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쓴 카드 든든한 밥으로 따뜻한 쉼터로

착한카드 여름 캠페인 결산 민정이 눈 수술, 수빈이 언어치료, 디마시 혹 제거 수술 착한카드 포인트 NGO 사업에 쓰여 물품기부·공연 등으로 기업·연예인도 동참 착한카드 캠페인(goodcampaign.net)이 지난여름을 맞아 참여자 2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착한카드를 통해 모인 기부금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 현장을 돌아봤다. 초등학교 2학년 민정이는 돌이 막 지났을 무렵 침대에서 떨어졌다. 머리에 충격을 받았는데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 집으로 돌아왔지만 눈동자의 위치가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두 눈이 사시가 되었다. 민정이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놀림을 받는 게 싫어 쉬는 시간이면 엎드려 자는 척을 했었다. 부모님은 민정이의 눈을 치료해주고 싶었지만 새벽에 우유와 신문을 배달하고 중국집에서 꼬박 일해 버는 한 달 수입 130만원으로는 민정이의 두 눈을 수술해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러던 민정이의 집에 요즘 활기가 돈다. 지난 7월 28일에 민정이의 한쪽 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다. 월드비전의 김승열 간사는 “이제 개학을 하면 민정이는 한쪽 눈을 수술한 상태에서 학교에 가게 된다”며 기뻐했다. “거울을 못 보던 민정이가 거울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부터가 김승열 간사에겐 내 일처럼 행복한 일이다. 수빈이는 어려서부터 필리핀인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 이 과정에서 수빈이도 아버지의 폭언과 폭력에 노출되었다. 급기야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2010년 9월 수빈이와 수빈이의 누나를 데리고 집에서 나왔다. 갈 곳 없는 수빈이네를 맞아준 곳은 (재)바보의 나눔이 운영하는 시설이었다. 수빈이가 처음 시설에 들어왔을

[날아라 희망아] 흙탕물 마시고·썩은 쌀 먹고 “굶어 죽지 않는 게 소원이에요”

필리핀 11살 소년 존 폴 공사장으로 대형 트럭 한 대가 들어왔다. 뿌연 모래 바람이 일었다. 황량한 채석장 구석엔 나무 조각과 고철로 지은 집 한 채가 위태롭게 서 있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고작 한 평 남짓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11세 소년 존 폴(John Paul·사진)과 그의 가족이 사는 집이다. 필리핀의 수도 ‘메트로 마닐라’에 불어 닥친 태풍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이곳에 온 지 벌써 2년이다. 도심 빈민으로 골치를 앓던 정부는 살림살이를 모두 잃은 사람들을 이곳 산이시드로 로드리게스 리잘(San Isidro, Rodriguez, Rizal)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존의 가족은 인근 채석장 한편에 집을 지었다. 극심한 가슴 통증으로 누워 있는 의붓아버지(60)와 뇌 낭종 제거 수술 이후 심각한 두통을 앓고있는 어머니를 대신해 존이 가장 노릇을 한다. 아침 일찍부터 존은 부산했다. 땔감을 구하고 장작을 팼다. 채석장 한가운데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 와 밥을 했다.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우물 안을 들여다보니 누런 흙탕물이다. “이 물을 어떻게 먹느냐”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 가족에게는 그나마 유일한 ‘생명수’다. “굶어 죽지 않는 게 유일한 소원”이라는 엄마는 “이 물이라도 있어 다행”이라고 눈물을 훔쳤다. 해가 땅 위로 내려앉을 무렵 존이 집 한편에서 쌀을 들고 나왔다. 사정을 딱하게 여긴 마을 주민이 가져다준 쌀이라고 했다. 형편이 비슷한 이웃이 가져온 쌀에는 벌레가 득실거렸다. “그 가족도 어려운데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흙탕물로 쌀을 씻어가며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던 존이 말했다. 이렇게

점심 한 끼 값으로 빈곤퇴치 함께해요

세계 식량의 날 기념 식량지원 캠페인 배한성·박신혜 등 참여 점심값 기부한 시민에 주먹밥 직접 나눠줘 10월 31일까지 이어져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소망화장품은 ‘절대빈곤과 기아 퇴치’를 위해, 10월 31일까지 식량 지원 캠페인 ‘STOP HUNGER(굶주림은 그만)’을 펼친다. 하루 1500원(1.24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세계 절대 빈곤 인구를 1% 줄이는 것이 목표다. 기아대책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71년 설립된 국제 구호단체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협의지위 자격을 인증받았다. 한국 기아대책은 1989년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NGO로 설립되어 기아 봉사단을 직접 현장에 보내 구호개발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북한과 국내에서 구호 활동과 복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STOP HUNGER’ 캠페인은 지난 8월 25일 홍보대사 배한성·박신혜·정태우씨가 서울 명동에서 지구촌 굶주린 이웃을 위한 이벤트를 열며 시작됐다. 시민들과 함께 기아 종식에 동참하는 의미의 손바닥 도장 찍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점심 한 끼 비용을 굶주린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 시민에게는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나눠줬다. 배한성 홍보대사는 “배고픔 때문에 전 세계 수많은 생명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고 있다”며 “많은 분이 기아대책 캠페인에 관심과 사랑으로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태우 홍보대사는 “굶주린 이웃들을 위해 점심 식사 비용을 양보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5000원으로 아프리카 4인 가족이 일주일 동안 밥을 먹을 수 있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박신혜 홍보대사는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아프리카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8월 29일부터 1박2일간은 대전중앙교회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음식(Food for The

‘나눔 교육’ 신청은 이렇게

사이트서 세계시민교육 클릭… 학교서 신청하면 전문 강사 파견 가정에서 손쉽게 아이들과 나눔 교육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굿네이버스 온라인 나눔교육 사이트(www.f5.or.kr)에 접속해서, 세계시민교육 메뉴를 클릭하면 됩니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토종’ NGO로 국내 최초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NGO가 부여받을 수 있는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 지위를 부여받았습니다. 좀 더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나눔 교육을 받게 하고 싶은 가정은 학교 선생님과 상의하시면 됩니다. 굿네이버스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 교육’을 실시합니다. 굿네이버스가 펼치는 나눔 교육 ‘원하트(One Heart)’는 지난 20년간의 지구촌 구호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압축했습니다. 학교에서 나눔 교육을 신청하면 세계시민교육 전문 강사가 파견돼 학급별 혹은 학년별 교육을 실시합니다. (02)6717-4000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지역에 따라 선착순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착한카드 연예인 기부 릴레이 인기… 이벤트 참여자 더 늘었다

착한카드와 함께하는 ‘2차 착한 여름 캠페인’이 이달 1일 시작됐다. ‘연예인 기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 중인 이번 캠페인에는 아이유, 윤상현, 백지영, 유진, 윤세아, 제국의아이들, 애프터스쿨 RED, 애프터스쿨 BLUE, 써니힐, 지아, 손담비, 서인영, 박정아, 쥬얼리, 나인뮤지스, 정재욱, 배다해, 신국악단 소리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착한카드를 발급받고 착한캠페인 페이스북(facebook.com /goodcampaign)에 댓글을 단 사람은 스타가 기부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연예인별 기부 물품은 각 10개씩이며, 댓글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현재 아이유, 윤상현, 백지영, 유진, 윤세아의 기부 물품 신청은 모두 완료된 상태다. 남은 기간에는 애프터스쿨 RED와 애프터스쿨 BLUE의 싸인 앨범, 서인영과 박정아의 의류 및 도서 등으로 릴레이 이벤트가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다수 인기 연예인의 참여로 시작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캠페인 첫 순서였던 가수 아이유 이벤트는 시작 여섯 시간 만에 댓글이 마감되는 등 참여자 간 경쟁이 치열했다. 직접 이벤트를 신청할 수 없는 해외 팬들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윤상현의 기부 릴레이를 홍보하며 착한 여름 캠페인과 뜻을 함께하기도 했다. 참여 연예인들 역시 적극적으로 캠페인 알리기에 나섰다. 탤런트 윤세아와 가수 백지영은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팔로어들에게 연예인 기부 릴레이 동참을 권했다. (주)스타제국 소속 연예인 박정아, 서인영, 쥬얼리,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등은 캠페인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전원 애장품을 기부해줬다. 8월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2차 착한 여름 캠페인은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과 연예인, 기업

[나눔 교육 시리즈] ① 지구촌 한 가족, 나눔으로 한마음

아픔을 나누는 공감, 나눔 교육의 시작입니다 ①지구촌 한 가족, 나눔으로 한마음 ②가정에서 나눔 교육, 아이들이 달라져요 ③찾아가는 나눔 교육, 학교에서 배워요 ④배우는 ‘나눔 전문가’ 세계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이 ‘공생(共生) 발전’을 얘기했습니다. 어느 누구의 희생을 발판으로 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사회에 대한 강조였습니다. 지금 세계 리더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국어, 영어, 수학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더 넓은 세상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나눔 교육이 절실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세계시민으로 잘 자라도록, 지구촌 이웃들이 겪고 있는 가난과 질병의 원인을 살펴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봐야 합니다. 이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굿네이버스는 4회 연속 나눔 교육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배려하고 공감하며 세계 속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지 부탁드립니다. 일상이 무료해지거나,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저는 잠시 눈을 감고 숫자를 셉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그리고 생각합니다. 이 짧은 동안 한 명의 어린이가 또 목숨을 잃었겠구나. 굶주림에 지쳐서, 먹을 물이 없어서, 혹은 1000원짜리 예방접종 주사를 맞지 못해서 숨졌겠구나. 그러면 정신이 번쩍 들곤 합니다. 지금 제가 누리고 있는 시간에 대해 감사하고, 그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고민합니다. 아이들과 나눔 교육을 시작할 때는, 이렇게 공감하는 작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사회공헌 특집] 아모레퍼시픽_10년간 16만명 뛰었다… 유방암 환자 459명, 새 삶 얻었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으로 10년간 모인 21억원 유방건강재단에 기부 유방암 자가검진 캠페인 소셜네트워크 통한 홍보… 여성건강 증진 위해 노력 10년의 시간 동안 16만명이 참가해 100만 킬로미터를 달렸다. 지구 25바퀴를 돈 이들의 열정으로 마련된 기부금은 총 21억원, 이 돈은 여성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었다.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2001년에 시작된 이래 대표적인 여성건강문화 확산 캠페인의 자리를 지켜왔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뿐만이 아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 환자 459명에게 9억1000만원의 수술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찾아가는 유방건강강좌’인 핑크투어에는 2010년까지 5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제는 다문화가정의 여성들도 핑크투어를 통해 유방자가검진법에 대해 배우고 있다. 서경배 대표이사의 말처럼 “‘여성과 그 가족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한다’라는 소명 아래, 여성의 건강하고 당당한 삶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왔던 것이다. 이렇게 10년을 살아온 캠페인이 2011년에 들어 방향성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윤 전무는 “지난 10년 동안은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캠페인을 주도해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10년은 ‘대중 스스로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 나가는 캠페인’으로 확대, 전개할 것입니다”라고 그 방향성을 밝혔다. 이런 결정의 배후에는 “국민들이 가장 간편한 방식으로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에 대한 고민이 있다. “유방암은 조기진단이 가능한 암입니다. 그런데 여성들이 잘 인지를 못하거나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방암 자가검진의 생활화’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들에 국민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참여를 유입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조기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특히 필요한

1차 착한여름 캠페인 성료… 2차에선 스타들도 함께 합니다

1차 캠페인 참가자 수만큼 소외아동에 선물 전달 아이유·백지영·윤상현…듀오백·ZOO커피·페이퍼북 2차 땐 연예인·기업 참여 늘어 지난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내 아이와 같이 행복한 여름을 선물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1차 착한여름 캠페인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착한카드와 함께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의 수만큼 전국의 소외아동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국내 5대 NGO에 기부가 이루어졌다. 이번 캠페인에는 ㈜예감이 VR브레이크 아웃에 180명의 아동을 초대했고, ㈜락앤락이 비스프리 러브보틀을 200명에게 선물했다. 인디고 서원은 200명의 아동, 청소년에게 청소년 인문학잡지를 선물했고 두손 클래식은 100명의 아동을 공연에 초대했다. 1차 캠페인에 이어 2차 착한여름 캠페인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이여 뭉쳐라’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가수 백지영, 아이유, 써니힐, 지아와 배우 윤세아, 윤상현, 유진이 함께한다. 기업참여도 이어져 듀오백은 저학년용 어린이 책가방을, zoo커피는 텀블러를, 페이퍼북은 도서 ‘유진’s 겟잇뷰티’를 지원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해 착한카드를 발급받고 착한캠페인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기면 캠페인에 참여하는 스타들의 선물을 각각 선착순 10명에게 보내준다. 백지영, 아이유, 써니힐, 지아는 각각 사인이 담긴 앨범 10개를, 윤세아와 듀오백은 사인이 담긴 듀오백 저학년용 어린이 책가방 10개를, 윤상현과 zoo커피는 사인이 담긴 zoo커피 텀블러 10개를, 유진과 페이퍼북은 사인이 담긴 ‘유진’s 겟잇뷰티’ 10권을 증정한다. 방학을 맞이했지만 우리 주위에는 여름을 힘겹게 보내는 아이들이 많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 착한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발급 시의 연회비(최대 5000원)와 더나은미래의 기부금 5000원이 국내 대표 비영리단체(월드비전, 국제기아대책, 굿네이버스, 한국컴패션, (재)바보의 나눔, 한국메이크어위시

‘착한 카드·해피빈’ 출시 가입자에겐 기부 ‘콩’ 20개

지난 달 30일 착한카드 캠페인(good campaign.net)에서 ‘착한카드―해피빈’을 새로 출시했다. 착한카드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하나SK카드, 국내 대표 비영리 단체가 함께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이번에 출시한 ‘착한카드―해피빈’을 발급할 경우, 신규 가입자에게 콩 20개가 지급된다. 연회비도 국내카드는 20개, 국외카드는 50개의 콩으로 받을 수 있어 착한카드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콩을 최대 70개까지 쌓을 수 있다. 이렇게 받은 콩은 각 발급자가 해피빈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이 있는 곳에 쉽고 다양하게 기부할 수 있다. ‘착한카드―해피빈’이 만들어지면서 이제 착한카드 캠페인의 기부처는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착한카드 캠페인’의 기부처 및 캠페인 기금이 쓰이는 사업은 월드비전(국내 위기가정 지원사업), 기아대책(국내 저소득층 어린이의 의료 지원사업), 굿네이버스(국내외 식량 지원사업), 한국컴패션(해외어린이 양육지 원사업), (재)바보의나눔(국내 다문화가정 및 미혼모가정 지원사업),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난치병 어린이 소원 성취사업), 해피빈 등이다. 기부처 및 사업을 직접 선택하는 경우 외에 별도의 기부처 지정 없이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에 기부처를 위임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더나은미래’에서 선정한 국내 중소 비영리 단체의 우수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착한카드 캠페인 참여는 홈페이지(good. chosun.com) 및 블로그(goodcampaig n.net)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에 ‘착한카드-해피빈’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참여자에게는 선착순 1000명에게 스코노 운동화를 선물한다.

‘착한 여름’ 참여자 수만큼 취약 아동에게 ‘러브보틀’ 전달

착한 여름 캠페인 함께하는 락앤락 국내 5개 비영리 단체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함께하는 이번 착한 여름 캠페인에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VR브레이크 아웃’의 관람 기회를 아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예감에 이어 나선 것은 ㈜락앤락이다. 지난 5월 23일 ㈜락앤락은 베트남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디자인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락앤락 비스프리 ‘러브보틀(Love Bottle)’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꿈·행복·평화 등을 주제로 그려진 베트남 어린이들의 작품이 물병에 전사되어 친근한 디자인의 총 6가지 구성으로 제작된 러브보틀은 올여름 ‘착한 여름’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 번 선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착한 여름’ 캠페인에 함께한 참여자의 수만큼의 러브보틀이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러브보틀은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좋다. 친환경 신소재 트라이탄 재질로 만들어져 유리 같은 투명함과 강한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루프 타입 뚜껑으로 고리가 달려 있어 휴대시 편리하다. 또한 물병 입구가 좁은 형태의 보디로 그립감이 좋아 야외 활동에 제격으로 기능성도 함께 갖추었다. 여름을 즐겁게 보내고 싶은 아이들에겐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락앤락 김준일 대표이사는 “나눔의 의미가 더욱 중요해지는 사회적 추세에 부응하여 소비자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착한 여름 캠페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사회 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후원 아동과 후원자 가족에게 ‘3D 입체영상’ 공연 선물

착한 여름 캠페인 객석나눔 ‘VR 브레이크아웃’ “교도관 형이 비트박스 하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VR 브레이크아웃’ 공연이 끝난 후 민재(가명·13)의 얼굴이 상기돼 있었다. 지난 2일 오후 4시 서울시 서대문구 가야극장에서 ‘VR 브레이크아웃’의 객석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의 관객으로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꿈빛마을 아동, 굿네이버스 후원 아동과 후원자 가족, 국제기아대책 후원자 등 총 150여명이 초대됐다. 이번 객석 나눔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하나SK카드 그리고 월드비전, 국제기아대책, 굿네이버스, 컴패션, (재)바보의 나눔 등 국내 5대 비영리 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착한 여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착한 여름’ 캠페인은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 동안 연회비와 적립 포인트 등을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착한카드’를 이용함으로써 국내외의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도 행복한 여름을 선물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VR 브레이크아웃’의 제작사인 ㈜예감(대표 김경훈)은 착한 기업으로서 이번 캠페인에 함께했다. 뮤지컬 ‘점프’의 공연 제작사이기도 한 ㈜예감은 공연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가상현실 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돼 1년 동안의 과정을 거쳐 ‘VR 브레이크아웃’을 무대에 올렸다고 한다. ‘VR 브레이크아웃’은 기존의 작품 ‘브레이크아웃’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브레이크 아웃’은 2007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이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장기 공연을 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전작과 달라진 부분은 가상현실과 배우가 어우러져 공연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3D 입체 영상의 자동차가 등장하고 같은 무대 위에서 배우가 망치로 자동차를 두드리면 입체 영상 자동차가 그 연기에 따라 부서지는 식이다. 이야기는 감옥에 갇혀 매일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아동권리교육③ “이런 상황에선 소리 질러”… 사례 들어 유괴 대처법 알려주세요

3. 건강한 몸과 마음 스스로 지키기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전개하는 세계시민교육 캠페인은 아동권리교육, 나눔교육, 부모교육으로 나뉘어 2011년 6월부터 12월까지 매 회 더나은미래 지면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발간한 ‘2010 전국아동학대 현황보고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아동 성학대의 사례 가운데 만 7세부터 12세 미만의 아동이 전체의 과반수 가량인 46.7%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성학대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저학년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큽니다. 또한 성학대가 유인 행동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성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괴 예방교육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성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몸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신체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성학대를 권리 침해로 인식해 위험 상황 발생 시 거부할 수 있고, 나아가 타인의 몸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하도록 해 주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아동 스스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특징을 인지하도록 해 줘야 합니다. 아동이 가해자를 통제하거나 식별하기는 어렵지만 가해자로부터 목표가 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만약 성학대가 발생할 경우 해당 상황을 조기에 종결하기 위해서는, 아동 스스로 학대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예방 교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상황에 대한 인지가 가능한 아동이어야만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사람에게 성학대 사실을 알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동은 위험한 사람의 경우 외형적으로 일정한 특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