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2015 여대생커리어페어’, 9월 5일 이화여대 ECC에서 열립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위민인이노베이션(Women in INnovation)이 9월 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 다목적홀에서 ‘2015 여대생커리어페어’를 개최합니다. 2015 여대생커리어페어는 국내외 기업의 여성 리더들이 차세대 여성 리더를 꿈꾸는 여대생들에게 자기계발 및 경력 관리에 관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현직 기업 임직원 80여명의 멘토링을 통해 여대생들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행사입니다. ‘최고의 리더가 되는 세 가지 길’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각 분야 명사 13인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드림 스테이지(Dream Stage)’를 비롯해 국내외 60개 기업, 현직 임직원 80여명과 1대1 멘토링을 주선하는 ‘커리어 스테이지(Career Stage)’, 여대생 그룹이 2개월간 진행한 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소셜 스테이지(Social Stage)’ 등 총 세 부문으로 구성됩니다. 2015 여대생커리어페어는 전국의 모든 여대생(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선착순 1000명)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공식 홈페이지(www.2015wcf.kr)를 통해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Cover Story] ‘청년 기부왕’ 박철상

[Cover Story] 주식으로 수백억 자산가 된 대학생… 장학기금만 6개, 매년 3억7000만원 후원 “장학생 선발 면접을 보러 온 학생들이 앞에 앉은 저를 보고 깜짝깜짝 놀라요. 보통 장학기금 설립자라고 하면 중년의 사업가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을 생각하는데, 또래 청년이 앉아있으니까요(웃음).” 5일 경북대학교 캠퍼스, 체크무늬 셔츠에 뿔테 안경을 낀 박철상(31·경북대 정치외교학과 4년)씨는 여느 대학생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학비를 모으기 위해 끼니를 거르던 그는 20대 초반에 주식투자를 시작해 수백억대 자산가가 됐고, 그렇게 번 돈을 장학사업에 기부했다. 현재 박씨가 100% 개인자산으로 운용하는 장학기금은 6개, 매년 새로 들어가는 기부금만 3억7000만원에 이른다. 그는 ‘대학생’이지만 ‘청년 자산가’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고액 기부자’다. 하지만 기존의 어떤 말로도 그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했다. 자신의 능력보다 사회적 책임을, 공로보다 영향력을 생각하는 특별한 청년 박철상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도 몰랐던 수백억대 청년 자산가의 이야기 박철상씨가 처음 주식을 접한 것은 중학생 때다. 15살 생일을 맞아 아버지가 만들어준 0원짜리 증권 계좌는 그에게 실용경제 감각을 일깨워줬다. 그에게 주식은 돈벌이가 아닌 세상을 배우는 과정이었다. “학창 시절에 4년 정도 모의투자를 하면서 공부를 많이 했어요. 시장의 흐름을 보려면 경제학뿐만 아니라 세계 정세, 인문학, 사회학, 철학 등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하거든요. 자기계발서와 재테크서적을 빼곤 거의 모든 종류의 책을 가리지 않고 읽었던 것 같아요. 성인이 돼서 실제로 자산을 운용할 때 그 시절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죠.” 과외 아르바이트로 번 돈과 장학금 등을 모아 자산

[공익 신간 브리핑]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 박경화|휴 펴냄|1만3500원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환경 문제와 도시에서 할 수 있는 생태적인 삶의 방법을 담은 책이다.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소비하고 소유하는 삶에서 나누고 공유하는 삶으로 바뀐다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우리 밥상에 미치는지, 빗물을 받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아파트 베란다에서 어떻게 텃밭을 가꾸는지 등 친환경적인 생활 정보와 함께 게릴라 가드닝, 공유경제 등 환경운동의 성과도 쉽게 정리했다.

중부재단, 사회복지사 역량 강화를 위한 ‘중부 비전스쿨’ 참가자 모집 외

[공익 뉴스 브리핑] 중부재단, 사회복지사 역량 강화를 위한 ‘중부 비전스쿨’ 참가자 모집 중부재단이 사회복지 근무 경력 5년 이상인 중간급 관리자 이상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중부비전스쿨’ 교육생을 모집한다. 중부비전스쿨은 사회복지사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사회복지법인 중부재단 9층 회의실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선발된 20명 내외의 교육생은 8월 26일(수)부터 10주간 조직 관리자의 역할, 스트레스 관리, 사회복지에 적용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등 10가지 주제에 대해 교육받는다. 교육비는 30만원이며 9회 이상 출석 시 전액을 환급한다. 신청은 8월 3일(월) 오후 5시까지 중부재단 홈페이지(www.jbfoundation.or.kr)에서 가능하다. 문의 (02)2191-7507 한국NPO공동회의, 모금역량강화 교육 과정 수강생 모집 한국NPO공동회의가 8월 7일(금)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사회복지법인, 중견·중소 NPO 기관을 대상으로 모금 역량 강화를 위한 소규모 코칭 교육을 진행한다. 기관 규모와 특성에 따른 모금 방법과 전략, 기관의 모금 고민과 성공·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에 대한 컨설팅도 이어진다. 밀알복지재단의 모금을 총괄하는 박충관 부장이 교육을 맡았고, 8월 6일(목)까지 선착순 13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한국NPO공동회의 홈페이지(www.npokorea.kr)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문의 (02)735-0067 [공익 채용 브리핑] 동그라미재단 경력직(IT·신규 공모사업 담당자) 직원 모집 동그라미재단이 IT 분야와 신규 공모사업을 담당할 직원을 1명씩 모집한다. IT 분야는 홈페이지, SNS 등 웹 서비스 기획과 운영, IT 자산 관리 등을 담당하고, 신규 공모사업 담당 직원은 기회 불평등 해소와 관련한 신규 공익사업의 기획과 운영, 외부 단체와 네트워크 구축 관리 등을 담당한다. 재단

앞서 간 리더들, 차세대 리더들에게 생생한 경험 들려준다

더나은미래·㈔위민인이노베이션 공동 주최… ‘2015 여대생커리어페어’에 재능 기부하는 13명 연사들 여전히 존재하는 유리천장, ‘여자는 할 수 없다’는 사회적 편견, 일·가정 양립에 대한 고민까지 여성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거쳐야 할 난관은 수없이 많다. 여성 인재의 성장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앞서 간 발자국’이 필요한 시점,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이들이 있다. 오는 9월 5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위민인이노베이션(Women in INnovation)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5 여대생커리어페어’의 ‘드림스테이지(Dream Stage)-전문가 강연’에 재능 기부를 결정한 연사 13명이다. 금융, 제약, 엔터테인먼트, 소비재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서 외국인 임원까지 자신의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도전과 혁신’ 잔다르크 리더십 장인아(39) ㈜스마일게이트 게임즈 대표는 전 세계 동시 접속자 600만명을 돌파한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흥행을 이끈 주인공이다.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여성 게임 기획자라는 편견에 정면으로 맞선 장 대표는, 이번 여대생 커리어페어를 통해 게임업계의 잔다르크 같았던 자신의 스토리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벤처 투자가로서 한국의 차세대 리더십 육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리더십과 혁신적 문화는 한국 기업의 성공을 위한 최대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글로벌 기업 M&A 전문가인 마크 테토(Mark Tetto·35) 전(前) 빙글 CFO의 말이다. 마크 테토씨는 모건 스탠리, 삼성전자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 ‘혁신’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나리(46) 제일기획 비욘드제일본부장도 잔다르크 리더십에 합류했다. 중앙일보 경제부 차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한 그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장을 맡으며 도전하는

[더나은미래 논단] 끊어진 연결고리

[더나은미래 논단] 미국가이드스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기부자들은 자신이 후원하는 기관에 관한 다양하고 세분화된 정보를 원한다. 특히 많은 기부자가 비영리 기관의 재무 정보에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기부자들은 비영리 기관 정보 중 재무 정보를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미 국세청(IRS)은 물론 170개가 넘는 비영리 공시 및 평가 기관들이 이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영리 공시 및 평가 기관이 전무해 비영리 기관의 재무 정보를 찾아 헤매는 한국의 기부자들에게는 참으로 부러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내에서도 기부자들이 재무 보고서의 단순 금액만으로 비영리 기관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평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많은 기부자가 재무 보고서를 볼 때 운영비 비율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 운영비는 직원 급여, 모금 비용, 기부자 관리, 사무실 운영 등에 사용되는 비용이다. 보통 개인 기부자들은 운영비 비율이 자신의 기부금이 사업비에 많이 사용되는지, 아니면 운영비와 모금 비용으로 과도하게 낭비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대표적인 정보라고 생각한다. 운영비 비율이 효율성 평가 수단으로 쓰이는 것은 불가피한 면도 있다. 하지만 기부자들은 운영비 비율에 관한 복잡하지만 중요한 세부 사항들을 쉽게 간과하곤 한다. 이러한 세부 사항이 비영리 정보와 기부자 사이의 ‘끊어진 연결고리’로 기부자들이 비영리 정보를 왜곡하게 만든다. 지난 2013년 미국 비영리를 대표하는 메이저 기관 미국가이드스타(GuideStar USA), 비비비(BBB Wise Giving Alliance), 그리고 채러티 내비게이터(Charity Navigator) 3곳에서 비영리 기관과 기부자 사이의 끊어진 고리를

“받기만 하던 아이들, 공장 청소 봉사하겠다고 할 땐 뭉클했어요”

야쿠르트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 전국 16개팀 운영, 야쿠르트 아줌마 통해 지역의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도와 20년 넘은 양산 ‘애육원’ 돕기, 탈북 아동 위한 야구단 ‘논현돌핀스’도 지원 “모든 게 부족했던 때였지…. 1990년대 초만 해도 여기선 라면도 금쪽같았어. 그런데 한국야쿠르트 하면 애들이 맛있게 먹던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올라. 올 때마다 라면·빵·우유 같은 간식을 듬뿍듬뿍 안겨줬거든.” 경남 양산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애육원’. 30년 넘게 이곳을 지켰던 허미야(54) 아동팀장이 회상에 젖었다. 벌써 20년 넘게 쌓아온 한국야쿠르트와 애육원의 인연. 그 시간만큼 이야깃거리도 많았다. “15년 전이던가 어느 날 ‘건물이 너무 낡았다’면서 고쳐주고 싶다는 거야. 그러곤 한 주에 서너 번씩 와서 페인트칠도 해주고, 지붕도 새로 쌓아주고, 내부 전기 공사도 해줬어. 한 달 넘게 다니면서 완전히 새 건물을 만들어주더라고.”(허미야 팀장) 1990년대 중반부터 줄곧 이 시설로 자원봉사를 다녔다는 김대열(44) 한국야쿠르트 생산지원팀장(양산공장)도 사연을 보탰다. “2002년 애육원 친구들이 우리 공장으로 청소 봉사를 하러 온 적이 있었어요. 받는 데 익숙한 아이들이 먼저 나섰다는 게 정말 감동이었죠. 다짜고짜 한국야쿠르트에서 일하고 싶다는 아이에게 자격증 준비를 시켰던 일도 기억나고요.” 김 팀장은 “벌써 20년 가까이 됐는데도 문밖까지 뛰어나와서 맞아주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자꾸 찾아가고 싶다”고 했다. 지난 1969년 ‘건강한 사회’를 꿈꾸며 창업한 한국야쿠르트. 세대를 아우르는 유제품과 더불어 회사를 이끌어 온 한 축이 바로 사내 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다. 1975년 결성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았으니, 애육원 사례와 같이 간직해온 미담(美談)이 적지 않다.

“난치병 어린이 위한 나눔 영상… 상업 광고들보다 신선해요”

난치병 어린이 소원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 재단 인천공항이 나서서 홍보 적극 도와 30초에 1000만원짜리 미디어통로 공간 기부 CJ파워캐스트는 홍보영상 무료 제작 공항 이용객 수 비례한 기부금 5억… 일반인들도 호평 화면 속 아이의 모습이 확 달라졌다. 휠체어에 앉아 치료받던 여자 아이는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고, 백혈병 환아는 비행기를 운전하는 파일럿이 됐다.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입국장에 들어서자 65m 길이의 초대형 미디어통로가 눈에 들어왔다. 무빙워크 옆면 벽을 따라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5분 간격으로 난치병 환아들의 희망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이 반복 재생되고 있었다.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비영리기관 ‘메이크어위시재단(Make a Wish Foundation)’의 홍보 영상이다. “미디어통로로 사람이 지나갈 때만 환아의 모습이 가수, 소방관, 파일럿 등으로 바뀝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화면이 바뀌도록 제작했거든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나눔이 있을 때 아이들의 소원이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홍기민 인천공항공사 사회공헌팀 담당자가 무빙워크를 가리키며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미디어통로가 설치된 건 4년 전. 상업 광고들이 자리하던 이곳에 비영리 단체 홍보 영상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평균 3만여명이 오가는 이곳의 월평균 광고료는 30초 기준 1000만원. 광고 단가도 높고 경쟁이 치열해 인천국제공항의 미디어통로 광고는 비영리단체들 사이에서 ‘하늘의 별 따기’로 불렸다. 그런데 지난 2월 인천공항공사는 메이크어위시재단에 공간 기부를 제안했다. 공항 이용객들이 자연스레 기부·나눔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파트너기관인 메이크어위시재단의 마케팅·홍보를 돕고자 한 것이다. 첫 시도인 만큼 오랜 준비 과정이 필요했다.

“버려지는 물건이지만 그들에게는 절실합니다”

현물기부로 제3국 돕는 북스포아프리카·안아주세요·옮김 안 보는 책 4만권 남은 비누 3만5000개 크레파스 1200세트 버려지는 안경 등 지원 현물 기부는 왜 필요할까.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3기)들이 현물 기부로 제3국을 돕는 청년단체를 한자리에서 만났다. 박지원(23) ‘안아주세요’ 대표, 지예정(23) ‘옮김’ 사무국장, 이희준(27) 북스포아프리카 대표(이상 ‘가나다’순)가 그 주인공이다. 사회=어떤 방법으로 제3국을 돕고 있나. 이희준 대표(이하 이)=’북스포아프리카’는 법인단체가 아닌 프로젝트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4만권의 책을 기부받아 이 중 4000권을 말라위 등 8개국에 전달했다. 박지원 대표(이하 박)=’안아주세요’는 2008년 동두천외국어고 동아리에서 시작해 현재는 20여명의 운영진과 안경광학자문위원회로 자리 잡았다. 기부된 안경테에 안경사의 재능기부로 만든 렌즈를 합쳐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등 9개국에 안경을 전달했다. 지예정 사무국장(이하 지)=’옮김’은 2010년 ‘클린더월드’ 한국지부로 시작했다. 비누·크레파스·이면지 등 쓰고 남은 자원을 필요한 곳에 옮기는 일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비누 3만5000개, 크레파스 1200세트, 이면지 노트 500여권을 기부했다. 사회=개발도상국 지원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기부하는 시스템도 등장했다. 그럼에도 왜 현물 기부가 필요한가. 이=악순환을 끊는 힘은 교육이고 책은 그 시작이다. 혹자는 아프리카 사람들도 다 휴대폰을 갖고 있는데 차라리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어떻겠느냐고 한다. 실제로 미국의 한 단체에서 ‘킨들(e북 리더기)’ 후원 제의도 해왔지만 거절했다. 우리가 종이 동화책을 고집하는 이유는 기기의 악용을 막고 아이들을 유해 콘텐츠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다. 지=돈을 지원하면 의식주 위주로 지출할 수밖에 없다. 비누 같은 물건은 관광 도시에서 소비하기 때문에 시골까지 잘 퍼지지 않는다.

“함께한 봉사와 나눔이 노사 교류의 장이 되었어요”

기업 간 노사공동나눔협의체 UCC 베트남 다문화 가족 위한 봉사 활동 KT…양국 가족 화상 상봉 분당서울대병…원현지 가족 무상진료 농어촌공사…빈곤가정에 지원금 전달 SH공사·장애인고용공단…한국문화체험전 “이게 꿈이야, 생시야!” 화면으로 대화하던 딸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자, 아버지 후안 반 마잉(66)씨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8년 만에 처음 보는 딸의 얼굴. “내 손으로 한국 남자와의 결혼을 주선해놓고, 딸을 먼 타국 땅 고생길로 보낸 것 같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어….” 국제전화비가 턱없이 비싸 한국으로 전화도 걸 수 없었던 아버지 마잉씨는 셋째 딸의 얼굴을 화면으로라도 볼 수 있다는 말에, 배를 타고 메콩 강을 건너 또다시 차로 8시간, 그 긴 여정을 한걸음에 달려왔다. 딸 후안 티 항엠(36)씨 역시 가족을 보러 임자도에서 베트남까지 3000여㎞를 날아왔다. 항엠씨는 그새 몰라보게 야윈 아버지의 얼굴을 보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항엠씨 가족이 깜짝 상봉을 이룬 건 KT와 KT노동조합 덕분이다. 노사가 함께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들의 친정 방문을 돕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로, 올해 4년째다. 호흡을 오래 맞춰온 경험 때문인지,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항엠씨 부녀의 깜짝 상봉 행사도 몇마디만 나누고도 척척 이뤄졌다. 한국과 베트남에 있는 양 바로 옆 서로 다른 건물에서 화상통화를 나누던 부녀가 깜짝 만남을 가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분. 변환 KT 홍보실 과장은 “전문가처럼 ‘작전’ 속도가 빨라, 놀라우면서도 조마조마했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항엠씨 외에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 40명은 지난 20일부터 5일 동안 화면으로 베트남 가족을 만났다.

젊은이들로 북적북적… 제2의 부흥기 여는 전통시장

서울형 新시장 모델 사람들 어깨를 스치지 않고선 지나치기도 힘든 좁은 시장통, 상인들 목청이 갈수록 높아졌다. “몸에 정말 좋은 미숫가루가 하나 남았어요!” “한 번밖에 안 입은 옷인데 싸게 드릴게~.” “액자 1000원! 피규어 500원!”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정릉시장’. 시장 아래 흐르는 정릉천(貞陵川)을 따라 길게 늘어져 있는 ‘개울장’의 풍경이다. 일종의 ‘시장 속 시장’ 개념인 개울장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토요장터(2·4주 토요일 개최)다. ‘서울형 신(新)시장 모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침체돼 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찾은 이곳은 시장이라기보단 커다란 문화 놀이터에 가까웠다. 개울가에 마련된 공연장에선 인디밴드 ‘마리슈’팀, 거리 공연을 주로 하는 재즈팀 ‘더 뉴 재즈밴드’ 등의 음악이 끊이질 않았다. 개울장 끝에 위치한 ‘개울놀이터’에선 튜브를 두른 아이들의 물놀이가 한창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파랑병원’이라고 이름 붙여진 부스. 파랑병원은 ‘병원놀이’를 콘셉트로,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춤과 노래, 상담 등을 통해 치료해 주는 예술 단체다. 시퍼런 눈 화장에 상·하의 모두 파랗게 차려입은 이들이 손님들을 맞았는데, 때론 익살스럽게, 때론 진지하게 처방전을 제시했다. 소심한 어린이가 오면 “간이 뻥튀기 돼서 엄청 커질 거야”라는 말과 함께 뻥튀기 한 봉지를 처방해주는 식이다. 파랑병원 관계자는 “기력이 떨어진 어르신에겐 시장 내 정육점에서 바꿀 수 있는 소꼬리 교환권을, 취업이 힘든 청년이 오면 치킨집에 가서 치킨과 맥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준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장터의 가장 큰

人性 점수화 줄 세우기 안돼… 교과목 전반 인성교육 접목해야

[특별 기고] 인성은 한순간 교육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가정, 학교, 지역사회 내에서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것이다. 하지만 현 세태와 같은 입시 위주 교육 환경에서 인성 교육의 책임을 학교 현장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인성교육진흥법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지 우리보다 앞서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해외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종합적인 인성 교육을 통해 민주적인 시민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인성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80년대 이후 학교 내에서 폭력과 총기 사건이 급증하면서 인성 교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1994년 ‘미국 학교의 개선을 위한 법(Improving America’s Schools Act)’을 제정한 이후 ‘인성 교육 파트너십 프로그램(Partnerships in Character Education Program)’이 승인되었고, 2001년 ‘낙오학생방지법(No Child Left Behind Act)’을 제정해 인성 교육을 강화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협력하고, 지역사회와 민간이 주도하여 수준별 창의 인성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핀란드 역시 학생들이 리더십, 협동성, 책임감 등의 인성 요소를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장려한다. 모든 학생이 인적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동 교육을 추구하고 있으며, 초·중등 교육과정 관련 문서에 대인관계, 자기관리, 시민의식 등 인성 교육이 추구하는 바가 내재되어 있다. 일본 또한 1998년 교육과정을 개편하며 도덕교육을 강조했고, 2009년에는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발달 단계에 따른 종합적인 도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에서 각종 매뉴얼과 지침을 제정해 자원봉사활동이나 자연체험 등 체험학습을 통해 자신을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