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시작된 토종 NGO 굿네이버스의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 30년의 발자취’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사회복지, 국제개발 분야 전문가 5명이 굿네이버스 30년사를 연구·분석한 주제 강연으로 채워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전문가들은 글로벌 NGO의 조직경영·국제개발사업·모금 등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내놨다. [굿네이버스 30년 기념 강연] ① 우연은 없다… 창의와 도전의 역사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② 법제도 개선 앞장… 아동복지사업 방향성 제시 ─안재진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③ 국제개발협력 거버넌스 구축으로 글로벌 경영 가속 ─문경연 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 교수④ 국제개발도 사회적경제로… 지역서 국가 단위로 확장 ─홍지영 경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 교수⑤ 기부금 30년새 1500배 성장시킨 ‘모금의 기술’ ─강철희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굿네이버스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안재진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굿네이버스는 창립 초기부터 법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아동복지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안 교수는 굿네이버스의 역사를 ▲태동기 ▲도약기 ▲발전기 ▲글로벌확장기 ▲고도전문화기 등 5개 시대로 구분해 국내사업의 성과를 설명했다. 태동기(1991~1995년)는 창립 이후 약 5년간의 시기다. 안 교수는 이 시기를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돕는 사업을 시작했던 시기’라고 했다. 굿네이버스의 첫 번째 국내 사업은 폐결핵 환자촌의 환자가정 지원이었다. 그는 “굿네이버스는 단순한 구호사업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위생사업, 공부방 운영 등 사회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며 “첫 사업 대상자들을 2009년까지 20년 가까이 지원하며 책임 있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