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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 맞은 다음세대재단 ‘체인지온 컨퍼런스’를 가다

다음세대재단이 주관하는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이 10주년을 맞았다. 올해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體人知溫(체인지온): 사람, 네트워크, 미디어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변화’를 주제로 지난 11월 17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렸다. 2008년 12월 시작된 체인지온 컨퍼런스에는 매년 300명~350명의 비영리단체 관계자 및 기업사회공헌 담당자 등이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400여 명이 자리를 채웠다. 체인지온을 주관한 다음세대재단은 (주)다음커뮤니케이션 주주 및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및 보너스, 현금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2001년 9월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이사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현명한 사용을 통해 비영리단체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살아 갈 다음세대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체인지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박웅현 TBWA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대표 ▲정하웅 카이스트 지정석좌 교수 ▲윤종수 사단법인 코드 이사장 ▲이석우 조인스 공동 대표 ▲나영석 CJ E&M PD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 ▲김민섭 <대리사회> 작가 등 총 9명의 쟁쟁한 연사들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정재승 카이스트의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했다. 정재승 교수는 “체인지온 컨퍼런스 첫 해, 첫번째 연사로 함께 했는데, 10주년에 다시 서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와 오류튜성이 인간 지성의 미래는?’이란 주제로 비영리단체가 인간지성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전했다. “사람이 성장한다는 것은 이미 오류를 한번쯤 범해 다시 그 오류를 재발하지 않는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 동안 인간으로 하여금 실수를 하지 않는 인공지능을 흉내내도록 요구하고 평가해 왔습니다. 예측가능할 일들을 수월하게 하고 있다고

올리브영, 유네스코 소녀교육 공익캠페인 참여 고객 1000만명 돌파

지난 21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올해로 3주년을 맞이한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은 CJ그룹이 유네스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펼치고 있는 공익 캠페인이다. 올리브영은 2014년 12월에 소녀교육 에코백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 11월까지 1100만명의 고객과 함께 총 10억 3000여만원의 캠페인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유네스코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9개 국가, 5만여명의 소녀들에게 지원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샨타 레트나싱엄 유네스코 민간사업협력국장이 지난 20일 방한해 올리브영 강남 본점을 방문했다. 샨타 레트나싱엄 유네스코 민간사업협력국장은 “지난 3년간 올리브영과 함께 소녀교육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개발도상국의 소녀들이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녀들이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모든 여성들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3년째 ‘나눔 트리’를 세우고 있다. 올해는 명동본점을 비롯한 강남본점, 부산광복본점 등 올리브영 플래그십 스토어 세 곳에 나눔 트리를 설치했다. 고객들이 5만원 이상 구매 시 증정되는 소녀 교육 캐릭터 장식물을 직접 트리에 걸면,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기금이 조성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남산 N서울타워에 7m 높이의 초대형 트리를 설치한 바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전 세계 여성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즐거운 기부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상처와 마주하는 곳

국내 최초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기관 ‘광주 트라우마 센터’   사진집을 펼치니 눈 앞엔 수많은 봉분들이 펼쳐졌다. 여섯 페이지를 빼곡히 채운 741기의 봉분. 5.18 신묘역에 있는 유공자 봉분이 그 안에 모두 담겼다. 곽희성(59)씨는 광주트라우마센터에서 1년여 동안 진행된 사진치유 프로그램 2기 참여자다. 참여자 7명은 모두 5.18을 경험했다. 사진치유 과정에서 741기의 봉분을 찍은 곽씨는 “처음에는 미안해서 찍기 힘들었지만, 계속 보니까 이 분들 덕분에 나라가 민주화됐고 후대들이 혜택받는다고 생각하니 사진을 찍을 용기가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씨와 같이 사진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7명의 사진들이 최근 사진집으로 나왔다. 지난 11월 1일 열린 ‘5월 광주 치유 사진집-기억의 회복2’가 바로 이들의 작품집이다. 이날 열린 발간 기념행사에는 광주트라우마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30여명이 함께해, 이들을 축하했다.   ◇“남은 삶에서라도 행복하게 치유를 하다가 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사진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한 건 2015년 9월부터다. 강문민서 부센터장은 “사진치유 프로그램의 첫 번째는 5.18 경험자들이 회피하고 살아온 과거의 현장에 돌아가 당시의 기억과 대면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5.18 이후 37년 동안 꿋꿋이 살아온 삶의 원동력과 에너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서정열(56)씨도 고3 딸과 함께 이날 행사장을 직접 찾았다. 딸 다빈 양은 “아빠가 사진치유 프로그램 초반에는 회피했던 과거의 현장에 가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았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이곳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찍은 현장 이야기를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을 통해 부녀 간의 소통 공간이 조금씩 넓어진 것이다. 서정열씨의

도심 속 농업공원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여월농업공원’의 옛 이름은 여월 정수장이다. 1980년대부터 2001년까지 부천 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했던 곳이다. 까치울 정수장이 그 기능을 대체하자, 방치되어온 여월 정수장은 2013년 4월 27일 ‘여월농업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침전지는 캠핑장과 생태연못으로, 농축조는 연향지로, 정수지는 도시텃밭이 됐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토론, 시의 지원 덕분이었다. 2015년에는 세계 4대 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기존환경을 살리면서 시민의 주도하에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도시재생 모델 사례로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사회적기업 ‘㈜지엔그린'(대표 신미자)은 2015년부터 여월농업공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3년 차다. 도시녹화, 도시농업을 통해 녹색도시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에게 사회적 서비스와 녹색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10월부터는 폐지를 주워 생계를 잇는 어르신들이 공원에서 버섯을 재배,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여월청춘농장을 신설했다. 시민, 부천시 도시농업과 공무원, 사회적 기업과 함께 공원을 가꿔온 사람들이 있다. 비영리기관 여월농업공원 소속인 채민자 본부장, 최미선 대리, 홍주현 주임이다. 사회복지, 청소년지도학을 전공한 이들은, 공원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공원입구에 위치한 운영본부에서 행정업무를 본다. 그리고 기자는 지난 9월부터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사무실 한 켠에 책상 하나가 생겼다. ◇폐정수장을 새활용한 도시재생모델 공원, 시민·지자체·사회적 기업이 만들다   알바 7주차. 주로 파쇄기 돌리기, 행사 물품 라벨지 붙이기, 공원 내 프로그램 활동 사진 찍기를 하던 기자에게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우리동네 그린커튼 미니과원 보급사업 현장에서 현수막 인증사진 찍어오기.’ 주민센터, 경로당, 어린이집 앞마당에 포도나무가 등장하자, 동네 주민들이 너도나도 구경을 나왔다. 이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가슴으로 낳은 아이 키우기…방법 몰라서 더 힘들었어요”

지혜(가명·56·부천시 오정구)씨는 현재 아들과 떨어져 지낸다. 2009년 다섯살이던 시훈(가명)이를 입양했지만, 7년이 지나도록 잘 적응하지 못한 아들은 작년부터 보육원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충격이 컸던 지혜씨는 한국입양가족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1년간 그곳에서 열리는 집단상담, 입양아카데미, 부모교육 등에 모두 참여했다. 시훈이와 떨어진 후에야 그녀는 알게 됐다고 한다. 지혜씨는 “입양 전에 교육을 받았더라면 쌍둥이 동생 2명을 입양하지도 않고, 시훈이가 다섯 살까지 못 받았던 무조건적인 사랑을 채워줬을것”이라며 “입양부모가 된다는 게 어떤 건지 제대로 몰랐기 때문에 키우는 게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   ◇신생아기 입양 대신 유아기 입양 늘어…아이의 상처 몰라 힘든 부모들   우리나라의 한해 국내입양 건수는 2011년 1452명에서 2016년 546명으로 줄었다. 해외입양 또한 같은해 916명에서 334명으로 줄었다. 국내외 입양아동은 2011년 대비 64%나 줄어든 것이다. 한해 국내외 입양아 총수 880명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김승희 의원실 자료) 입양특례법으로 인해 입양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입양 대기아동의 숫자도 늘고 입양아동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신생아기가 아닌, 유아기에 입양되는 아동에 대한 부모교육이나 관련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한국입양가족상담센터 김외선 센터장은 “유아기 입양 아동들은 수차례 양육자가 변경됐을 수도 있고, 대부분 방임 학대의 경험을 갖거나 심한 경우엔 육체적인 폭력을 받은 경우도 있다”며 “입양부모들은 훨씬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이를 잘 모른 채, 심한 경우 그 폭력이 연장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세 살이 되면 자기 고집이 생깁니다. 정제되지 않은 폭력성을 많이 내포하고 있어요. 이 아이들은 새

[여문환의 비영리 현장 이야기-⑨] 배려의 에피소드

연말이라 여러 가지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 모임이 많다. 언제부터인가 네 명 이상이 참여하는 모임에 되도록이면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여럿이 모이면 가벼운 일상 안부와 직장 이야기 그리고 사회 안팎의 정치이야기를 하며 실속없이 겉도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까왔다. 하지만 모든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자리를 피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이번 H 회사의 송년회는 우리의 스폰서 기업이기도 하고 대표님이 직접 초청하였기에 거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남의 잔치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뒷자리에 얼굴 도장만 찍고 올 계획이었다. “도착하시면 알려주세요?” 담당자의 SNS가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었다. ‘내가 VIP도, 직원도 아닌데 나까지 챙기실 것까지 없는데…’ 고개를 갸우뚱하며 행사장에 도착하였다. 아뿔싸, 호텔 연회장 메인 한 가운데 테이블에 그것도 회사 대표님의 옆자리로 앉게 되었다. 그 테이블에는 한 해 동안 그 기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열심히 진행한 비영리 단체장들이 함께했다. 회사의 지난 일 년 간의  업적과 성취를 축하하며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3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사내 송년회 자리에 비영리 협력 단체들을 초청한 것도 고마운데, 헤드 테이블에 좌석을 배치한 것은 풋풋한 배려로 느껴졌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행사 내내, 단 한 번도 사장님, 전무님, 상무님과 같은 직함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금년 장기근무근속상은 누구 누구‘님’께서 수상을 해주시겠습니다”와 같이 직함을 생략하고, ‘님’이라고 만 하여 직장 내 지위고하를 알 수가 없었다. 아울러 사장을 위한 동선 파악과 자리 배치 그리고 특별한 사진 촬영도 없었다.

에이즈 감염인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꾸다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 ‘빅핸즈’ 카페를 가다 “얘랑 같이 살수 있을까요?” 부모님이 첫번째로 물어본 질문이었다. 의사는 “다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여전히 집에서 화장실을 따로 썼다. 알아서 식사시간을 피했다. 설거지도 따로 했다. 옷도 따로 빨았다. 자칫 잘못하다 국에 숟가락이라도 닿으면 아버지의 윽박이 날아왔다. ‘그 날’ 이후 늘 그랬다. 상훈(가명)씨가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사실을 가족들에게 밝힌 날, 아버지는 한숨을 쉬었다. 누나는 어머니를 불렀고 어머니는 연신 “괜찮다”며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눈물 흘리는 그에게 아버지는 휴지를 건네며 “조심해야지, 이거 옮으면 어떻게 하려고”라고 했다. ‘그 날’ 이후 가족들이 점점 멀어져 갔다.  ‘감염인과의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아요’ ‘악수, 포옹 등의 신체접촉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아요’ ‘감염인이 요리해서 함께 먹는 식사로는 감염되지 않아요’ 대구 반야월역 2번 출구를 빠져나와 금호강변으로 걷다 보면, 외딴 카페 하나가 나타난다. 카페를 들어서면 여느 카페와 다름없이 음악소리와 커피 내음이 어우러져 다가온다. 하지만 곧장 나타나는 좁은 통로를 지날 때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깨는 문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통로를 지나자마자 카운터에 서 있던 종업원이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건넨다. 벽면 곳곳은 감염인들이 그린 그림들로 장식돼 있다. 창가에서는 밝은 햇살과 넓은 금호강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곳은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빅핸즈’ 카페이다. 2013년 설립된 ‘빅핸즈’ 카페는 국내 최초의 에이즈 협동조합이다. 현재 총 26명의 조합원이 일하고 있으며 이 중 6명은 에이즈 감염인이다. 이들은 올해로 5년째 에이즈에 대한 인식개선활동과 감염인의

작은 따옴표 사이의 여백을 채우는 공간, 신림동 ‘작은따옴표’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신원시장의 끝자락. 소박한 상권을 이루고 있는 동네다. ‘신원로 5-1’이라는 표지판을 따라 골목 어귀로 들어서면 남색 철제문이 보인다. 손으로 쓴 ‘복합문화예술공간 지하 1층’이라는 글씨가 간판을 대신한다. 문을 열고 어두컴컴한 지하 계단을 내려가면 의외로 아늑한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이 바로, 2014년 2월 28일 둥지를 튼 문화예술혁명단체 ‘작은따옴표’의 거점이다. “작은따옴표라는 문장 부호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감정, 진심을 담을 때 씁니다. 오늘 여기 ‘작은따옴표’에 오셔서 느낀 감정 그대로를 부호 안에 담아서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그게 곧 저희의 이름입니다.” 단체명은 장서영 대표(25)가 지었다. 정확하게는 작은 따옴표(문장 부호) 사이의 공백이 단체의 이름인 셈이다. 작은따옴표는 문화예술로 사회에 선한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포부와 함께 문을 열었다. 설립 이후 3년, 그들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한 해 동안 공간을 오고 가는 사람만 3000여 명에 이른다. 2015년에는 ‘Artrash(아트래시)’라는 프로젝트로 서울시 혁신대상을 받았다. 지난 9월에는 영국 킹스턴에서 열린 킹스턴 코리안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로 활동 기반을 넓히고 있다. 조직의 몸집도 불어났다. 장 대표를 비롯해 3명으로 시작했던 작은따옴표는 현재 9명의 운영위원이 활동한다. 네트워크를 맺은 청년 예술가는 40여 명이다. 작년에 작은따옴표 2호점을 오픈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신림동 작은따옴표 본점에서 장서영 대표를 만났다. ◇ ‘나다운 삶’을 찾아 떠난 여정… 대학 자퇴 후 무작정 서울로   장 대표는 예술가를 꿈꿨다. 대학에서도 그림과 디자인을 공부했다. 하지만 스물두 살, 자퇴를 결심한다. 장학금을 받을 만큼 우수한 성적이었지만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 “은퇴 후 NGO에서 펠로우십, 새로운 ‘눈’을 키웠어요”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 시리즈 마지막 편, ‘시니어 공익 현장을 가다’     ◇“은퇴 후에도 일과 열정이 필요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시NPO지원센터와 스위치온은 김영조씨처럼 은퇴 후 보람과 일자리를 모두 찾는 시니어들을 위해 ‘50플러스NPO펠로우십’(이하 펠로우십)을 운영했다. 펠로우십은 공공영역에서 제2의 커리어를 꿈꾸는 중장년층과 이들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제3섹터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펠로우십은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매월 57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활동비 월 46만원 가량을 지원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서울시NPO지원센터는 지난 6월 50∼67세를 대상으로 시니어 참가자와 참가단체를 모집했다. 지난 8월 시니어 21명을 선발, ‘매칭데이’를 열어 아름다운가게, 한국자원봉사문화 등 13개 NPO, 사회적기업과의 직무를 매칭했다. 시니어 참가자들은 9월부터 12월 초까지 약 3개월간 본격 인턴 활동에 나섰다. 지난 11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자연의벗연구소에 근무했던 김영조씨, 국제개발협력단체인 호이와 한국자원봉사문화에서 각각 일했던 석동화씨, 이종화씨를 만났다. 제3섹터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경험이 만족스럽냐는 질문에 세 사람은 모두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그렇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조씨는 매칭데이 때 내렸던 결정에 아주 만족한다고 했다. 단체의 요구조건과 자신의 능력이 딱 일치하는 좋은 사례였기 때문.  “아무것도 모르는 분야에 들어가 짐이 되면 안되잖아요. ‘자연의벗연구소’에서 가장 필요로 하던 일이 바로 학교 판로 개척과 중앙부처와의 네트워킹이었는데 교육공무직에 오래 있었던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더라고요. 실제 인턴 입사 두 달만에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교장직을 두루 거쳤던 경험을 살려 교육청과 MOU 체결을 성사시켰죠.” 한국은행에서 근무했던 석동화(64)씨도 NPO 인턴 활동이 무척이나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2012년 은퇴해 조경을 배우며 한적함을

KT그룹희망나눔재단, ‘사회공헌 하자프로젝트’ 4기 모집

국내 및 해외 청소년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 위한 사회공헌 활동 지원 프로젝트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이달 31일까지 ‘하자프로젝트’ 4기를 모집한다. 하자프로젝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에 대한 기획 및 실천 방안을 제안하고 재단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4기 활동을 위해 전국뿐만 아니라 해외 청소년들도 참여할 수 있게 그 대상을 확대했다. 선정 기준은 청소년들의 자발성, 주도성, 프로젝트의 참신함,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에 미치는 기대효과 등이며 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KT그룹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연결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KT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활동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사회공헌 통합 플랫폼인 기브스퀘어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올해 하자프로젝트에 참여했던 17개팀, 총 80여명의 청소년과 프로젝트의 의미를 공유하는 성과 발표회를 지난 15일 가졌다. 하자프로젝트의 성과 중에서 대전대 사회복지학과 학생회 우리집팀의 프로젝트 ‘용운 블라썸’은 대학생 자율방범대 순찰 활동, 쓰레기 불법 투기 지역 조경 설치, 벽화 그리기, 신문 제작 등의 활동을 통해 대전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모색하였으며, 북일고등학교 국제과 HABU팀은 중학생들을 위한 교육 멘토링 제공과 함께 진로 캠프 주최 성과 등을 발표했다. 전인성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지역 사회문제 해결과 나눔 활동에 대한 청소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노력은 모두가 배워야 하는 점”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 청소년들도 사회공헌 활동을 주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아이디어와 동참으로 나눔활동에 대한 사회적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목! 임팩트 비즈니스-③] 태어난 곳을 확인할 수 있는 반려견 입양 서비스, 페오펫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다.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동물과 함께 산다. 동물보호법이 제정된 지도 올해로 26년째, ‘반려동물등록제’가 전면 시행된 지 5년째다. 하지만 여전히 그늘도 많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유기된 동물은 8만9732마리에 달한다. 2015년과 비교해 약 10%(7650마리)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작년 EBS다큐와 SBS 동물농장 등 TV프로그램을 통해 ‘강아지 공장’의 현실이 집중 조명되면서, 반려견 시장의 구조화된 문제가 드러났다. 개 번식장을 뜻하는 강아지 공장에서는 비위생적인 환경은 물론 강제 임신과 인위적인 제왕절개 수술, 새끼 불법판매 등 온갖 불법적인 행태가 벌어진다. 이뿐 아니라 강아지 공장에서 생산된 새끼는 강아지 경매장으로 넘겨지고, 애견숍에서는 2~4배 가량의 마진을 남기고 고객에게 판매한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펫숍 분양을 금지시켜달라’는 청원글에도 13일 저녁까지 약 1만3639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해결책은 없을까. 페오펫은 강아지 공장에서부터 경매장, 애견숍(펫숍)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반려견 유통 구조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는 소셜벤처다. ‘전문 브리더(breeder, 사육자)’를 통해 강아지를 분양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브리더는 해당 견종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강아지를 번식하는 사람으로, 한국에서는 등록된 ‘견사호'(犬舍號·Kennel, 애완견을 전문적으로 기르는 곳)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이해하면 된다.   “방송을 통해서 애견숍에 있는 강아지들이 공장에서 온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어요. 강아지들은 태어나서 2개월 동안 사회화 과정을 학습하게 되는데, 전혀 불가능한 구조죠.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강아지가 아니기 때문에, 입양을 하고나면 배변이나 사회화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새끼였던 강아지가 성견이 되면 주인의 애정도 떨어지기도 하고요.

국민 생명 구한 해양경찰관 6명, ‘생명존중대상’ 받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오늘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해양경찰청 공무원들을 선정해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 해양경찰청 박경민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6명의 해양경찰관들이 ‘2017 생명존중대상’ 해경부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생명존중대상은 위기에 순간에 투철한 책임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생명존중에 앞장선 우리 사회 속 영웅들을 발굴해내고, 이들의 사례를 전파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상찬사업이다. 이날 재단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행위 제지, 해난사고, 재해발생 예방 및 구조 활동 등으로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데 공을 세운 이기봉 경위, 양경신 경위, 정진봉 경사, 안병관 경사, 이채명 경사, 강영수 경사 등 총 6명의 해양경찰공무원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1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유독 해상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았던 가운데, 안타까운 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쓴 해경들이 주목을 받았다. 수상자 중 정진봉 경사는 지난 10월 태풍이 북상 중인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서핑을 하다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바다까지 떠내려가 6시간 동안 표류하던 관광객을 수색 30여분만에 발견, 2m가 넘는 파도와 거센 야간 조류를 뚫고 직접 입수해 구조해냈다. 해경 구조선도 쉽게 접근하지 못할 정도로 거센 물살을 헤치고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한 정 경사의 활약으로 목숨이 위태로웠던 한 사람의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이 자리에 모인 해경 영웅 분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결단력 덕분에 자칫 일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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