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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귀 열고 들어보세요… 변화의 ‘신세계’ 열릴 겁니다

최근 며칠 동안 카카오톡을 만든 김범수 의장 이야기를 쓴 책을 이북으로 읽었는데,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6개월 이론’입니다. 프로그래밍을 할 줄 모른 채 삼성SDS에 입사했던 그는 입사 이후 막막했다고 합니다. 그때 던진 질문이 “6개월 후에 남들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게 뭘까”였습니다. “윈도가 뜰 것이다”라는 데 힌트를 얻어, 당시 유행하는 코볼·포트 대신 6개월 동안 C++와 윈도만 했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윈도 기반의 프로젝트 수주를 하게 됐고, 그걸 잘하는 사람이 없어 갑자기 그가 전문가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는 “6개월 정도만 고민해서 답을 낼 수만 있으면, 남들보다 한 발자국은 아니더라도 반 발자국 앞서갈 수 있다”는 걸 터득했습니다. 인터넷 시대가 됐을 때 ‘6개월 이론’을 적용해 한게임을 창업하고,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시대가 열렸을 때 카카오톡을 만든 것도 같은 원칙에서입니다. 더나은미래에 있다 보면, 새로운 해외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해외에서는 비영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등의 역할과 중요성이 큰 데 반해, 국내는 이 분야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 보니 늘 해외 콘퍼런스 연사는 ‘더나은미래’에 인터뷰 요청을 해옵니다. 이번에도 ISO 26000의 최고 전문가 마틴 노이라이트 교수, 미국 사회적기업협회 의장 케빈 린치, 독일 위기청소년 교육전문가 리햐드 권더 도르트문트대 명예교수 등 수많은 전문가의 인터뷰를 지면에 실었습니다. 정보가 쌓이니, 마치 ‘6개월 이론’처럼 자연스레 세상 돌아가는 흐름이 읽힙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이런 ‘신세계’를 저희와 애독자들만 알고 있는 것입니다. 민간이나 젊은 층일수록 이 분야에 대한

당신이 마신 커피 한잔 덕에… 네팔의 아이들은 학교로 향합니다

네팔 커피협동조합 사무국장 먼두 타파 마을 최초의 공정무역 커피 농부로 자녀들 학교 보내도록 커피 재배 가르쳐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 맞아 현대홈쇼핑서 직접 재배한 커피 판매 “나마스떼~. 저는 네팔에서 온 커피 농부입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반짝이는 연두색 전통 의상을 입은 먼두 타파(Mandu Thapa·29)씨가 현대홈쇼핑 생방송 촬영 무대에 올랐다. 나직한 말투가 스튜디오 안을 울렸다. 그녀는 “여러분이 드시는 커피 한 잔으로 네팔 농부의 자녀들이 학교에 가게 됐다”면서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이날 방송은 공정무역 재단법인인 아름다운커피와 현대홈쇼핑이 ‘세계 빈곤퇴치의날(10월 17일)’을 맞아 특별히 마련한 자리였다. 공정무역커피 생산자가 홈쇼핑에 출연해 직접 제품을 판매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 그 덕분에 4만5000원 상당의 아름다운커피 ‘히말라야의 선물’은 1시간 만에 무려 623세트(2600만원 상당)가 판매됐다. “제가 재배한 커피를 한국 분들이 직접 드시는 걸 보니 너무 신기해요.” 방송을 마친 먼두 타파씨의 양 볼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녀는 “커피를 많이 판매한 것도 좋지만, 네팔 사람들의 삶에 커피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릴 수 있어서 흡족하다”고 했다. 먼두 타파씨는 네팔 북부 산간 지역에 위치한 신두팔촉 지역 최초의 커피 농부이자, 네팔에서 마을 최초로 커피협동조합을 구성한 청년 여성이다. “네팔의 커피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커피를 즐기는 소수의 부자들, 커피 맛도 모른 채 원두를 생산하는 농부들입니다. 저 역시 커피 맛도 몰랐고, 심지어 커피나무를 구별조차 못하는 농부였습니다.” 17세 때 결혼해 신두팔촉 마을에 오게 된

알코올중독 이겨내고… 세상 위한 광고장이로 다시 태어났어요

美사회적기업협회 케빈 린치 의장 잘나가는 ‘광고장이’로 21년을 살았다. 광고를 만드니 부와 명성이 따라왔다. 사회적 영향력?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런 그가 두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다. 미국 사회적기업협회(Social Enterprise Alliance) 의장이자 CEO인 케빈 린치(Kevin Lynch·사진) 이야기다. 미국 사회적기업협회는 현재 15개 주, 17개 지부, 1100여명의 사회적기업 멤버가 소속되어 있는 네트워크의 중심이다. 지난 16일 사회적기업 월드포럼에서 만난 그는 “개인적 삶의 변화를 겪으면서 사회적인 가치에 눈뜨게 됐다”고 했다. “어릴 적부터 ‘어떻게 하면 마진을 많이 남길 수 있을지’ 돈 버는 일이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1980년 대학 졸업 직후 들어간 광고 회사에서 9년간 일하다 나와 내 광고 회사를 차렸는데, 약물 의존도가 점차 심해졌죠. 90년대 중반, 알코올과 마약중독이 바닥을 찍었어요. 동업했던 파트너들과도 깨졌고요. 우연한 계기로 미국에서 유명한 ‘알코올중독자를 위한 12가지 단계 원칙(Twelve Steps of Alcoholics Anonymous)’ 프로그램을 접하게 됐습니다. 제 삶을 바꾼 계기가 됐죠.” 알코올과 마약 중독에서 회복하는 과정은 그에게 ‘내면적으로 일깨워지는 시간’었다고 한다. 산다는 게 뭔지,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뭔지, 삶의 의미에 대해 되짚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딜레마에 봉착했다. “광고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자, 그 무엇보다 ‘해로운’ 산업으로 여겨졌어요. 사람들에게 광적으로 소비하라고 부추기고,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당시 내가 할 줄 아는 건 광고가 유일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광고 마케팅을, 뭔가 좋은 일을 하는 데 쓸 수 없을까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사회적벤처 네트워크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가들을

[Cover Story] 홍보·인사총무? 전략기획? 대표 직속?… 한국 CEO는 오늘도 고민 중입니다

[Cover Story]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CEO,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설문조사 CEO 직속 CSR부서 설치한 기업 20.8%… 홍보·대외협력팀 소속 32% CSR 방향 범위 CEO가 직접 정해… 회사 정책에 반영하는 곳도 62% 주요 이해관계자로 ‘고객’ 가장 많이 꼽아… 시민단체·정부·언론매체는 하위권 국내 대기업 CEO들의 상당수가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부서를 대표 직속으로 두고, CSR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의 전략과 정책에 CSR을 반영하거나, CSR의 방향과 범위를 직접 결정하는 CEO 숫자도 작년보다 많아졌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고려대 기업경영연구원(원장 문형구)과 공동으로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외비(對外秘)라며 답변을 회피한 곳을 제외한 응답 기업(53곳)의 20.8%(11곳)가 CSR 관련 부서를 CEO 직속으로 두고 있었다. 삼성생명은 지속가능경영센터를, 네이버는 파트너센터(CSR·상생)를 CEO 직속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CJ는 대표 직속으로 CSV팀(경영실)을, 이마트는 경영총괄 대표이사 직속 CSR팀을 두고 있었다. CEO 직속 CSR 임원협의체를 두고, CSR 전담팀을 운영하는 곳도 있었다. LG전자는 대표 직속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임원협의체 산하에 CSR팀을 두고 있고,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사회공헌위원회와 지주회사 임원회의 산하에 사회공헌팀을 운영하고 있었다. CSR의 비중을 홍보나 대외협력 쪽에 두는 CEO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CSR 부서 조직도 분석 결과, 홍보·대외협력 파트에서 CSR 업무를 보는 기업이 32%(17곳)로 가장 많았고, 관리·지원·인사 파트는 24.5%(13곳), 전략 기획실 산하에 CSR팀을 둔 기업은 17%(9곳)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CSR전담팀 없이 경영기획실과 홍보마케팅팀에서 관련 업무를 함께 담당하는 기업도 2곳(3.8%) 있었다. 문형구 고려대 경영학과

[희망 허브] 함께 나눌 동료 많아야 ‘공간의 기적’ 일어납니다

알렉스 힐만 ‘인디홀’ 대표 인터뷰 8년 전 함께 일하는 공동체 꿈꾸며 설립 월 정기회원권 판매… 1일 체험엔 30달러 게임·회화 작품 등 다양한 협업 이뤄져 “우리가 지금까지 성장해 온 이유는 공간보다 유대·신뢰 중시했기 때문”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인디홀(Indy Hall)’은 미국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공유 공간)의 ‘원조’다. 2006년 15명의 멤버로 처음 시작했는데, 매년 성장을 거듭해 현재 300명 이상의 멤버들이 이곳을 애용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워킹 스페이스 숫자만 3000여개에 달하고, 국내에서도 최근 2~3년 새 10여곳이 문을 열 정도로 ‘붐’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공간만 만들어 놓는다고 사람이 찾을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늘어가는 공유 공간을 채울 사람과 콘텐츠가 없어 ‘텅 빈 공간’만 덩그러니 있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청년허브 주최 콘퍼런스에 참여한 알렉스 힐만(Alex Hillman) 대표를 만나 지난 8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들었다. 인디홀을 초청한 코워킹 청년기업 ‘앤스페이스’는 역삼동 동그라미재단 공간을 코워킹 플레이스로 위탁 운영하는 ‘오픈콘텐츠랩(www.opencontentslab.org)’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편집자 주 ―’공유경제’가 트렌드도 아니었던 2006년도에 인디홀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가. “외로워서였다. 2000년대 중반, 웹 개발자로 일하던 직장을 관두고 프리랜서로 전업했다. 근무 장소나 시간도 유연하게 할 수 있을 테고, ‘이래라저래라’ 지시하는 상사도 없으니 능률이 훨씬 오를 거라 생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함께 일하는 누군가가 없다’는 게 얼마나 아쉬운 일인지 깨달았다. 동료가 없으니 함께 맥주 한잔하며 풀리지 않는 문제를 고민할 수도 없고, 잘됐을 때 함께 기뻐할 수도 없었다. 꼭 ‘공간’을

해외 SIB 40%(사회성과연계채권)가 아동·청소년 사업인데… 아이들이라서 안 된다니요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사회성과연계채권(SIB·Social Impact Bond)’ 사업이 시작도 하기 전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일부 시의원이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찬성 38명, 반대 32명, 기권 9명으로 찬성표가 반수를 넘지 않아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SIB는 민간의 투자로 공공 정책 사업을 수행한 후, 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정부가 사업비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지급하되 실패하면 민간 투자자가 비용을 떠안는 제도입니다. 서울시와 한국사회투자는 첫 SIB 사업으로 ‘그룹홈(소외계층 청소년 5~7명이 함께 거주하는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경계선 지적장애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지능지수(IQ)와 사회 적응도를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정했습니다. 전국에는 80만명(전체 학생의 13%)의 경계선 지적장애(IQ 71~84) 학생이 있는데, 법에서 규정하는 지적장애가 IQ 70 이하에만 해당하다 보니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사이에 끼여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에게 일대일 상담 치료와 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가능성을 끌어올린다면, 가난의 대물림도 막고 한 명당 최소 1억5000만원(연간 기초생활수급비 및 관련 시설 운영비)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민간 투자 회사도 어렵게 끌어들였습니다. KDB대우증권은 선진적인 사회공헌 방식을 적용해본다는 의미로 3년 동안 1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의원들의 반대 논리가 기대 이하입니다. “왜 하필 그룹홈 아동이 대상이냐” “취약 계층 아이들을 수치화된 기준으로 평가하는 방식은 위험하다”, 심지어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대기업의 영업에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SIB 사업을 서울시에 제안했던 한국사회투자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정량적 평가를 바탕으로 이미 많은 SIB가 아동 대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사회적 책임 활동 홍보하던 기업들 “사회공헌 인재는 안 뽑습니다”

주요 15개 기업 캠퍼스 리쿠르팅 현장 찾아가보니 사회공헌 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는 말에 “담당 부서 없다” “입사 후 부서 이동 노려라” 사회공헌·CSR은 비주류라는 인식 강해 경제 여건·CEO 의지 따라 CSR 예산·기준 변동 신입 키울 여력 부족… 당장 투입 어렵다는 의견도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지출 비용이 3조원을 넘어선 지 오래. 실제로 CSR 및 사회공헌을 바라보는 기업 내부 시선은 어떨까.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CSR 담당자를 꿈꾸는 대학생 기자들로 취재팀을 꾸려, 주요 기업 15곳의 캠퍼스 리크루팅 현장을 찾았다. CSR·사회공헌팀 취업 방법을 묻는 대학생들에게 인사 담당자들은 일제히 우려의 시선을 보내거나, 뜻밖이란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모습은 CEO가 나서서 사회공헌 및 CSR 관련 철학을 발표하거나,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홍보하는 기업에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기업 활동의 근본적 목표인 이익 창출에 힘쓰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CSV(공유 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역경을 헤치고 미래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 확보와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2012년 채용설명회에 직접 강연자로 나설 정도로 인재 발굴에 애정을 보였고, 지난해엔 “CJ오쇼핑의 동반 성장 정책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에 큰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생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채용상담회 현장에선 CJ오쇼핑의 CSR·CSV에 대한 애정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CSV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CJ오쇼핑에서 관련 업무를 하고 싶어 1년간 준비했다”는 질문에 대해 CJ오쇼핑 관계자는 “사회공헌 부서를 원한다면 CJ

[공익 뉴스 브리핑] 한국해비타트 ‘공간과 나눔’주제로 토요학교 열어

‘한국해비타트’에서 초등학생, 중학생을 위한 나눔 교육을 시작한다. ‘공간과 나눔’이라는 주제 아래 10월과 11월 토요일마다 20명씩,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해비타트 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수료증 외 자원 봉사 활동 시간을 인정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서는 부천대 실내건축학과 교수와 함께 집의 소중함과 더불어 주택을 공유하는 개념, 그리고 적정한 크기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중학생이 참가하는 수업은 나눔 교육 전문가 전성실 선생님과 함께 나눔의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가 살고 싶은 집과 마을을 만들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www.habitat.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한국해비타트 홍보실 02-3407-1982

기업 사회공헌 네트워크 간담회 엽니다

“내년 사업기획안을 고민하던 차에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됐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과 네트워킹을 하다 보니, 좋은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지난 9월 26일 있었던 1차 ‘기업 사회공헌 네트워크 간담회’에 쏟아진 찬사였습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현장의 사회 이슈를 비롯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소개와 뒷이야기들을 나누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오는 10월 22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제2차 기업 사회공헌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고객과 직원의 참여를 높이는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기업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우수 사례를 분석하고, 사회 혁신과 임팩트를 이끌어내는 사회공헌 전략 팁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간담회와 함께 ‘예술과의 만남’을 통한 토크 콘서트도 준비돼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기업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일시 및 장소: 10월 22일(수) 16시, 장소(추후 공지) ▲간담회 내용 1부―고객과 직원 참여 높이는 사회공헌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전략 / 2부―예술과의 만남 ▲주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070-4616-0665 (이메일 good_rest@arcon.or.kr)

중학생·대학생·직장인이 함께… 모두의 꿈이 소중해지는 1년

첫돌 맞은 현대자동차 ‘H―점프스쿨’ 지역아동센터·복지관 등 공부방 활용 기초와 공부 습관 다지는 데 주력 직장인 멘토·대학생 봉사자 간 교류도 2018년까지 학생 2000명에게 배움 제공 아이들은 냉랭했다.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았다. 수업은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지난해 9월, ‘H-점프스쿨(H-JUMP SCHOOL)’ 활동을 위해 서울시 번동의 한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이경택(23·서울과기대 전자IT미디어 공학과3년)씨가 본 공부방 풍경이다. “많은 자원봉사 선생님이 다녀갔지만, 금방 사라져버리니 아이들 반감이 큰 것 같았어요. ‘언제 관둬요?’라며 대놓고 묻는 아이들도 있었죠.” 한 달짜리 공부방 봉사 경험이 있었던 이씨는 애써 정 주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이해했다고 한다. 제대로 말 트는 데만 한 달 넘게 걸렸다. 저녁부터 같이 먹고 밤 10시를 넘겨가며 공부도 하고, 중학생 5명과 매주 3번씩, 한 번 가면 족히 서너 시간을 함께 보냈다. 자연스레 편한 형·동생이 되어 갔다. 3개월 정도가 지나자 공부에도 흥미를 보였다. 평소에는 수학·과학을, 시험 때가 되면 암기과목부터 제2외국어까지 도왔다. 기초가 부족했던 아이들은 쑥쑥 성장했다. “1학기 중간고사에서 수학 20점을 맞은 아이가, 2학기 기말고사에선 90점을 받아왔더라고요. 4개월 만의 변화죠.” 그렇게 1년이 지속됐다. 이씨가 1년 동안 받은 ‘과외비’는 연 250만원으로 시세에 비해 낮았지만, 그는 돈보다 더 좋은 걸 얻을 수 있었다. 바로 H-점프스쿨의 ‘전문직 멘토단’을 통해서다. 현대자동차 연구소의 연구원들과 서너 차례 만나며, 대학 생활과 진로 설정에 대한 고민을 쏟아냈다. 이씨는 H-점프스쿨을 “모두의 꿈이 소중해지는 곳”이라고 했다. “제가 만난 중학생들은 대부분

나이키·포드와 손잡기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기업 노동·환경 개선부터

중견기업, 해외 기업 계약 위해 CSR 공부 아동이 만든 면화 구매한 대우인터내셔널 2012년 나이키로부터 거래 중단 통보받아 협력사 CSR 기준 검토하는 글로벌 기업들 모니터링 및 컨설팅 제공하는 곳도 있어 국내는 서울시만 공공계약 때 검토 영국 글로벌 통신업체 A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한 중견기업은 최근 당사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해 영국 A사가 해당 중견기업을 직접 방문해 ‘CSR 점검’에 나섰기 때문. 영국 A사는 각 사업 부문별로 내부 CSR 성과를 측정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협력사와 거래할 때 CSR 측면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해관계자 소통·지배구조·인권·노동·환경 등 영국 A사가 요구하는 CSR 기준을 전달받은 중견기업은 당사 CSR 원칙과 시스템을 차근차근 점검, 강화해나갔다. 임직원들과 논의를 거쳐 실현 가능한 항목을 압축하는 등 CSR 관련 스터디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이 CSR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당 기업의 윤리경영 등 CSR 정도가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오히려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중견기업들의 CSR 깊이가 달라지고 있다”며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CSR 규제 강화… 움직이는 국내 기업들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은 부산 공장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나이키로부터 거래 중단 통보를 받았다. 국제 NGO단체들이 ‘대우인터내셔널 우즈베키스탄 면방직 공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아동 노동으로 착취한 면화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불매운동을 벌였기 때문. 나이키는 불매운동이 중단되지 않는 한 거래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비영리 성과 데이터 확인하세요

한국가이드스타 ‘프리미엄 리포트’ ‘내가 기부한 단체의 투명성이 궁금하다면?’ 한국가이드스타가 국내 비영리분야에서 처음으로 단체별 비영리 성과자료를 담은 ‘프리미엄 리포트’를 NPO리뷰사이트(www.nporeview.or.kr)를 통해 제공한다. 유니세프,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대한적십자사 등의 비영리 법인뿐 아니라 삼성꿈장학재단, 이랜드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 규모가 큰 기업재단 100곳이 대상이다. 한국가이드스타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 자산 100억 원 이상(외감 공시) ▲사회복지법인 자산 100억 원 미만(외감 공시) ▲외감 공시법인 중 총자산 랭킹 10위 ▲외감 공시법인 중 기부금 랭킹 10위 ▲총자산 100억 원 이상, 외감 실시법인 중 기부금 랭킹 50위 등을 기준으로 했다. 한국가이드스타 윤승희 연구원은 “2014년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의 자료와 단체 홈페이지 및 인터넷 검색 정보, 언론 자료 등을 토대로 작성됐는데, 자료의 내용이 불충분한 단체들은 프리미엄 리포트 대상 단체에서 제외했다”며 “‘사회복지법인 한국컴패션’이나 ‘사회복지법인 여송’은 사업비의 수입과 지출내역을 국세청에 상세히 공시해 양질의 재무자료가 포함된 반면, 총수입 58억원, 기부금 수입 7억7000만원인 M재단의 경우, 연간 공익사업 지출규모가 10억원이 넘음에도 단체 홈페이지가 없어 단체가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지 확인이 불가능해 제외됐다”고 밝혔다. 100개 단체의 총자산 합계금액은 16조8000억 원으로, 이는 전체 공시단체의 총자산 중 25%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또한 기부금 수입은 1조3000억원으로 36%를 차지하였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