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0㎞ 주행, 화물 200㎏ 탑재 가능EU를 중심으로 카고바이크 확산 운동기존 밴 차량보다 운송 효율 60% 높아 유럽을 중심으로 ‘카고바이크’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운송 체계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카고바이크는 화물(Cargo)과 자전거(Bike)의 합성어로, 개인 이동 수단이나 레저용이 아닌 화물 운반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기 자전거’다.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최고 30㎞ 정도이며 100~200㎏ 정도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운송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4%를 차지했다. 1인 가구 증가,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배송 서비스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카고바이크가 미래 운송 서비스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지원 및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U는 지난 2019년 ‘시티 체인저 카고바이크(City Changer Cargo Bike·CCCB)’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CCCB 프로젝트는 ▲공공 및 민간 기업의 카고바이크 인식 재고 ▲카고바이크 확장을 위한 지원 사업 추진 ▲카고바이크 최적화 환경 마련 ▲카고바이크를 활용한 도시 혼잡 및 탄소 배출 감축 등을 목표로 한다. 현재 CCCB에는 22개의 연구 기관과 NGO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이 단체들은 카고바이크가 유럽의 모든 도시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고바이크 장려 캠페인, 무료 렌털 서비스 등도 운영한다. 카고바이크 확산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CCCB에 따르면 현재 EU에 가입된 27국 중 14국에서는 카고바이크 구매 시 보조금을 제공하거나 면세 혜택을 주고 있다.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카고바이크 한 대 가격은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