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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은 방향제시 해결사가 아닙니다

업그레이드 필요한 사회적기업 컨설팅 사회적기업의 辯 사업설명만 1시간… 컨설턴트도 자주 바뀌어 대기업 방식 제시해 우리완 맞지 않더라고요 컨설턴트의 辯 경영관련 지식이 없어 컨설팅 진행이 안 됐어요 브로셔 제작·홈페이지 구성만 물어와 당황했죠 #1. 2009년, 교육관련 사회적기업 ‘공신’은 한 프로보노(Probono·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식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 단체로부터 온라인서비스 관련 컨설팅을 받았다. 1~2주에 한 번씩, 몇 개월 동안 주말에 시간을 내어 프로보노 단체를 찾아갔지만 진전은 없었다. 강성태 대표는 “전문가를 만나 실질적인 도움을 얻으려고 했지만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매번 1시간씩 설명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며 “담당 컨설턴트도 종종 바뀌는 등 아쉬움이 많았다”고 했다. 환경분야 예비사회적기업의 H대표는 “컨설턴트 중 상당수가 한 번 정도 현장에 방문해 30분 상담을 진행한 후 보고서 하나만 제출하면 컨설팅이 끝”이라며 “제시하는 전략도 인력·자본이 적은 사회적기업엔 적용하기 힘들거나 방향성이 맞지 않은 대기업 방식이라 실효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2. 국내의 한 대기업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세무·회계 등의 전문컨설팅을 진행했다. 2주 동안 지방을 돌아다니며 경영컨설팅을 진행했던 K담당자는 “폐지를 주워 내다 파는 사업을 하는 한 노부부가 있었는데 차변, 대변 등 재무제표 보는 방법도 모르는 등 경영관련 지식이 전무해 전문컨설팅을 전혀 진행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 컨설팅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L컨설턴트는 “브로셔를 만들어 달라, 홈페이지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등 컨설팅업체가 모든 걸 다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인 줄 안다”면서 “컨설팅은 방향이나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 주된

비영리단체, 돈 없이도 광고를?

숨어있는 홍보대사를 찾아라 지난 5월 초, 해비타트 홍보팀 신예은 과장은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 3회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드라마 여주인공인 성유리씨의 대사를 통해 해비타트의 활동이 브라운관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정황을 알아보니 올해 초, 제작사 측에서 집짓기 봉사활동 장소를 촬영현장으로 쓰고 싶다는 문의가 왔었던 것. 신 과장은 “드라마 제작 일정과 봉사 시즌(6~11월)이 맞지 않아 기관 차원에서는 도움을 준 바가 없다”면서 “해비타트 로고가 새겨진 안전모, 봉사요원들의 조끼 등 세밀하게 묘사된 소품들과 활동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대사에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평균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 마지막회에도 굿네이버스의 해외아동 결연사업이 간접적으로 소개됐다. 결연한 아동의 신상정보가 적힌 카드, 감사편지 등도 촬영소품으로 사용됐다. 굿네이버스 미디어팀 황성주 팀장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모금방송 작가분의 소개로 요청을 받아 도움을 줬는데, 방송 다음 날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다른 주에 비해 월등히 높아지는 등 대중적인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홍보 담당자들은 “영리기업의 간접광고(Product Placement·이하 PPL) 전쟁과 다르게 비영리단체의 PPL은 대부분 작가나 제작진, 홍보대사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모금액이 느는 효과도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교육문화국 이현우 국장은 “홍보대사인 이보영씨가 본인이 직접 구매한 곰 인형 유니세프 열쇠고리를 소품으로 활용해 MBC 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한 장면을 촬영한 적이 있다”면서 “방송 노출 후 열쇠고리 판매량이 30%가량 늘었다”고 했다. 배우 김석훈씨도 2011년, MBC 드라마 ‘반짝반짝빛나는’ 촬영을 할

브라우니·뽀로로·곤… 인기 많은 너희들, 선행도 부탁해

캐릭터 홍보대사 아이들 위한 캐릭터로 친근하게 부담 없이 접근 어린이 대상으로 하는 나눔교육 등에서 활약 캐릭터 로열티 안 받고 파트너십 유지하며 활동 “자~ 여러분. 뽀로로가 동전을 들고 있는 모습 보이죠? 옆에 있는 주황색 우물처럼 생긴 저금통 안에 동전을 넣으면 물이 필요한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우물을 만들어 줄 수 있답니다.” 기아대책 모금개발팀 이영민 간사의 말에, 아이들이 하나, 둘 고사리 같은 손을 내밀어 동전을 넣는다. 이 간사는 “아이들이 뽀로로 기아(飢餓)지도에 도와주고 싶은 나라와 식량·학교·의료 등 구호분야를 선택해 스티커를 붙이면 긴급구호활동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집·유치원을 다니면서 뽀로로 영상을 통해 위생교육, 편식예방교육 등 ‘건강나눔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1년 동안 300곳을 넘게 다닐 정도로 호응이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3(이하 캐릭터 페어)’ 행사에는 150여개의 캐릭터·엔터테인먼트·게임 업체 등이 참여했다. 5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 KBS 개그콘서트의 유명인사 ‘브라우니’, 대원미디어의 대표 캐릭터 ‘곤(Gon)’ 등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올해는 뽀로로 소속사인 아이코닉스와 대원미디어가 행사장 부스의 한 공간을 기아대책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에 제공했다. 그 이유는 바로 뽀로로와 곤이 이 두 단체의 홍보대사이기 때문. 비영리단체(NGO) 중에는 이처럼 인기 캐릭터를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경우도 많다. 뽀로로는 기아대책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하 어린이재단), 브라우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 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의 홍보대사다. 비영리단체들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교육을 진행할 때 특히 캐릭터 홍보대사들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나서면 나눔이 살아나요

연예인 홍보대사의 활약 소녀시대 티파니가 홍보대사로 위촉되자 정기후원 10배 이상 증가 중장년 배우의 신뢰도는 지속적 정기후원 이끌어 유지태 등 배우가 직접 기업 모금 유치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에 나서기도 “일년간 우리 단체가 언론에 노출된 횟수를 분석해보니, 연예인 홍보대사 콘텐츠가 50% 이상을 차지했다.”(A 단체 홍보팀장) “최근 눈치작전이 심해졌다. 타 단체와 아프리카 봉사를 다녀온 배우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는데, ‘우리가 먼저 논의 중이었다’며 항의 전화를 받은 적도 있다.”(K단체 모금팀장) 연예인 홍보대사를 둘러싼 비영리단체들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본격화됐다. 각 단체들은 인지도도 높고, 인품도 훌륭한 연예인을 적극 찾아나서고 있다. 홍보대사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비영리단체의 이미지가 좌우될 수 있다. 그렇다면 연예인 홍보대사의 선행이 모금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 ◇’한류 열풍’에 힘입은 아이돌 홍보대사의 위력 지난 2010년 설립된 글로벌 전문 교육 비영리단체 글로벌호프는 아이돌 홍보대사의 위력을 실감했다. 지난해 12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를 홍보대사로 위촉하자마자 정기후원이 10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티파니처럼 나도 나눔에 동참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도 쇄도했다. SNS상의 홍보 효과는 더 놀라웠다. 티파니와 관련된 기사나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리자, 하루 평균 15개에 불과했던 ‘좋아요(like)’ 개수가 수백개로 늘었다. 중국, 태국, 베트남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트위터상에 외국인들의 댓글이 줄을 잇자, 글로벌호프는 소식지를 영어로 추가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 준호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월드비전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1월, 4년 만에 휴가를 얻은 준호는 월드비전 에티오피아 사업장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준호가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훌륭한 제도라도 ‘사람’이 빠지면 허점투성이

미국에서 둘째 딸을 출산하던 날, 그날은 공교롭게도 첫째 딸의 새 학기 첫 등교일이었습니다. 갑작스레 진통을 느껴 남편과 함께 허겁지겁 병원에 갔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던 한국인 이웃에게 “우리 딸아이 좀 유치원에서 데려와 달라”고 급히 부탁을 했습니다.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은 채 말입니다. 하지만 그 이웃은 1시간 넘게 유치원에서 딸을 데리고 올 수 없었습니다. 딸의 등하교를 책임지는 사람으로 등록된 부모가 아니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급한 사정을 아무리 설명해봐도 요지부동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부모인 우리가 그 유치원의 유일한 한국인 교사에게 전화로 사정을 설명하고, 그 한국인 교사가 안전에 대한 책임과 보증을 서는 조건으로, 딸아이는 무사히(?) 이웃에게 인계되었습니다. 우리 시각에서 보면 이렇게 불편하고 어이없는 제도가 없습니다. 원칙만 고집하는 불친절한 곳이라고 욕하고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올리는 학부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선 편리함이나 불가피한 상황 논리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이런 디테일을 볼 때마다, ‘선진국의 저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본 적이 많았습니다. 토요일 오전, 신문을 읽다 펑펑 울었습니다. 사설 해병대캠프를 찾았다 사망한 공주사대부고 학생들 사연 때문입니다. ‘사람’을 최우선에 두는 사회. 선진국이 되기 위해 우리는 이렇게 변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해외 성공모델이나 제도를 벤치마킹해와도 소용없습니다. 스피릿(spirit·정신)이 없는 껍데기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얼마 전 만난 한 사회복지학과 교수님은 “지자체장들이 자신들의 치적 사업으로 몇 억원을 들여 사회복지관을 세워놓고, 그걸 운용할 사람과 프로그램에 쓸 돈이 없어 텅 빈 곳이 많다. 하드웨어만 생각하고, 소프트웨어는 뒷전이다”라고

1살 기부 여든까지… 벌써 1000번째 아이가 참여했어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애첫기부’ 캠페인 벌인 지 5년째 돌잔치 대신 기부하니 총 6억1500만원 모여 기부자의 재능기부로 기념사진 찍어줬더니 SNS로 퍼져 참여 늘고 자연스레 나눔 계속해 지난 13일, 서울시 명동 가톨릭회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아이의 돌·생일잔치 대신 기부를 선택하는 ‘생애첫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1000번째 가족 탄생을 축하하는 기념식이었다. 임지환(36)·민지혜(36) 부부가 첫째 딸 서연(4)의 생일을 맞이해 백혈병·희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또래 아이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 부부는 지난해 12월, 순산한 둘째 아들 진욱군의 이름으로도 ‘생애첫기부’를 결정했다. 민지혜씨는 “임신한 후 계속된 출혈, 유산될지도 모른다는 통보 등 힘든 과정을 거쳤다”면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이 공감되어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생애첫기부’ 운동을 벌인 지 5년째. 지금까지 1000가족이 참여하면서 기부금이 총 6억1500만원 모였다. 한 부인이 아이의 돌반지 7개를 내밀며 좋은 곳에 써달라고 요청한 게 계기였다. 2008년 14가족이 204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엔 33가족(3138만원), 2010년엔 55가족(4388만원), 지난해에는 400가족이 2억1971만원을 기탁하는 등 매년 약 2배가량 성장세를 보였다. 캠페인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캠페인에 참여하는 부부들의 니즈(needs)를 잘 살핀 것이다. 먼저, 돌잔치 대신 기부를 하다 보니 정작 아이들은 변변한 돌사진조차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무실 한편 공간에 사방으로 스크린을 4개 설치해 사진 촬영 시, 간편하게 스튜디오로 변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모금팀 정문선 간사는 “처음엔 기록 차원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최대한 멋지게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생애첫기부’ 기념사진이 부모들의

[책임있는 기업, 존경받는 리더] ④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사회공헌팀 따로 없어요, 당연히 해야될 일이니까” 매달 월급의 1% 기부한다는 내용 고용계약에 넣어 봉사 시작하게 해 억지로 했다가 베푸는 즐거움 느껴 사회공헌 활동, 돈 들어도 얻는 것 많아 매달 한번씩 40여곳에서 같이 봉사하니 동료애 생기고 그만큼 조직력 강해져 “요즘 고민이 무엇입니까.” 한미글로벌 김종훈(64) 회장에게 이렇게 물었다. 희끗희끗한 머리를 한 김 회장은 양미간을 약간 찌푸리더니, 이렇게 말했다. “앞이 잘 안 보여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때문에 착시효과가 많아요. 둘을 제외하면 다른 기업들은 성적표가 빤합니다. 우리 경제가 그만큼 힘들어요.” 이럴 때일수록 구조조정, 고통분담, 비용절감 등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1996년 국내 최초로 건설업계에 CM(Construction Management·건축주를 대신해 설계와 시공 등 건설사업 전 단계를 챙기는 것) 사업을 도입한 한미글로벌은 창업 1년 만에 IMF 외환위기를 맞았지만, 한 사람의 인원감축 없이 버텨낸 기업이다. 17년 동안 ‘꿈의 직장 만들기’ ‘구성원 중심의 회사’에 도전, 8년 연속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상’을 받은 한미글로벌의 사회공헌은 여러모로 독특했다. 사회공헌팀도 없는 이 기업의 사회공헌은 직원들에게 삶의 일부였다. 무슨 비결이 있는 걸까. ―한미글로벌은 ‘구성원 중심의 회사’라고 하는데, 모든 기업 CEO는 “종업원을 중시한다”고 한다. 구성원 중심 회사 경영, 핵심은 뭔가. “진정성이다. 말로만 하고 회사 상황이 안 좋을 때 달라지면, 직원들이 대번에 알아차린다. 방금 자체 구성원 만족도 결과보고를 받고 왔는데, 100점 만점 기준으로 85~87점이다. 특히 회사에 대한 자긍심은 90점이 넘는다. 핵심은 간단하다. 규정이나 해석이 애매할 때, 회사 편에 서지

[Cover Story] 비영리단체와 연예인 홍보대사의 세계

한 번의 홍보 대신, 진심을 나누고 싶습니다 단체 이미지와 직결되는 연예인 홍보대사 섭외 전 연령층이 좋아하고 안티팬 없는 인사 1순위 최소 1~2년 준비 후 위촉 모델료 한 푼도 안 받고 봉사활동·기부 나서는… 섭외가 까다로운 만큼 홍보대사 특성 맞춰 관리 신뢰 유지하는 전략 중요 지난해 공공기관 41곳이 연예인 홍보대사에게 모델료와 거마비(車馬費) 등의 명목으로 4년간 6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반면 ‘공익을 위해 봉사한다’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몸소 실천하는 연예인도 많다. 바로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는 홍보대사·친선대사들이다. 이들은 화보 촬영 및 광고 모델료를 일절 받지 않고 오히려 해당 단체의 봉사활동과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비영리단체 15곳의 실무자를 만나, 연예인 홍보대사와 단체 간의 파트너십 노하우를 들어봤다. ◇아이돌? 중견 배우?… 고르기도, 섭외하기도 어렵다 “어떤 유명인을 섭외하느냐에 따라 단체에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의 이미지는 모금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홍보를 위해 유명 연예인을 섭외하기보다는, 오랫동안 지켜본 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섭외하고 있습니다.” 황유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하 어린이재단) 나눔사업본부 팀장의 말이다. 그는 “신중을 기해 섭외한 만큼, 파트너십도 오래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어린이재단에는 35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한 배우 최불암씨를 비롯, 고두심씨(26년 차)와 이홍렬(25년 차)씨도 20년 넘게 홍보대사를 지속하고 있다. 각 단체는 홍보대사로 선정하고픈 연예인 후보군을 정한 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S단체 실무자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방송국 PD, 소속사 관계자 등을 통해 ‘나눔에 관심이 있는지’ ‘홍보대사로서는 부적절한

모금방법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누적액 6277만원 넘어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참사 그 후 아름다운가게·더나은미래 공동기획시리즈 <4·끝>당신의 옷은 떳떳합니까 5월 20일부터 시작된 아름다운가게의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붕괴지원 긴급지원 모금’이 초기 모금 목표액인 5000만원을 넘었다. 7월 4일까지의 총 누적 모금액은 6277만원에 달한다. 온·오프라인 창구를 포함하여 일반 개인들이 낸 기부금은 2150만원 정도. 총 모금액의 3분의 1이나 됐다. 한 유치원에서는 원생과 학부모 120여명이 자발적으로 아나바다 행사를 진행해 모은 60여만원을 기부했다.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 패밀리세일(www.famsale.com)은 5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개최한 1차 벼룩시장을 통해 100여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6월 29일 2차 벼룩시장을 열고 2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기부한 2032만원을 비롯해 총 3300만원가량의 기업 모금이 이뤄졌다. 아름다운가게에서는 오는 10일부터 아름다운가게 안국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잘 입지 않는 ‘메이드 인 방글라데시(Made in Bangladesh)’의류를 기증하거나 1만원을 기부하면 ‘메이드 포 방글라데시(Made for Bangladesh)’라고 적힌 모금 캠페인용 홍보 티셔츠를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이달 말일까지 모금을 통해 조성된 2차 지원금을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2차 지원금은 취업이 힘든 피해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및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데 지원된다. 주선영 더나은미래 기자

[희망 허브] “윤리적 소비가 착한 소비? 생산자와 미래를 위한 책임있는 소비죠”

[더나은미래-아름다운가게 공동기획 ‘윤리적 소비 좌담회’] – 김은진 GS샵 기업문화팀 과장 “기업과 비영리단체 등 영리와 비영리의 협력 필요” – 신충섭 아름다운가게 그린사업국 국장 “감성에 호소하는 ‘착한 소비’라는 말, 적절하지 않아” – 천경희 가톨릭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교수 “책임 구매하는 소비윤리, 교육으로 확산해야” – 강윤정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판로지원팀 팀장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사회적가치 지수 개발할 것” 더나은미래는 지난 5월 방글라데시 라나플라자 의류공장 참사 현장 르포를 시작으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윤리적 소비’를 주제로 한 기획 기사를 연재해왔다. 의류 공장의 하도급 실태, 글로벌 브랜드 옷의 가격 구조, 국내의 윤리적 소비 현황 등을 다뤘다. 윤리적 소비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이에 더나은미래는 기업, 정부기관, 사회적기업, 학계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아 의견을 나눴다. 좌담회에는 강윤정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판로지원팀 팀장(정부), 김은진 GS샵 기업문화팀 과장(기업), 박란희 더나은미래 편집장(미디어·진행), 신충섭 아름다운가게 그린사업국 국장(비영리 섹터), 천경희 가톨릭대학교 소비자주거학 과 교수(학계)가 참석했다. 사회=’윤리적 소비’란 무엇인가. 어떤 기준으로 ‘윤리적이다’ 혹은 ‘덜 윤리적이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 ‘윤리적 소비’를 알리기 위해서는 용어에 대한 공감대부터 필요할 것 같다. 강윤정=유럽에선 ‘윤리적 소비’란 용어가 보편화돼있더라. 윤리적 소비란 원료를 재배·생산·유통하는 모든 과정이 나의 소비와 가치 사슬처럼 연결돼있음을 인식한다는 뜻인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착한 소비’와 ‘윤리적 소비’를 혼용하고 있다. 김은진=기업 내부적으로 ‘착한 소비’란 용어를 사용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럼 일반적인 소비는 나쁜 소비냐?’는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GS샵은 착한 소비란 용어를 사용하지

더나은미래 리서치 인턴 모집

‘더나은미래’는 나눔, 봉사, 기부, 복지현장, 기업 사회공헌, 비영리단체, 국제개발원조, 보건의료 등 우리 사회의 공익 관련 이슈를 발굴 보도하는 격주 섹션입니다. ‘더나은미래’는 청소년·청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들과의 포럼을 통해 청소년 분야의 새로운 어젠다를 발굴하려 합니다. 탈북·탈가정·장애인 등 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에 관심이 많으면서, 자료 조사 및 연구에 능한 분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청소년의 미래를 만들어갈 패기 있는 여러분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채용 인력: 리서치 인턴 2명(6개월 근무) 우대 조건: 해외 자료 리서치에 능통한 자, 청소년 유관기관 및 비영리단체·사회적기업·사회복지시설 등 관련 기관 경력자 채용 과정: 1차 서류심사, 2차 실무 면접 구비 서류: 이력서 1부, 자기소개서 1부 원서 접수: 2013년 7월 9~17일 접수 및 문의: csmedia@chosun.com

[공익 뉴스 브리핑]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장애청년드림팀 국내 캠프 진행…외

※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애청년드림팀 국내 캠프 진행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신한금융그룹이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국내 캠프를 진행한다.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는 능력 있는 장애청년이 국제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종합연수프로그램이다. 국내 캠프는 8월 말 예정된 8박9일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리더로 성장하는 나, 우리 속의 나’라는 주제로 리더십워 크숍이 진행되며, 박은수 변호사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 ※ 인터브랜드 재능기부 패키지 디자인’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Interbrand)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이퀄(Equal) 초콜릿’ 패키지 디자인이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퀄 초콜릿은 아름다운가게의 공정무역 사업부인 아름다운커피에서 만든 유기농 초콜릿 제품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제3대 디자인 상 중 하나로, 전 세계의 디자인 아이템들을 혁신성, 기능성, 품질, 디자인, 인체공학, 환경, 내구성 등 총 9개 항목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인터브랜드와 아름다운커피는 2012년 9월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2차에 걸쳐 커피와 초콜릿 브랜드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본상을 받은 이퀄 초콜릿 패키지는 카카오나무가 전면에 그려져 있는데, 저개발국 생산자와 자연을 살리는 공정무역의 정신을 나타냈다. ※ 롯데관광개발, 소외계층 아동과 함께역사문화탐방 행사 진행 롯데관광개발은 사회복지 공익법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탐방 행사 ‘롯데관광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여행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2010년부터 주최해온 ‘행복나눔N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초등학생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