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예빈 기자
사랑의열매 새 회장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2026년 제2차 임시 이사회서 만장일치 추대, 2월 5일 공식 취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2대 회장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추대됐다. 사랑의열매는 3일 열린 2026년 제2차 임시 이사회에서 윤 전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여준 신임 회장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와 경향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으며, 1977년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공보관으로 공직에 들어선 뒤 주싱가포르 대사관 공보관,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등 외교·공보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1997년 제4대 환경부 장관으로 입각한 이후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여의도연구소장을 제4대와 제6대에 걸쳐 역임했다. 현재는 윤여준정치연구원 원장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예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언론·외교·행정·입법·교육·정치 등 여러 영역에서 60여 년간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사랑의열매 회장은 1998년 강영훈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김성수, 한승헌, 김용준, 이세중, 윤병철, 이동건, 허동수, 예종석, 조흥식, 김병준 회장 등 사회 각계 주요 인사들이 맡아왔다. 윤여준 신임 회장의 임기는 2월 5일부터 3년간이며, 취임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사랑의열매 대강당에서 열린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케이팝 팬들, 하나은행 ‘해외 석탄 금융’ 정면 비판

“탈석탄 선언하고도 인도네시아 석탄 사업에 1200억 대출” 케이팝 팬들이 지드래곤·안유진 등 케이팝 스타를 홍보모델로 내세운 하나은행의 해외 석탄 금융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케이팝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통해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으면서도,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석탄 기반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환경 캠페인 단체 케이팝포플래닛과 인도네시아 현지 12개 케이팝 팬클럽은 지난 2일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 하나은행의 해외 석탄 금융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해당 서한을 하나은행 본사에 직접 전달하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팬들은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오비섬에서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며 니켈을 생산하는 하리타 그룹에 지속적으로 금융 지원을 해 왔다고 비판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3년 기준 하리타 그룹에 약 8400만 달러(약 1200억원)를 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리타 그룹은 2021년 이후 오비섬에서 1.6GW 규모의 자가발전용 석탄 발전소를 건설·운영 중이며, 향후 이를 4G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이 2021년 대외적으로 공표한 ‘탈석탄 금융 선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것이 팬들의 주장이다. 팬들은 서한에서 “한때 푸르렀던 오비섬은 심각한 환경 파괴로 주민들이 식수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며 “하나은행의 금융 지원으로 확장된 석탄 발전 사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과 오염의 피해는 고스란히 미래 세대가 떠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하리타 그룹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4년 기준 인도네시아 전체 배출량의 약 1%에 해당하는 10.87MtCO₂e로 추산된다.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하리타의 니켈 생산 확대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8년에는 배출량이 두

복기왕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빨리 매입할 수 있도록 선순위채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6일에 발의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복기왕, 공익신고자보호법 개정안 발의…“신고는 1300만 건, 보호는 2건”

보호·보상 ‘이중 절차’ 개선…접수 단계부터 보호 안내 의무화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익신고 이후 보호·보상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익신고자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월 30일에 대표발의했다. 현행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사람을 보호하고 보상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현행 제도에서는 보호조치나 보상을 받기 위해 신고자가 직접 국민권익위원회에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공익신고 이후에도 추가 절차를 거쳐야만 보호가 가능한 구조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보고서는 이러한 ‘이중 절차’ 구조가 ▲신고자에게 추가적인 행정 부담을 지우고 ▲여러 기관을 오가는 과정에서 신원 노출 위험을 높이며 ▲제도를 몰라 보호·보상 신청을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민권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31만 건, 2024년 821만 건의 공익신고가 처리됐지만 보호조치 신청은 연간 80~100여 건에 불과했고 실제 인용은 각각 단 1건이었다. 과거 권익위 실태조사에서는 담당 공무원이 신고자의 이름을 피신고자에게 알려주거나 신고서를 그대로 보여준 사례도 확인됐다. 이에 개정안은 ▲공익신고 접수 기관이 보호·보상 절차를 반드시 안내하도록 의무화하고 ▲접수·이첩·조사·수사 전 과정에서 신고자의 인적 사항이 동의 없이 공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의무화하며 ▲보호조치 및 불이익 조치 금지 신청 창구를 수사기관·조사기관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익신고자 보호의 책임은 신고자 개인이 아닌 제도로 옮겨간다. 신고 접수 단계부터 보호 절차가 안내되고, 접수·조사 등 전 과정에서 신분 보호가 이뤄지며, 보호조치 신청도 보다 수월해진다. 공익신고 이후의 보호·보상이 개인의 선택이나 인지 여부에 맡겨지는 구조에서 제도적으로 보장되는 체계로 전환되는 셈이다. 복기왕

AI는 비영리를 얼마나 바꾸고 있나 [글로벌 이슈]

모금·행정·복지 현장까지 스며든 인공지능 신뢰·형평성·윤리는 어떻게 지킬 것인가 인공지능(AI)은 이미 사람들의 일상 깊숙이 들어왔고, 비영리 영역에서도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기술이 됐다. 글로벌 필란트로피 현장에서는 AI가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모금 전략, 서비스 설계,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까지 개입하고 있다. 다만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신뢰성 확보와 조직 간 활용 격차라는 과제도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도입 여부’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비영리의 성과와 신뢰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 센터 포 이펙티브 필란트로피(CEP)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영리 재단의 약 3분의 2가 이미 AI를 도입했으며, 2025년 안에는 사용률이 8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장 보편적인 활용 영역은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다. 여기에 맞춤형 모금 전략 설계, 사업 보고 간소화 도구까지 등장하면서 AI의 적용 범위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 효율화에서 문제 해결까지, 비영리의 AI 활용법 업무 효율화 분야에서 AI의 효과는 비교적 분명하다. 패트릭 J. 맥거번 재단은 올해 1월 재단과 비영리단체의 재무 검토 부담을 줄이는 AI 도구 ‘그랜트 가디언(Grant Guardian)’을 무료로 공개했다. 이 도구는 지원 단체의 재무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해 재단에 요약 보고서를 제공한다. 비영리단체는 별도의 추가 입력 없이 기존 재무 문서만 제출하면 된다. 모금 영역에서도 AI 활용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유니세프 USA는 2020년 온라인 기부 과정에 AI 기반 모금 플랫폼 ‘펀드레이즈 업(Fundraise Up)’을 도입했다. 기부자별 추천 기부액을 개인화해 제안하고,

사랑의열매, 나눔캠페인 첫 5000억 돌파

2025년 연간 모금액 설립 이후 최대 9864억원…재난·재해 특별모금 성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62일간 이어진 전국 캠페인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전개됐으며, 총 5124억원을 모금해 사랑의온도탑 나눔온도 113.9도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희망나눔캠페인 가운데 가장 많은 모금액이자, 캠페인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한 기록이다. 이날 폐막식에는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과 황인식 사무총장,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을 비롯해 홍보대사인 방송인 이혜성 씨가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 사랑의온도탑 디자인을 기획한 박예찬 전주대학교 학생과 기부자 대표로 이유미 강원도소방본부 소방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유미 소방장은 매월 1구좌당 1190원을 기부하는 ‘강원119행복기금’에 참여하며 화재 피해 주민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폐막식은 황인식 사무총장의 캠페인 경과 보고와 김병준 회장의 감사 인사에 이어, ‘행복을 더하는 기부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대국민 감사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성금을 ▲생활 안정 ▲역량 강화 ▲위기 대응을 중심으로 한 배분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준 회장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진 한 해였지만 국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캠페인 모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며 “행복을 더하는 기부에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성금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의 자립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기후위기와 재난 등 새로운 사회문제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기차, 전기차 충전. /Unsplash
민관 손잡고 전기·수소 충전 인프라 1494억 투자

정부·민간 합동 인프라펀드 조성…조금 중심 지원에서 전환 전기·수소 이동수단 충전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1494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인프라펀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2월 중 747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운용할 주간 운용사 공모에 착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전기·수소 모빌리티 인프라펀드 사업’ 업무처리 지침이 확정됨에 따라, 민관 합동 투자 방식의 인프라펀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재정 출자를 바탕으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전기·수소 충전 기반시설 분야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신규 정책사업이다. 정부는 747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민간 자금과 연계한 총 1494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자펀드 결성액 가운데 민간 자금 비율은 평균 50% 이상으로 설정해, 충전 기반시설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대상은 전기·수소 충전 기반시설 구축·운영 사업을 비롯해 충전 기반시설과 연계된 신사업 및 융합 모델, 노후 충전시설의 성능 개선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사업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충전기 설치, 수소충전소 구축,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소 생산·충전소 구축, 전기 모빌리티 배터리 교체 거점 조성, 양방향 충·방전(V2G) 기반 전력 연계 충전소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번 인프라펀드 사업은 제도 설계 단계부터 충전 기반시설 사업자와 자산운용사 등 시장 참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정부는 현장의 투자 여건과 사업 구조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민간의 참여 가능성과 사업 실행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모펀드는 2월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운용사가 맡아 운용한다.

정부, 기후·환경 외교 지원할 글로벌기후환경대사에 강금실 전 장관

1년간 기후·환경 외교 활동 지원 예정 정부가 기후·환경 분야 외교 활동 강화를 위해 강금실 법무법인(유) 원 고문(前 법무부 장관)을 글로벌기후환경대사로 임명했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는 기후·환경 분야에서 전문성과 사회적 인지도를 갖춘 민간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 직명을 부여하는 직위로, 임기는 1년이다. 정부의 기후·환경 관련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강 대사는 제55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으며, 국가기후환경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경기도 기후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정부는 강 대사가 기후·환경 분야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의 관련 외교 활동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대사는 앞으로 주요 국내외 행사에 참석해 우리 기후·환경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후·환경 분야와 관련한 국내외 민간 부문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아웃리치와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상생형 K-ODA’ 내건 5년 청사진…현장은 “개념은 좋지만 실행이 관건”

국무조정실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안 공청회 민관협력 확대 속 ‘ODA 본질’ 지켜야 한다는 지적 정부가 ‘상생형 K-ODA’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운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2026~2030)에 대해 공개 검증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향후 5년간의 ODA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학계·시민사회·기업·국제기구·청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은 국제개발협력기본법 제11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ODA 분야 최상위 국가 전략이다. 특히 이번 4차 기본계획은 정부 임기 전 기간과 맞물리는 첫 계획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무게가 크다. 정부는 기후·보건·분쟁 등 복합위기 속에서 인도적 지원과 빈곤 감소라는 개발협력의 본래 목적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교·경제 전략과 연계한 ‘상생형 ODA’를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계획안에는 AI·문화 등 한국의 비교우위 분야를 ODA에 접목하고, 민관 협력 확대와 추진 체계 개편을 통해 사업의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무상원조 기관 간 분절을 줄이고 성과관리·평가와 투명성을 강화해, 양적 확대와 질적 내실화를 함께 이루겠다는 점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는 최종안을 2월 중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 “상생 말하지만, 개발협력의 본질 흔들려선 안 돼” 공청회에서 현장 전문가들은 비전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행 단계에서의 기준과 우선순위를 보다 분명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재광 발전대안 피다 대표는 “통합 성과 관리는 필요하지만, 45개 세부 과제 가운데 핵심 정책 목표가 실제로 달성됐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성과 관리 체계가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전문성과 자본을 개발협력에 활용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박형철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취임…“사람을 공익의 핵심 인프라로”

경영·인사 전문가 출신, 공익 조직 지속가능성 강조 박형철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이 29일 취임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경영전략과 인사·조직 분야 전문가로, 앞으로 재단의 지속가능성과 활동가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및 한국 법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5년 넘게 경영전략과 조직개발, 인재육성, 내부관리제도 설계 분야에서 컨설팅과 자문을 수행해 왔다. 글로벌 인사 컨설팅 기업 머서 코리아(Mercer Korea) 대표이사와 삼정KPMG 부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김·장 법률사무소 Management & People Consulting Center 소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17년부터 아름다운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재단과 인연을 이어왔다. 미래비전위원회 참여를 비롯해 사무총장 내부선발 후보추천위원회, 인사제도 설계 및 보상체계 개편 자문 등에 참여하며 재단의 성장 과정에 함께해 왔다. 비영리 섹터에서 인재 양성과 조직의 지속가능성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재단이 공익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재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 이사장은 “지난 8년간 아름다운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공익과 나눔을 확장하기 위한 수많은 도전의 순간을 함께해 왔다”며 “이 조직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성장시키는 ‘살아 있는 조직’임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재단이 공익 생태계 구성원들이 마음껏 꿈꾸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토양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사람’을 공익의 핵심 인프라로 정의하고, 활동가 성장을 위한 지원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자와 활동가, 전문가가 지혜를 나누고 협력하는 성장 지향적 연결 플랫폼으로서, 단단해진 사람의 힘을

러쉬코리아, 2026 DEI 보고서 공개…“DEI가 조직 운영 핵심”

차별 없는 채용, 돌봄 친화 복지, 장애·성소수자 포용 활동까지 담은 DEI 조직 운영 사례 담아 러쉬코리아가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을 조직 운영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이를 제도화한 과정을 담은 ‘2026 러쉬코리아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보고서’를 발간했다. 러쉬코리아는 DEI를 단순한 선언이나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의 일과 삶을 지탱하는 기반이자 지속 가능한 조직을 위한 핵심 운영 기준으로 정의한다. 이번 보고서에는 ▲러쉬코리아의 사람들 ▲모두를 환영하는 회사 ▲포용적이고 안전한 문화 ▲함께 만들어갈 미래 등 네 가지 주제를 통해 러쉬코리아의 다양성 현황과 모두에게 열려 있는 포용적인 조직 문화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담았다. 러쉬코리아는 ‘All Are Welcome. Always.’라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직장을 생계 수단을 넘어 각자의 삶의 형태와 정체성이 존중받는 조직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이는 인재 채용부터 조직 운영, 복지 제도 설계 전반에 반영돼 있다. 러쉬코리아는 현재 성별·연령·학력 등에 따른 차별을 배제하고, 네 가지 인재상과 윤리 의식을 기준으로 공정한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복지 제도 또한 가구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반영한다.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한 ‘비혼자 복지 제도’는 현재까지 총 34명의 구성원이 혜택을 받았다. 이 외에도 1인 가구를 위한 사내 프로그램, 사무직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자녀 및 반려동물 동반 출근 제도 등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특히 장애인 직원들로 구성된 ‘해피 케어 셀(Happy Care Cell)’은 실질적인 포용 문화 실천의 대표적 사례다. 이들은 사내 환경

청년 기자들, 현장에서 ‘작동하는 해법’을 묻다

SSIR Korea 센터·더나은미래 ‘솔루션 저널리즘 프로젝트’ 수료식 현장 고발을 넘어 해법을 묻는 저널리즘을 현장에서 배우다 “그동안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고발하는 기사만 써왔는데, 솔루션 저널리즘을 하면서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사례를 찾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양대학교 SSIR Korea 센터와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한 ‘솔루션 저널리즘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선윤(한양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청년기자의 말이다. ‘문제는 비명을 지르지만 해법은 속삭인다’는 말처럼, 문제를 지적하는 일보다 실제로 작동하는 해결책을 찾아내는 일은 훨씬 어렵다. 그러나 그만큼 지금의 저널리즘에 요구되는 과제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기자들이 그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는 자리였다.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1월 6일부터 3주간 진행된 프로젝트에 참여한 3개 팀, 9명의 한양대 학생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솔루션 저널리즘을 이론이 아닌 실제 취재와 기사 제작을 통해 익혔고, 완성된 세 편의 기사는 더나은미래에 게재됐다. 해당 기사들은 향후 SSIR 한국어판 웹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청년 기자들은 각자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노인·청소년·노동 문제를 주제로 삼아, 보다 구체적인 쟁점을 좁혀 들어갔다. 문제의 현황을 짚고, 당사자와 전문가를 직접 만나 구조적 원인과 해결 가능성을 살핀 뒤 이를 기사로 정리하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는 더나은미래 기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취재와 작성을 함께했다. 서현선 SSIR 편집장은 “문제 해결을 위한 기사를 쓰고자 하는 이들이 하나의 완결된 저널리즘 사이클을 경험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주제 발굴부터 취재, 작성까지 전 과정을 실제로 겪어본 경험은 향후 더

철강, 쇳물. /Unsplash
철강 탈탄소, 늦추면 기회비용 1909조 날려…앞당기면 일자리 2.7배

수소환원제철 조기 상용화 시 생산·부가가치 2.4배…정부 상용화 지원책은 ‘공백’ 철강 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늦출 경우, 향후 25년간 약 1909조 원의 생산·부가가치와 72만 개의 일자리 창출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조기 전환의 핵심인 상용화 단계에 대한 정부 지원 계획은 사실상 마련되지 않아,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후솔루션 분석에 따르면, 고로를 조기에 폐쇄하고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앞당길 경우 2026~2050년 누적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3287조 원으로, 저속 전환 시나리오(약 1378조 원)보다 2.4배 크다. 고용 효과도 조기 전환 시 약 114만 명으로, 전환을 늦췄을 때(약 42만 명)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이 지연될 경우 25년간 약 1909조 원의 생산 효과와 72만 명의 고용 기회가 사라지는 셈이다 두 시나리오는 석탄 기반 고로 공정을 얼마나 빠르게 줄이느냐에서 차이를 보인다. 산업계 현행 계획을 반영한 ‘느린 전환’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에도 수소환원제철이 도입되지 않고, 2040년에도 그 비중이 30%대에 그친다. 반면 비용 대비 감축 효과를 기준으로 설정한 ‘조기 전환’ 시나리오에서는 2040년 65%, 2050년 87%까지 수소환원제철 비중이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환 초기에는 고로 축소로 기존 산업과 고용이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반면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산업의 경제 효과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가 시작되는 2030년 이후 본격화된다. 장기적으로는 수소 산업 성장 효과가 기존 산업 감소분을 상회하며, 조기 전환의 경제적 편익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조기 전환의 경제성이 분명함에도, 상용 설비에 필요한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