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착한카드와 함께하는 NGO사업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착한카드와 함께 ‘미혼모 가정 및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재)바보의나눔 모금기획팀 황은경 팀장은 “착한카드 캠페인을 통한 여러분의 사랑 나눔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다문화 가족 아이들에게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바보의 나눔만이 아니다. 월드비전은 국내 위기 가정 지원사업을, 기아대책은 의료 사각지대 의료 지원사업인 생명지기(Saving Life)사업을, 굿네이버스는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희망나눔학교 방학교실’을, 한국 컴패션은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인도 남부지역의 18개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학예회사업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어린이 소원 성취사업을, 해피빈은 네티즌의 일상 속 기부문화 확산사업을 착한카드를 통해 일부 후원받았다. 착한카드캠페인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하나SK카드, 월드비전,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한국컴패션, (재)바보의 나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해피빈이 함께 하는 기부문화 확산운동이다. 착한카드를 통해 연회비(최대 5000원)는 물론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의 기부금 5000원과 카드 사용으로 발생하는 포인트(최대 3%)까지 함께 하는 국내 대표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처는 발급자가 직접 선택 가능하며, 신청은 웹페이지(www.goodcampaign.net)에서 받는다.

한센촌 장자마을을 가다_”고통받던 병력자 일으켜 세운 건 이웃”

회색빛 공장 건물들 사이로 선명한 붉은색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행복’. 길가로 흘러나온 경쾌한 멜로디가 글자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음악 소리에 이끌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머리에서 하나, 어깨에서 둘, 무릎에서 셋!”신나는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보였다. 경기도 포천시 신평3리에 위치한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은 ‘터치댄스’를 배우는 이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장자마을은 과거 한센병(일명 나병)을 앓았던 ‘한센 병력자(이하 병력자)’들의 정착촌이다. 사연은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산정호수 근처에서 움막생활을 하던 30가구의 병력자들은 ‘유원지에 문둥이들은 살 수 없다’는 주민들의 반발로 마을에서 쫓겨나게 된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이리저리 거처를 옮기던 이들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바로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3리에 위치한 장자마을이었다. “너무 삭막했어요. 허허벌판에서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암 선고보다 더 가혹했다. 당시 나이 19살, 한센병에 걸렸단 사실을 알게 된 최순학(54) 씨는 수면제를 사다 놓고 하염없이 울었다. 손가락질하며 수군거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기 힘들었다. 그러다 병력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초기 생계수단은 축산업이었습니다. 신경이 마비돼 손이 일그러진 상태라 정상적인 노동은 불가능했죠. 양돈 규모도 작고 정부에서 보조해주는 쌀도 얼마 안 가 바닥나고 말았어요.” 한센병에 한 번이라도 걸렸던 사람은 1만3316명(2010년 기준)으로 이들이 모여 사는 정착촌은 전국에 총 91개가 있다. 그 중 80% 이상이 축산업으로, 20% 미만이 공장임대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장자마을은 1994년부터 공장임대업을 시작했다. 가뭄 때문에 지하수가 말라버려 가축을 키울 수 없게

‘STOP HUNGER’ 캠페인 자선콘서트 열려

기아대책은 세계식량의 날을 기념, ‘STOP HUNGER’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 14일(금) 서울 성락교회에서 자선 콘서트를 엽니다. 또 10월 15일(토)에는 난지한강공원에서 시민들과 긴급구호 식량키트 10만개를 만들어 짐바브웨, 탄자니아, 에콰도르, 타지키스탄 등 빈곤 국가에 보냅니다. 뜻있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식량 키트 제작 행사 -일시: 10. 15(토) 낮 12~17시 -장소: 서울 난지한강공원(상암 월드컵공원 옆) -대상: 학생 및 일반 -참가비: 1만원(식량키트 후원금) -신청: STOP HUNGER 홈페이지(www. kfhi.or.kr/stophunger/). 선착순 마감 -활동 내용: 글로벌시민교육, 식량키트 제작 -혜택: 자원봉사 4시간 확인증 발급 기아대책 서울 영등포이사회가 ‘STOP HUNGER’ 캠페인에 동참, 910만9480원을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영등포지역 이사회소속 20여 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캠페인’ 을 통해 모은 것으로,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북한 동포들을 도울 예정 이다. 앞줄 왼쪽부터 기아대책 영등포이사회 회장 고일호 목사, 이사장 최동환 목사, 박재범 서울강남지역본부장. 뒷줄 왼쪽부터 이창식이사, 김정태 이사, 총무 박용석 목사, 부회장 신익수 목사, 부회장 김영권 목사. ●자선 콘서트 -일시: 10. 14(금) 저녁 7시 30분~9시 30분 -장소: 서울 성락교회(2호선 성수역) -대상: 학생 및 일반 -출연진: FT아일랜드, 꿈이있는자유, 강찬 등

[고대권의 Ecrire(에크리)] 먼저 의사 물어보고장애인과 교감해요

양상추, 사과, 방울토마토, 키위, 건포도, 바나나, 호두, 땅콩, 요구르트, 꿀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선 떠오르는 것은 견과류 과일 샐러드입니다. 양상추를 씻고, 사과를 썰고, 건포도를 얹고 요구르트를 섞어주면 훌륭한 과일 샐러드가 됩니다. 혼자 만들어 먹어도 맛있지만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 의미가 있습니다. 양상추를 씻고 사과를 써는 동작 하나하나가 발달장애를 지닌 장애인들에게는 일종의 훈련이 됩니다. 굳기 쉬운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고 사용해보지 않은 도구에 적응하는 것이 이들의 자립생활을 위한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과일만 썰면 재미가 없습니다. 같이 샐러드를 만드는 분에게 하나하나 의견을 물어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이번에 바나나를 썰어볼까요, 아니면 호두를 얹어볼까요. 방울토마토를 좋아하세요, 키위를 좋아하세요. 지적장애인들도 분명한 자기감정과 의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자기 의견을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조금 천천히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면 급할 것도 없습니다. 도와주고 싶은 것이 생기더라도 미리 의사를 물어보세요. 도와주고 싶다고 일을 대신해주는 것은 오히려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동작을 재현해서 보여주시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가끔 하이파이브를 해보면 어떨까요. 과일 썰기, 견과류 얹기, 요구르트 드레싱 하기 작업이 끝날 때마다 하이파이브를 하면 서로 감각적이고 감정적인 유대감이 생깁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위안을 받는데 작은 미소나 신나는 하이파이브가 큰 선물이나 거창한 말보다 더 유용할 때도 있다는 것을 덤으로 배웁니다. 재료가 남으면 정리를 부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위생 장갑을 끼고 남은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