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이 되어가는 서울”…기후재난에 AI의 역할은? 

2024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1>기후와 인공지능, 공존할 수 있나 “지피티(GPT)3와 같은 거대언어모델을 훈련하는 데는 약 500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는 뉴욕에서 런던으로 600번 비행할 때 나오는 양이다.” (2023.11, 미국 기술전문지 ‘엠아이티(MIT) 테크놀로지리뷰’ 발췌)  “AI를 활용한 ‘구글맵’의 ‘탄소 배출량 최소화 경로 제시’ 기능으로 3년 만에 240만 톤 이상의 CO2e(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 배출을 줄였다.” (케이트 브랜트 구글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AI는 기후에 악영향이다’라는 의견과 ‘AI는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나뉘고 있다. ‘AI와 기후의 공존 방법은 없는 것인가’라는 의문점에서 출발한 토론이 ‘2024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펼쳐졌다. 서밋 이틀차였던 지난달 27일, ‘기후 VS 인공지능’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국내 AI와 기후 전문가들인 정수종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 교수, 은기환 한화그린히어로펀드 책임운용역, 김남주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 교수가 의견을 나눴다.  ―AI는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가.  정수종=AI가 기후변화와 지구의 미래 예측력을 끌어올려 주고 있다. 지금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 전혀 안되는 상황이다. 기후변화는 우리 사회의 규칙적이지 않은 다양한 요소들의 결합으로 탄생하는 불분명한 결과다. 인공지능은 비정형화된 데이터에서 우리가 원하는 데이터를 찾는 것이기 때문에,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에 필수적이다. 인공지능이 기후변화의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술은 무엇이 있나.  은기환=인공지능이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을 촉진해, 탄소 배출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율주행이 완성되고, 로봇택시가 상용화된다면 사실상 자동차의 개념이 100% 전기차가 될 것이다. 보통 한 사람이 1km를 이동할 때 250g 정도의 탄소를 배출한다고 하는데, 자율주행 전기차는 1km를 움직일 때 차 한 대에서 20g 정도를 배출한다. 만약 4인이 같이 전기차를 타고 간다고 가정하면, 배출량이 5g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을 급격하게 줄이는 셈이다. 

10월 1일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기자들이 직접 비건 음식 6종을 먹고 평가해봤다. /더나은미래
“이 기업 채식 잘 하네” 채식인의 날 맞아 맛 대결, 승자는?

“딱 한 입을 먹자마자 부드러운 텍스쳐가 느껴져요. 피의 익힘 정도와 간도 적당합니다. 이 만두, 합격입니다.” 10월 1일은 세계 채식인의 날(World Vegetarian Day)입니다. 이 날은 국제채식연맹이 2005년 정한 날인데요, 더나은미래 기자들이 직접 시중에 출시된 채식 제품을 구매해 맛을 평가했습니다. 채식 열풍이

이 달의 공익 정책 브리핑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활성화되고, 딥페이크 성범죄 처벌 강화된다 [공익 정책 브리핑]

더나은미래는 이달의 기부, 비영리, 사회복지, 사회적경제, 지속가능경영 등 공익 분야에서 달라지는 주요 법·제도·정책을 정리해 매월 마지막 날에 제공합니다. 1. ‘배출권거래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 9월 3일 환경부가 내년 2월 7일 시행될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실효성을 높인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는 작년 12월 2025년까지 세계은행 총대출의 45%를 기후 관련 사업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은행
UN도 주목하는 기후금융…환경 문제 해결에 돈이 몰린다 [이 달의 ESG]

세계은행, 기후금융에 426억 달러 투자유엔기후변화협약 “개발도상국 기후 대응에 최소 5조 달러 필요” 기후금융 규모가 성장세를 보인다.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응을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세계은행은 2024년 회계연도에 지금껏 가장 큰 투자금액인 426억 달러(한화 약 56조원)를 기후 금융에 제공한다. 최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23일 ‘기후금융 특별법’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기후위기 대응 금융 활성화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발의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기후위기 대응 금융 지원을 위한 채권의 이자소득에 대해 소득세 및 법인세를 면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을 27일 대표발의했다. 이번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녹색금융 및 저탄소 전환 금융을 포함하는 기후금융의 지원을 위해 발행한 채권 이자소득의 소득세 및 법인세를 2030년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여야 국회의원 46인, ‘기후재앙 막기 위한 사회 대전환 촉구 결의안’ 발의

22대 국회의원 46인이 26일 ‘파국적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전면적 사회 대전환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지난 8월 헌법재판소가 국회와 정부의 미흡한 기후위기 대응을 지적하며 내린 기후소송 판결을 계기로 발의된 이번 결의안은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왼쪽부터 이진헌 센터장, 우항수 연구위원, 김연지 과장, 서규석 원장, 박경귀 아산시장, 김창섭 공동대표, 김혁중 위원장, 이상신 연구위원, 최지원 사무국장, 전영노 센터장) 지난 23일 아산 모나밸리에서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포럼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센터
경기·울산·충남… 산업중심 도시의 ‘탄소중립’ 전략은?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지난 23일 아산 모나밸리에서 ‘산업중심 도시의 탄소중립 전략 모색’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2050 탄소중립 달성 방안과 구체적인 이행 전략의 논의가 이뤄졌다. 지자체와 산업계 등 90여 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방안 모색에 나섰다. 경기·울산·충남

발전공기업 6사, 신재생에너지 의무 이행 43% 화석연료 기반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주체인 발전공기업 6사가 의무 이행을 위해 공급한 물량의 43%가 화석연료에 기반한 연료전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500MW 이상 발전 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는 발전량의 일정 부분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공급이 의무화되고 있다. 이는 2012년 도입된 신재생 공급 의무화(RPS) 제도로 의무를 입증하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저탄소 대전환 시대, 신재생에너지는 해답이 될 수 있는가' 참석한 의원과 발제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국민의힘, 저탄소 전환에 나설까… 초선의원 ‘재생에너지 공부 모임’ 가져

국민의힘 초선의원 두 번째 공부 모임이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심각한 기후위기를 맞이하는 오늘, 저탄소 대전환 시대에 신재생에너지가 실질적 해답이 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장이 펼쳐졌다. 이날 모임은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해 주호영 국회 부의장, 김대식 의원을 비롯한 22명의 국민의힘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23일 ‘기후금융 특별법’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환경부를 ‘기후환경부’로 변경해야”… 정부조직법 개정안 대표발의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부처의 거버넌스 강화 및 기후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역할 확립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23일 대표발의 했다. 이상기후로 인해 ▲농축수산업의 피해 ▲밥상 물가 폭등 ▲국지성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등 우리 사회 전(全) 분야에 영향을

전국 국립공원 5년간 쓰레기 5180톤 발생…무단투기 적발도 늘어

전국 국립공원에서 최근 5년간 5180톤의 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22일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다시 증가하며 쓰레기 발생량도 함께 늘었다.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연도별로 2019년 1083톤, 2020년 935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6월 11일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구성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왕진 의원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재생에너지 살리기 4법’ 대표발의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19일 헌법재판소의 탄소중립법 ‘헌법 불합치 결정’을 기점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을 위해 ‘기후특위상설화법’ 국회법 개정안을 재발의하고 ‘재생에너지 살리기 4법’을 대표발의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9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고려할 때, 2031년부터 2049년까지 정량적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없다는 점을 법률유보원칙상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