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나은미래-메이크어위시재단이 함께하는 ‘소원찾기’ 캠페인 (1)삼성전자 ‘소원별 희망천사’ 8년간 임직원 1500명 재능 기부 지속 601명 난치병 아동 소원 이뤄져 지난 8월 24일, 삼성라이온즈와 SK와이번즈의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 경기 직전, 한 소년이 이승엽 선수의 손을 잡고 마운드에 올랐다. “왼쪽, 좀 더 왼쪽. 옳지, 바로 여기야.” 마운드 중앙에 선 소년은 이승엽 선수가 말하는 방향에 따라 몸을 좌우로 움직였다. “시~작!” 포수가 소리치자, 글러브를 낀 소년이 손을 높이 들어올렸다. “스트라이크!” 공은 포수의 미트에 정확히 꽂혔다. 11세 때 시력을 모두 잃은 공민서(13)군의 소원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소원을 이뤄주는 숨은 천사들…’소원별 희망천사’ 민서군은 생후 8개월 때 한쪽 눈을 잃었다. 망막에 생긴 악성종양(망막 모세포종) 때문이었다. 10년 뒤, 남은 한쪽 눈마저 적출해야 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민서군의 가장 큰 소원은 평소 우상이던 이승엽 선수와 함께 시구를 하는 것. 이를 위해 지난달, 삼성전자 DS부문(Device Solution)에 태스크포스(TF)가 급히 꾸려졌다. 팀명은 ‘민서의 소원별 희망천사’. ‘소원별 희망천사’는 2007년부터 삼성전자 DS부문이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재단(Make a Wish)’과 함께 시작한 재능 기부 프로젝트다. 삼성전자 임직원들로 구성된 총 50팀이 연중 운영,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준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민서군의 사연을 접한 직원 중 프로야구 마니아, 자원봉사의 달인,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등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삼성 라이온즈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시구 허락을 받아냈고, 민서군이 대구구장까지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과 운전기사도 섭외했다. 휴일을 반납하고 3시간을 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