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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허브] ‘복지사회 원동력’·’행복의 연장선’… 나눌수록 더 나은 미래가 찾아옵니다

창간 5주년 특집 / 기부왕 10인이 말한다 정부의 복지는 한계 있어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후원받은 학생이 성장한 후 또 다른 선행을 실천했으면 매일 밥을 먹는 것처럼 나눔도 삶의 일부로 거듭나길 전쟁 고아 도와주던 부모님 더불어 사는 삶 중요성 느껴 미국의 공익 전문 매체 ‘크로니클 오브 필란스로피(The Chronicle of Philanthropy)’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고액 기부자 톱 50인이 낸 기부금은 110조원(약 1020억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 올해 보건복지 예산 52조원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19억2000달러(약 2조1000억원)를 기부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게이츠와 그의 아내가 ‘기부왕’을 차지했고, 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의 전 구단주인 랄프 윌슨 주니어(Ralph C. Wilson Jr.)가 10억달러(약 1조800억원)를 유산 기부해 2위를, 스포츠 기념물 등 수집품을 판매하는 MBI의 창업자 테드 스탠리(6억5239만달러·약 7000억원)가 3위에 올랐다. 비단 미국뿐만 아니다. 2010년 5월 국내 유일의 공익 섹션으로 창간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국내의 수많은 ‘숨은 기부왕’을 만나왔다. 창간 5주년을 맞아 그동안 ‘더나은미래’를 응원해준 숨은 기부왕 10인에게 ‘당신이 기부를 통해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지’를 물었다.(가나다순) 편집자 주   1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기업이 사회를 더 밝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정부에서 어렵고 소외받는 우리 이웃을 모두 책임질 수는 없다. 자본주의 사회의 핵심인 기업들, 특히 대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눔에 앞장서야 한다. 세상은 혼자서 살 수 없고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공익 채용 브리핑] 기아대책 2015년 상반기 2차 신입 채용 외

기아대책 2015년 상반기 2차 신입 채용 기아대책이 인재를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서울남부(1명), 서울동부(1명), 경인(1명), 충북(1명), 대전충남(1명), 대전경북(3명) 각 본부의 모금·이사회 관리이며 채용 형태는 정규직이다. 5월 15일 금요일까지 이메일(hr@ kfhi.or.kr)로 지원이 가능하며, 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1·2차 면접, 3차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국가보훈 대상자, 장애인, 사회복지사는 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기아대책 홈페이지(www.kfh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 2085-8284 드림터치포올 2015 여름 인턴 선발 드림터치포올이 2015 여름 인턴을 선발한다. 드림터치포올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지원하는 NPO이다. 모집 분야는 2학기 방과후 프로그램 계획, 차세대 통일리더캠프 기획, 홍보 및 경영 지원이다. 활동 기간은 7월 6일~ 8월 21일이며 주 5일 근무이다. 접수는 5월 17일 자정까지 이메일(info@dreamtoruchforall.org)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reamtouchforal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 6053-0049 굿네이버스 나눔사업본부 기부스토어 관리 담당 채용 굿네이버스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채용 부문은 나눔사업본부 내 사회공헌협력팀 기부스토어 이고, 수행 업무는 온라인 쇼핑몰 행정 업무이다. 고용 형태는 계약직으로, 2015년 5월~2016년 4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지원은 5월 18일 월요일 오후 1시까지 홈페이지(recruit.gni.kr)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굿네이비스 홈페이지(www.goodneighbor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 6717-4012

[공익 뉴스 브리핑] 아쇼카 한국-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2회 ‘Making More Health 체인지 메이커’ 발굴 프로젝트 시작 외

아쇼카 한국-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2회 ‘Making More Health 체인지 메이커’ 발굴 프로젝트 시작 사단법인 아쇼카(한국)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국내 헬스케어 문제에 혁신적으로 접근할 개인 혹은 팀을 발굴한다. 해결되지 않은 국내 헬스케어 이슈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프로젝트, 혹은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의 관점 및 접근 방식을 변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 혹은 국내 보건의료 분야의 혁신 정책 제안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연구 활동이나 권리 옹호 활동 프로젝트를 제안해야 한다. 우승 팀에는 프로젝트 지원금 2000만원을 비롯한 혜택들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7월 31일 자정까지 공식 블로그 (mmh_korea.blog.me)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메일(changemaker@mmhkorea.co.kr)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멘토링 세션, 3차 프레젠테이션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우승자가 선발된다. 문의 02)737-6977 K옥션, 한국메세나협회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4기 모집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는 소외계층 청소년 중 미술에 재능 있는 학생을 발굴, 다양한 수업을 통해 꿈을 찾아가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장기간 교육 및 심사를 거쳐 선발된 소수의 청소년이 다시 2년간 심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1년간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2년간 심화교육 참가자 15인을 선발 할 예정이다. 심화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는 40회의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갤러리에 본인의 작품을 전시할 기회가 제공되며 2018년 이후 4년제 대학 관련 학과 진학 시 첫 학기 등록금으로 최대 5백만 원까지 지급된다. 신청은 5월 29일(금)까지 우편으로 가능하며, 관련 서류와 자세한 사항은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www.mecenat.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784-2562

100년 후 떡갈나무처럼… 느리고 건강한 성장이 목표

美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리사 파이크 쉬히 환경담당이사   ‘죽어버린 지구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본사 현관 입구엔 미국 환경운동가 데이비드 브라워(David Brower)가 남긴 글귀가 커다랗게 적혀 있다. 환경 단체인가 싶지만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얘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년 총매출의 1%는 지역 환경 단체들에 기부하고,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땅을 사들여 자연보호 구역으로 만들기도 한다. ‘댐을 없애자’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과소비도 줄이라고 권유한다. 특이한 건 또 있다. 본사 복도엔 서핑보드가 줄지어 있고, 회사 알림판엔 그날의 파도 정보를 공유한다. 좋은 파도가 오는 날엔? 서핑보드를 들고 10분 거리 바다로 뛰어들면 끝이다. 1984년 회사 내 어린이집을 만들고, 직원들을 위한 ‘근무시간 선택제’를 도입한 곳. 미국 유명 경제 잡지 포천지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쿨한(coolest) 기업’으로 꼽힌 곳, 1972년 만들어져 올해로 43년 된 ‘오래된 기업’이다. 지난달 24일 국내 파타고니아 도봉산점 개점을 기해 한국을 찾은 리사 파이크 쉬히(Lisa Pike Sheehy·사진) 파타고니아 환경프로그램 담당 이사를 만나 인터뷰했다. ―파타고니아를 설명하는 말들이 여럿 있다. 환경을 위해 애쓰는 기업, 직원이 중심이 된 회사, ‘필요하지 않으면 재킷을 사지 말라’는 광고 문구까지. 실제 본사 분위기가 궁금하다. 이본 쉬나드의 책 제목처럼 정말로 파도가 치면 서핑을 하러 나가는 게 가능한가(파타고니아 창립자인 이본 쉬나드는 기업에 대한 본인의 철학을 책에 담았다. 제목은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물론이다(웃음). 근무 환경은 직원들에게 굉장히 우호적이다. 본사 직원이 500명 정도인데, 모두가

7년새 100배 커진 ‘아너 소사이어티’… 초고액 기부 시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창간 5주년 특별 좌담회… 기부의 미래를 말한다 ‘백만달러 기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백만달러(10억원) 이상 기부자의 기부금 총액은 총 263억달러(28조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70억달러(7조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이른바 ‘수퍼 리치(Su per rich)’들이 기부에 눈을 뜨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에선 ‘메이저 기프트(major gift·고액기부)’보다 한 단계 높은 ‘메가 기프트(mega gift·초고액 기부)’가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우리나라도 최근 몇 년 새 고액 기부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초고액 기부 시대를 준비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더나은미래’는 정부, 학계, 비영리단체, 금융기관 등 전문가들과 함께 ‘초고액 기부 시대 열리나’를 주제로 창간 5주년 특별 좌담회를 열었다. 박란희 더나은미래 편집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김현아 아름다운재단 나눔사업국장, 배정식 하나은행 신탁부 상속신탁팀장, 성열기 삼성패밀리오피스 센터장, 이상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이재란 보건복지부 나눔정책팀장, 최임열 법무부 상사법무과 검사(가나다순) 등이 참석했다. ◇부동산·주식 등 비현금성 자산 기부 늘어… 초고액기부 시대 열렸다 사회=우리나라도 기부금 10조 시대를 넘어섰다. 고액기부자들이 몇 년 새 부쩍 늘어나는 등 기부 문화 확산 속도가 무척 빠르다. 현장에선 초고액 기부 시대에 얼마만큼 근접했다고 체감하는가. 강학봉=1억원 이상 기부하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수가 2008년 6명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가입자만 272명에 달할 정도로 7년간 100배 이상 덩치가 커졌다. 매년 2배 이상 늘면서, 수십억원대 기부를 문의하는 자산가들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소 10억~20억원대 부동산·주식·보험 등 비현금성 자산 기부를 약속하는 분들이 한 달에 2건

“흩어져 있던 착한 뜻이 우리 마을로 모였어요”

삼가분교 창고, 도서관으로 재탄생… 1인방송 ‘힐디오’가 크라우드 펀딩 개설 140여명 후원 참여해 도서관 개관… 군수 책 기증, 학생 독서 동아리도 결성 “여러분 안녕? 4개월 만에 삼가분교 가는 길 방송입니다.” 속리산 중턱, 구불구불한 1차선 도로를 운전하는 박상환(26)씨의 손길이 익숙했다. ‘우리가 보내준 책은 잘 읽고 있을까?’ ‘도서관 사진 많이 찍어 와.’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그의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차창 밖 풍경을 보는 시청자들의 채팅도 분주해졌다. “오늘 삼가분교 도서관에 가면서 꼭 방송을 켜겠다고 시청자들과 약속했거든요. 제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직접 후원에 참여한 만큼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더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에서 1인 방송 ‘힐링라디오(힐디오)’의 방송자키(BJ)로 활동 중인 박씨는 지난해 가을, 시청자들과 함께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충북 보은군 수정초등학교 삼가분교에 ‘오리날다 달빛도서관’을 세운 것이다. “상환씨 오랜만이야, 잘 왔어!” 차가 도착하자, 유중덕(56) 속리산산촌유학촌 사무국장이 학교 운동장에서 환한 미소로 그를 맞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삼가리 동네 수퍼 평상 위 막걸리 한 잔에서 시작됐다. 평소 책을 기부하고 싶었던 박씨가 대상지를 찾던 중 우연히 폐교 위기에 몰린 삼가분교의 사정을 알게 됐고, 2012년부터 마을 공동체를 조직해 삼가분교 살리기에 앞장섰던 유 국장과 의기투합한 것. 유 국장이 교내 비품 창고 건물을 도서관으로 바꾸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박씨가 창고 리모델링과 책 기부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개설했다. “60년 넘게 마을을 지켜온 삼가분교지만 매년 폐교 위기였습니다. 2013년에는 아예

“작지만 좋은 회사 응원하려 대중과의 다리 놨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신혜성 대표 인터뷰 ‘100인의 배심원단’·’댓글’ 등차별화된 소통 앞세워 급성장 “평생을 기술 개발에 몸 바친 중소기업 사장님이 번번이 문전박대를 당했죠. 담보가 없었거든요. 종업원 100명을 해고시켜 원가를 절감한 기업은 ‘좋은 회사’ 소리를 들었고요. ‘뭔가 잘못됐다’ 싶었습니다.” 신혜성(36·사진) 와디즈 대표의 말이다. 대표는 증권·은행에서 9년 동안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했다. 직접 방문한 회사만 500곳이 넘는다. 그런데 기업을 알면 알수록 고민이 깊어졌다. 신 대표는 “증권에선 주가가 오를 수 있는 곳, 은행에선 돈을 안 떼이는 곳이 좋은 회사였다”며 “더 다양한 관점에서 기업을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고 했다. ‘좋은 회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급기야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 2012년 5월 탄생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다. 가치 있는 회사들을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갖고서였다. 지난 3월까지 약 300건의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모금 성공률이 70%나 된다.(와디즈는 프로젝트별로 5~7%의 펀딩 수수료를 받는다) 지난달 29일, 신혜성 대표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좋은 기업과 크라우드 펀딩 생태계를 직접 들어봤다. ―설립 초기, 국내 크라우드 펀딩 분야는 ‘불모지’에 가까웠을 텐데. “2012년 초반, 스타트업 모임에 강연을 갔는데, 한 청년 기업가가 ‘사기꾼이 판을 치겠다’며 비아냥거리더라. 지인들에게 ‘돈 되겠냐’는 무시와 질타도 많이 들었다. 당시 몇몇 펀딩 플랫폼이 운영되긴 했지만, 해외에 있는 모델을 그대로 들여온 방식에 불과했고 잘 굴러가지도 않았다. 인식도, 시스템도 미비했던 거다. 성급히 사업적으로 접근해선 승산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크라우드산업연구소’를 먼저 차렸다. ‘나부터 정확하게 이해해야 시장에 알려줄 수 있겠다’는

모금 성공 포인트

“모금 실적이 0원인 프로젝트도 있다.” 황인범 와디즈 홍보매니저의 말이다. 반면 ‘누워서 읽는 법학 출판 프로젝트’(누적 모금액 1위, 4877만원)처럼 대박이 나기도 한다. 모금 성공률이 70%에 이르지만 엄연히 성패가 갈린다는 것.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크라우드 펀딩의 5가지 성공 포인트를 정리했다. 1. 기부 아닌 투자… 리워드(Reward·보상)가 매력적이어야 지난 1월 말부터 40일간 진행됐던 ‘동구밭의 옥상텃밭 만들기’ 프로젝트.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도시 텃밭을 만드는 이 모금에 참여하면, 텃밭에서 수확하는 채소 세트와 부모·아동이 함께 도시 텃밭에 참여해 볼 수 있는 체험 상품이 제공됐다. 장애·비장애의 ‘어울림’이라는 미션이 잘 담겨 있는 데다, 학부모의 교육 니즈까지 만족시킨 덕분에 개설 열흘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지난 2013년 6월부터 두 달간 진행됐던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와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 프로젝트. 이 펀딩의 모금 보상품은 ‘부모가 자녀에게 해주고 싶은 메시지’를 이희아씨가 공연 도중 대신 읽어주는 이벤트 참여권이었다. 이 프로젝트 역시 이른 시간에 목표 금액에 도달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공연 관련 프로젝트를 하면 대부분 티켓을 파는데, 이는 온라인 티켓 판매처와 다를 게 없다”며 “프로젝트 취지와 맞고, 특별함을 더하는 리워드가 모금 성과를 좌우한다”고 조언했다. 2. 스토리의 힘… 공감과 신뢰를 만든다 “10년 가까이 서너 시간만 자며 악착스럽게 세워왔던 회사가 한순간 송두리째 재로 변했습니다. 회사 바로 옆 한강 둔치에서 며칠을 보냈죠. 이때 진정한 소주 맛을 알았습니다. 병나발의 맛을….” 지난해 7월 진행됐던 ‘양심 있는 식품이 일상이 되는

시장성 낮은 제품, 참여·기부와 만나 혁신 상품으로

크라우드 펀딩 톱 3 기업 성공 스토리 “이 할머니, 휴가 보내 드립시다!” 2012년 6월,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indiegogo.com)’에 영상 하나가 떴다. 뉴욕의 한 중학교 스쿨버스 안내원 캐런 클라인(Karen Klein) 할머니가 버스 안 학생들에게 조롱당하는 모습이었다. 우연히 이 영상을 본 맥스 시도로프(Max Sidorov)씨는 할머니의 휴가비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반향은 놀라웠다. 7일 만에 84개국에서 3만여 명이 후원에 참여, 70만2454달러(약 7억원)를 모았다. 캐런 클라인씨는 이 돈으로 왕따와 따돌림을 방지하는 ‘안티불링파운데이션(Anti bullying foundation)’을 세우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의 힘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없는 예술가나 사회활동가, 벤처기업 등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방식이다. 2008년 시작된 ‘인디고고’를 비롯, 킥스타터 등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크라우드 펀딩은 국내에도 점차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기부와 투자, 참여가 결합된 펀딩 방식으로 소액기부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세다. ‘더나은미래’는 창간 5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함께 지난 3년간 진행한 펀딩 300건을 분석해 이 중 모금액 순위 톱 3위 기업(출판·종교 제외)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1위, 바이맘의 실내 보온 텐트 프로젝트 3843만원 모금, 395명 참여, 2013년 11월 1일~27일(1차), 2014년 11월 18일~12월 19일(2차) ‘바이맘’은 겨울철 에너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난방 텐트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이 회사가 크라우드 펀딩과 인연을 맺은 건 2013년 가을, 전화 한 통이 발단이 됐다. “충북 제천의 여고생들이었어요. 보통 겨울이 되면

[알립니다] 제1회 아시아 CSR 랭킹 조사 결과 발표 외

2010년 국내 최초 공익 섹션으로 탄생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창간 5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 더나은미래는 지면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독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1. 제1회 아시아 CSR 랭킹 조사 결과 발표 오는 6월 중순, 더나은미래는 국회CSR포럼과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 아세안 5개국 기업의 ‘아시아 CSR 랭킹’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각 나라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타 아시아 국가에 자회사를 한 개 이상 설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글로벌 표준인 ISO 26000을 기준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 순위를 평가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한·중·일, 아세안 주요 매체에 보도될 예정입니다. 2. 2015 한국 기업 국가·사회공헌도 조사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이 공헌도가 높을까요, 아니면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기업이 공헌도가 높을까요. 어느 쪽에 법인세 감면 혜택을 더 주어야 할까요. 지난 50년 넘게 대한민국 정부는 매출과 수출이 높은 기업에 세제 혜택을 많이 주는 정책을 유지해왔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진짜 국가와 사회에 공헌도가 높은 기업은 어디일까요. 더나은미래와 한국기업공헌평가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5 한국기업 국가·사회공헌도’ 평가 콘퍼런스가 오는 6월 30일(화)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개최됩니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에 등록된 IR보고서를 토대로, 매출과 수출뿐 아니라 총급여, 법인세, 고용 인원, 특허 건수, 기부금 등 영역별 공헌 활동을 분석했습니다. 3. 2015 여대생 커리어 페어 오는 9월, 더나은미래는 (사)위민인이노베이션(손병옥 회장),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여대생 1000명을 대상으로 ‘2015 여대생 커리어 페어’를 실시합니다. ‘최고의 리더가 되는 세

기업·정부와 협력… ‘사회 변화’라는 목적지로

제3회 AVPN, 세계 벤처 기부의 흐름을 보다 ‘사회적 임팩트’ 키워라 홍콩 벤처 기부 투자기관 ‘소셜벤처스 홍콩’… 정부 건물 빌려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전대 영역 넘어선 협력 네팔 등에 깨끗한 물 공급 사업하는 ‘스플래시’… 정부·학교와 파트너십, 낮은 가격에 필터 공급 지난달 20일부터 2박3일 동안 싱가포르국립대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벤처필란스로피네트워크(AVPN) 국제 콘퍼런스의 주제는 ‘벤처 기부의 실제(Venture Philanthropy in Practice)’다.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를 막론하고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는 ‘벤처 기부’의 다양한 사례를 토론한 자리였다. 아직 국내에선 의미조차 생소한 벤처 기부의 글로벌 트렌드를 엿보기 위해, 더나은미래 주선영 기자가 콘퍼런스를 현장 취재했다. 편집자 주 “가본 적 없는 곳으로 갈 때 최소한 목적지는 정해둬야 어떤 길로 갈지 결정할 수 있죠. ‘벤처 기부’는 기부나 임팩트 투자 같은 ‘사회적 자본’을 갖고 무슨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지, ‘결과물’을 미리 정의 내리고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목적지를 정한 후, 그걸 이루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고민하고 경로를 짜는 거죠.” 아시아벤처필란스로피네트워크를 설립한 동 밀러(Doug Miller) 창립대표의 말이다. 2012년 만들어진 아시아벤처필란스로피네트워크는 아시아 지역 내 벤처 기부, 사회적투자, 사회적기업 등에 관계된 이들을 위한 네트워크 조직이다. “벤처 기부라는 게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2000년대 초쯤 이런 활동을 하는 기관들이 하나둘씩 생겨났습니다. 그때는 각자가 기관 차원에서 해왔을 뿐 큰 흐름으로까지 묶이진 않았죠. 하지만 이제는 국가나 사회적기업·비영리 구분 없이, 사회적 변화와 결과물을 중시하는 이들이 큰 흐름이 됐습니다.” 2005년부터 이미

김진우 교수가 말하는 벤처 기부 “벤처 기부, 비영리단체 역량 강화하는 계기될 것”

국내 첫 벤처기부 아산나눔재단 ‘파트너십온’… 선정 기관에 연간 최대 2억, 3년간 지원 특정 사업 위한 ‘꼬리표’ 예산 벗어나 계획에 따른 자유로운 재정 운용 가능 국내에도 ‘벤처 기부’가 시작됐다. 아산나눔재단이 최근 새롭게 시작한 지원 사업 ‘파트너십온(Partnership ON)’은 지원 형태가 기존과 크게 다르다. 사각지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단체에 기관당 연간 최대 2억원을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이 돈을 인건비로 쓰든, 사업비로 쓰든 아무런 용도 제한이 없다.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식이다. 이뿐 아니라 지원받는 비영리조직 자체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가 그룹의 컨설팅을 포함한 비재정적 지원도 더해진다. 현장의 반응은 뜨겁다.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린 설명회에 500여명이 참여했고, 사업 설명회 이후엔 ‘이런 방식으로 지원하는 곳이 생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동’이라는 평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아산나눔재단의 파트너십온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한 김진우(50·사진)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만나 ‘한국형 벤처 기부 도입’ 뒷이야기를 들었다. 김진우 교수는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기초생활보장과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복지정책 서기관을 역임하고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사회정책학과 박사과정을 받은 사회복지 전달 체계 관련 전문가다. 삼성복지재단,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등 다양한 민간 재단의 지원 사업 실행과 자문에 참여해 온 현장통이기도 하다. ―아산나눔재단의 파트너십온 지원 방식은 비영리를 타깃으로 국내에 도입된 첫 벤처 기부 사례다. 아직 생소한 개념인데, 기존의 지원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전폭적인 재정 지원이다. 선정된 기관엔 연간 최대 2억원을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어느 곳에 써야 한다는 제한도 없다. 벤처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