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공익 동정] 코이카 신임 이사장 이미경 전 의원 임명

지난 28일, 외교부는 제12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임기 3년)에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미경(67) 사단법인 여성의정 공동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외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의 정치인 출신 이사장은 처음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여성평우회 등 시민단체 생활을 거쳐 15~19대 국회의원을 거쳤다. 지난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성평등본부장을 맡았다. 외교부는 “20년 간의 의정활동과 20년 간의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코이카의 발전과 변화를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또한 외교부는 “이 신임 이사장은 국제사회의 새로운 개발목표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긴요한 교육, 양성평등, 포용적 경제성장, 평화·제도 등의 개발 이슈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이카 운영의 효율화 및 민관협력을 통한 개발협력 파트너십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익 동정] 동그라미재단 신임 이사장, 최성호 경기대 교수 임명

지난 28일, 비영리 공익법인 동그라미재단(前 안철수재단)은 신임 이사장으로 최성호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성호 이사장은 직업공무원 출신의 산업정책 전문가로 현재 경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를 지냈으며 대한상의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동그라미재단은 2012년 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사재 출연으로 출범하였으며, 2013년 3월 안철수재단에서 동그라미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회와 나눔의 선순환’을 미션으로 하며, 누구나 출발점이 같은 사회,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지역의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로컬챌린지 프로젝트’, 소외계층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인 ‘세발자전거’, 공간나눔을 위한 ‘오픈챌린지랩’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익 리더십을 양성하는 ‘비영리리더스쿨’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 5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자 한다”면서 “동그라미재단이 ‘혁신과 나눔의 균형’을 통해 사회변화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경력 ▲1986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1998년 코넬대 경제학 박사 ▲1988~2000년 산업자원부 행정사무관, 서기관 ▲2001년 부산대 경제학과 기금교수 ▲2001년∼현재 경기대 융합교양대학 교수

전용 계좌 신고 안 한 중소 비영리 법인들 ‘가산세 폭탄’

  국내 한 소규모 비영리단체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중소 규모 비영리 법인들이 ‘가산세’ 폭탄을 맞고 있다. 전용 계좌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세무서로부터 ‘전용 계좌 미신고에 관한 해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통지에 담당자들은 어리둥절한 채 세무서에 잇따라 문의하고 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세법상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곧 수백~수천만원의 가산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내용뿐이었다.   ◇시행 9년 차지만 제대로 된 안내는 ‘물음표’ 전용 계좌 신고제도는 2008년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과 함께 시행된 제도다. 종교 단체를 제외한 모든 공익법인은 목적 사업에 사용하는 계좌를 신고해야 한다. 공익법인이 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하고, 미신고시 해당 기간 거래 금액 또는 수입 금액의 0.5%의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시행된 지 올해로 9년, 갑자기 이 제도가 문제가 된 이유는 뭘까. 국세청이 제대로 안내를 하지 않아 중소 규모 비영리단체들의 경우 이런 제도가 시행된 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점이다.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전체 1만4000여개(종교 법인 제외·2016년 기준) 공익 법인 중 5973개로 40% 이상이 미신고 상태다. 별도의 회계팀이 있는 모금액 50억원 이상 중대형 단체들은 대부분 전용 계좌를 신고한 반면 그렇지 못한 작은 단체는 제도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2008년 시행 첫해 공익법인들에 우편을 통해 제도를 안내했으며, 매년 공익법인 출연재산보고서를 보낼 때 관련 안내문을 첨부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관련 안내문만을 봐서는 단체가 전용 계좌를 신고해야 하는지 알기

‘부모의 의견 존중’이 청소년 인성에 최대 영향

[굿네이버스 공동캠페인] 국내 아동 9000명 인성 실태 발표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인터뷰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많은 사람이 인성을 ‘인의지예신(仁義禮智信)’으로 생각하는데 사실 훨씬 넓은 범주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절제력, 목표 설정, 공감 능력 등도 인성의 척도에 속한다. 김 교수는 “특히 아동·청소년 시기의 인성은 변화무쌍하다”면서 “어떤  환경에 노출되고 어떤 교육을 받는지에 따라 좋은 인성을 갖출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동일 교수는 한국아동청소년상담학회 회장, 한국교육심리학회 차기 회장과 서울대 특수교육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다. 김 교수와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1년 동안 국내 아동·청소년 9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아동 인성 실태조사 연구’를 진행해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7일 만난 김동일 교수에게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성 교육이 필요한 이유와 방향성을 물었다.   ◇“인성 교육이 문제 행동 예방하는 지름길” ‘자기 관리 역량’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세계시민 역량’. 김 교수는 인성에 크게 3가지 요소가 속한다고 정의했다. 자기 관리 역량은 성실성과 자신의 욕구와 감정, 행동 등을 통제하는 것을 말하며,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은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지, 타인에 대한 배려심 등을 뜻한다. 세계시민 역량은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지구촌 문제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는지와 공동선을 창출하기 위해 타인과 협력하는지 등을 측정한다. “인성 교육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불필요한 욕구를 조절하며 타인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하는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집합해 있는 ‘통합적

“친구들과 열띤 토론하며 AI 기술 체험… 꿈에 한 발짝 성큼”

우리 함께 캠페인 ‘꿈에 날개를 달다 with Kakao’ 전남 나주봉황중 AI 교육        지난 8일, 전남 나주의 한 중학교. 전교생 51명 작은 학교의 교실이 떠들썩하다. 평소였다면 선생님의 강의 소리만 들렸을 교실이 시끌벅적 활기가 돌았다. 12명의 나주봉황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태블릿 PC로 서로의 모습을 찍어주면서 까르르 웃음을 지었다.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은 한 포털 사이트의 ‘꽃 검색 기능’. 꽃 이미지를 찍어 검색하면 꽃 정보를 알 수 있고, 카메라로 자신과 닮은 꽃도 찾을 수 있다.  “여러분 앞에 놓인 태블릿 PC를 교재에 있는 외국어에 가까이 대 보세요.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생활 속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직접 알아볼 겁니다.” 백지혜 강사의 말에 4명씩 모인 3개조의 학생들이 교재에 쓰여 있는 영어에 태블릿 PC 카메라를 가까이 갖다 댔다.   태블릿 PC에 영어가 한글로 번역돼 나왔다. “와! 진짜 외국어 공부를 할 필요 없겠는 걸?” “아니야. 그래도 어순이 어색한데, 인간이 번역하는 것만 못해.” 참가 학생들은 스스로 찾은 결과를 가지고 친구들과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지루할 수 있는 이론 수업이 체험과 어우러져 수업 시간 내내 열정과 활기로 가득했다. 쉬는 시간 화장실에도 가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수업에 집중하는 아이들. 다음 순서가 무척이나 기다려진다고 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는 인공지능일까요? 트랜스포머의 로봇 자동차들은요?” 백지혜 강사가 낸 퀴즈에 아이들은 너도나도 손을 들었다. 정답은 자비스는 인공지능, 트랜스포머

디지털 리터러시, 4차 교육혁명을 이끌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협회 주최 4차 교육혁명 교육자 포럼 현장과 뒷이야기 청중들의 머리 위로 스마트폰이 여기저기서 솟아났다. 발표되는 슬라이드가 넘어갈 때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많은 사람들이 연신 스마트폰을 눌러댔다. 특히 생소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상세한 교육방법이 소개될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은 더욱 발표자에게 집중됐다. ‘구글어스(Google Earth)’, ‘구글 블록스(Google Blocks)’, ‘틸트 브러쉬(Tilt Brush)’, ‘소셜 매트릭스(Social Matrix)’, ‘행아웃(Hangout)’…… 어른들에게도 생소한 디지털 도구가 우리나라 교육의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었다. 지난 달 3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캠퍼스서울에서 4차 교육혁명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포럼이 개최됐다.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aracy)란 디지털에 관련된 전반적인 소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디지털 기본 상식은 물론, 개인정보, 저작권, 초상권 보호를 의미하는 디지털 윤리, 나아가 디지털 컨텐츠를 소비하고 생산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 날 열린 ‘4차 교육혁명 교육자 포럼’은 지난 8월부터 서울, 경기권 내 122개교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에서 진행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그 결과를 교육 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박일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협회 회장은 “요즘 4차 산업혁명으로 나라가 뜨거운데, 우리는 아직도 아이들에게 디지털에 대해서 쓰지 말라고 교육한다”며, “아이들에게 단순히 코딩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세상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포럼의 문을 열었다. 포럼은 박 회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강사들이 교육현장에서 직접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교육혁신을 시도한 사례들을 선보였다. 발표된 사례는 ▲동물 없는 미래의 동물원 ▲VR 세계 문화

“친환경 기업이 수익 재무성도 좋아… 수년간의 통계가 증명” 임팩트기업가 이안몽로 인터뷰

“폴크스바겐과 테슬라 두 기업 중 어느 곳이 더 지속 가능할까. 일반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폴크스바겐은 우수한 평가를, 테슬라는 나쁜 평가를 받았다. 폴크스바겐이 지속 가능 보고서를 내고 ESG 관련 정보를 공개한 데 반해 테슬라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산망 전체를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된다. 원자재부터 최종 단계까지 전 생산망을 들여다본 우리 연구 모델에 의하면 테슬라가 훨씬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 폴크스바겐은 F에 가깝다.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업을 판단하려면 전체 생산망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그렇게 분석한 데이터는 투자의 좋은 지표가 된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지속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운용사 ‘에토 캐피털’(ETHO Capital)’ 이안 몽로(Ian Monroe·사진) 대표의 말이다. 에토 캐피털은 지난 3월 미국 유력 경제 잡지 ‘패스트컴퍼니’에서 테슬라·구글 등과 함께 ‘2017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혔다. 지난 7월엔 이익을 사회와 나누고 지속 가능한 기업을 일컫는 비콥(B-Corp) 인증도 받았다. 에토 캐피털의 기조는 ‘환경 친화적인 기업일수록 재무 수익이 높다’는 것. 그는 “지난 몇 년간 데이터 분석과 투자로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도 증명했다”고 했다. “친환경 기술은 급속히 발전했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가격도 낮아지고 있다. 그만큼 석탄이나 오일은 ‘비싼’ 에너지가 됐다. 정책 흐름도 친환경에 우호적이다. 노르웨이에선 석탄 산업에서 연기금을 빼겠다고 했고,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테슬라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린다. 같은 제품을 만들면서도 탄소를 덜 배출하는 기업은 동종 업계 다른 기업에 비해 변화에 민첩하고 새로운 기술에 열려 있다고

경계 허물어지는 영리-비영리의 벽

임팩트스퀘어 ‘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   “환경오염을 줄일 기술을 찾을 수 있지만, 결국 대안에너지 개발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재생에너지는 전 세계적 추세예요. 브라질 열대우림에 공장을 세운 한 제지·건축자재 기업은 환경파괴와 전기사용 문제를 고민하다 결국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했어요. 당시 모두가 무모하다고 했는데, 4년 후부터 수익이 났어요.” 지난 16일 늦은 오후, 한양대 제2공학관. 10월 24일부터 4주간 8회차로 진행된 ‘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의 마지막 강의가 한창이었다. 해외 CSV(공유가치창출) 사례를 탐구하는 토론 시간,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와 강의실을 채운 100여명의 수강생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강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SV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임팩트 비즈니스에 관한 전문 지식을 얻고자 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산업정책연구원과 임팩트스퀘어가 개최했으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미디어 파트너로 함께했다. 임팩트 비즈니스란, 비즈니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변화하는 영리와 비영리… CSV는? 도현명 대표는 강의를 통해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유니레버(Unilever), 네슬레(Nestlé)처럼 생존 전략으로 CSV를 수행하는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며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가치 중 무엇이 비즈니스 경쟁력과 핵심 역량으로 연결되는지 살피는 사회적 성과의 ‘측정’, 소셜 영역과의 ‘협력 관계 설정’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이어 “당장 CSV로 모든 사업 부문을 바꿀 수는 없고 사회공헌과 CSR, CSV 등을 조화시킨 ‘임팩트 포트폴리오’적 관점에서 발전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과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국내외 사례도 소개됐다. 보다폰(VODAFONE), 시멕스(CEMEX), 시스코(CISCO) 등 글로벌 기업들의 CSV 사례를

하루 20시간 스마트폰 하던 아이, 친구 눈을 보기 시작했다

굿네이버스 스마트폰 과몰입 예방 통합 예술치료 프로그램   형우(13·가명)는 지적장애인 엄마와 일용직 노동자인 아빠 밑에서 외동아들로 자랐다. 하루 대부분을 혼자 보냈던 형우의 유일한 친구는 스마트폰. 하루 20시간 이상 손에서 놓지 않을 만큼 중독이 됐다. 학교에서도 아이의 관심은 온통 스마트폰 속 세계에 있었다. 수업 시간에도 온종일 게임 아이템을 찾았고, 친구들과는 대화할 틈도 없었다. 그랬던 형우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참가한 스마트폰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I’m a Good Maker’를 통해서다. 세 번째 수업, 게임을 잊은 채 하얀 전지 위에 지우개를 던지며 땅따먹기를 하던 형우는 마지막 날 치료사 선생님에게 고백했다.   ◇아동·청소년 스마트폰 과몰입 심각…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예방해야   형우를 바꾼 ‘I’m a Good Maker’는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의 스마트폰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한 통합 예술치료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다. 아동복지NGO 굿네이버스가 정신건강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해 2016년 10월부터 전국 60여 개 학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해왔다. 프로그램은 2주간 총 4회기(회기당 1교시)에 걸쳐 진행된다. 스마트폰 과몰입을 이해하는 영상과 보드게임, 예방법을 개사한 노래를 부르는 에그셰이크 악기 연주, 땅따먹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모든 과정은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의 심리치료사가 직접 진행하며 심리적 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을 확인한다. 왜 스마트폰 과몰입일까. 우리나라 10~19세 아동·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과몰입 위험군에 속한다. 박사라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광주서부 미술치료사는 “아동은 스스로 느끼고 행동하는 등 조절 능력이 약해 수많은 매체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스마트폰 중독에 취약하다”며

타고 난 움직임이 춤으로… 국내 첫 장애인 현대무용단 ‘케인앤무브먼트’

절뚝이는 걸음, 삐딱한 고개, 각기 다른 시선처리… 남들과 다르거나 혹은 더뎠던 몸짓이 춤이 됐다. 무대를 가득 메운 ‘무용수’의 움직임 앞에 뇌병변·지적장애·지체장애·청각장애·발달장애 같은 ‘무대 밖’ 구분들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어두운 공간 환한 조명 아래, 펄럭이는 옷을 입고 무대를 거니는 무용수들의 동작은 저마다 같고도 달랐다. 각각의 동작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됐다. 지난 28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선보인 현대무용 ‘시선 1+1’ 공연 현장, 장애인으로 구성된 국내 첫 현대무용단 ‘케인앤무브먼트(CANE & Movement)’의 창단 공연이다. 국내 첫 장애인 현대무용단을 구성한 건 사단법인 트러스트무용단의 김형희 안무가. 사실, 20여년째 그가 이끌어오는 트러스트무용단은 우리나라 현대무용단 중 유일하게 2000년 이후로 장애인 무용수가 소속돼 있다. 그가 장애인 현대무용단을 따로 창단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마음을 치료하는 무용수’ 김형희 트러스트무용단장 인터뷰 바로가기  “장애인 국제무용제에 초청할 장애인 예술팀을 둘러보러 유럽에 갔다가,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벨기에의 씨어터 스탭(Theater Stap)이란 팀은 다운증후군, 지체장애, 지적장애를 가진 이들로 구성된 팀이었는데, 한 시간 넘는 공연을 오롯이 이끌어가요. 움직임이 진실되고 아름다워, 너무 감동이었어요. 독일엔 다운증후군을 가진 이들로만 구성된 무용단도 있는데, 역사가 25년이에요. 트러스트 무용단에 속한 장애인 무용수가 총 네 명인데, 공연을 할 땐 일반 무용수가 다수고 그 사이에 섞여 있었거든요. 그간 ‘장애인도 춤 출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동시에 ‘이들에게 내 스스로 한계를 지웠던 건 아니었나’ 돌아보게 됐어요. 지금이라도 당장 해야겠다 했죠.” 즉시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원래 뭐든 한번 ‘해야겠다’

가톨릭대, ‘공정무역 캠퍼스’ 공식 인증 받아

지난 14일, 가톨릭대학교가 사립 4년제 대학 중 첫 번째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공정무역 캠퍼스 인증을 받았다. 공정무역 캠퍼스(Fairtrade Campus)는 전 세계 국제공정무역기구 국가사무소에서 시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공정무역 캠퍼스로 공식 인증을 받은 대학은 학생과 지역 사회에 공정무역을 알리고, 교육하며, 교내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거나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이행하게 된다. 학교는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배우며 자발적으로 캠페인, 교육 행사 등을 기획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국내에 인증된 대학은 부천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공정무역 학교(Fairtrade School)는 덜위치컬리지와 신성중학교로 총 4곳이다. 특히 가톨릭대학교는 교내 학생들의 자발적인 구성과 참여를 통해 공정무역 캠퍼스로 인증을 받은 경우다. 학생들은 직접 공정무역 동아리 ‘그린초코’를 구성하고, 공정무역 캠퍼스 지지서명운동, 공정무역 소개 및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이창봉 CORE사업단장은 “공정무역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진정한 윈윈(Win-Win)이며, 공정무역 캠퍼스로서 의미 있는 활동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무역 캠퍼스는 초, 중, 고등학교 및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 기관에서 신청 가능하며, 문의 사항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02-725-0381/adpro@fairtradekorea.org)로 가능하다.

인권주간 맞아 ‘장애인 인권 사진전’ 열린다

다가오는 12월 10일은 69주년 ‘세계 인권의 날’.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지난 25일부터 12월 10일을 ‘인권주간’으로 선포했다. 인권주간을 맞아, 장애인 삶의 희노애락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장애인 인권 사진전 ‘액세스 어빌리티(Access Ability)’-물리적 환경을 이겨낸 사람들’이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인권위와 함께 장애인의 삶과 인권을 조명하는 액세스 어빌리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전은 오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14일간 서울시청 시민청 내 시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에는 한국과 스웨덴 장애인들의 삶을 담아낸 총 28점의 작품들이 공개된다. 휠체어로 여행을 다니는 여행작가, 가스폭발로 전신 화상을 입은 두 아이의 엄마, 정신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인권변호사 등 국내 장애인 14명을 모델로 한 김중만 사진작가의 작품, 스웨덴 출신 마르쿠스 마르세틱(Markus Marcetic) 작가의 장애인 인권 관련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2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안 회그룬드 주한스웨덴대사, 정상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조영선 사무총장, 사진작가 김중만, 스토리텔링 작가 및 전시에 참여한 14인의 장애인 모델 등이 참석한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인권주간을 맞이하여 ‘액세스 어빌리티’ 사진전이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들의 인권을 제고하고, 당면한 문제에 대하여 함께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위는 인권주간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홍보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세계인권선언 69주년 기념식을 필두로, 인권작품 공모전 전시회(12.4.~12.8. 국회도서관), 라디오 캠페인(~12.10.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국도서관 인권영화 상영회(11.21~12.11. 114개 도서관), 대구‧대전‧울산‧원주‧춘천 등 각 지역에서 기념식과 토크콘서트,영화제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