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희망아] 소리내 울면 숨 쉬기 어렵지만 “공부하는 건 포기할 수 없어요”

심장 류머티즘 앓고 있는 안젤로 뿌연 흙먼지가 날리고 얇은 나무껍질들로 얼기설기 엮은 벽만이 이곳이 집임을 겨우 알려주는 필리핀 난민촌 산이시드로. 쓰레기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난민촌 한구석에 작은 소년 한 명이 왼쪽 가슴을 손으로 누른 채 옅은 숨을 뱉으며 누워 있었다. 바로 열두 살 안젤로다. 고통스럽게 누워있는 소년에게 어디가 아픈지 물으니 “숨을 쉬기가 힘들어요”라는 희미한 대답이 돌아왔다. 안젤로는 선천성 심장 류머티즘, 좌심방과 좌심실의 경계에 있는 승모판이 완전하게 닫히지 않는 심장 판막증인 승모판 폐쇄부전, 게다가 심장에서 폐로 통하는 혈관의 경화증까지 앓고 있다. 일반 건장한 어른이라도 견디기 어려운 큰 병들을 바닥에 힘없이 누운 가녀린 소년의 몸으로 모두 품고 있었다. 지난 4월 굿네이버스 필리핀 지부가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안젤로는 심장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그 당시, 필리핀 심장센터 의사는 엑스레이와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지만 안젤로는 받을 수 없었다. 감당할 수 없는 비싼 진료비 때문이었다. 가빠오는 숨을 참으며 한 달이나 지나서야 안젤로는 처음의 병원보다 조금 더 저렴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병원에서는 안젤로의 치료를 위해선 심장수술과 더불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충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안젤로의 치아 상태 역시 몇 개는 뽑아야 하고 몇 개는 막을 씌워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안젤로를 위해 약 한 알조차 내줄 수가 없었다. 심장에 있는 구멍이 매우 커서 얼른 수술을 시행하지 않으면

[날아라 희망아] 암 투병 중인 엄마와 민호

네식구 생활비 50만원이 전부… 암 3기 엄마 치료도 못하고 있어 “통증보다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이를 생각하는 게 더 고통스럽습니다.” 지난해 12월 김경희(가명)씨는 의사로부터 자궁암 2기말 판정을 받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해 현재는 3기로 진행된 상태다. 당장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가 시급히 필요하며 지금부터라도 치료를 시행할 경우 완치될 확률은 50%라고 한다. “처음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의사한테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제일 먼저 민호가 떠오르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죽으면 아이는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바로 그 전해인 2009년 민호(8·가명)의 아버지가 간암으로 숨졌다. 민호의 친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지만 이들 또한 연로해서 민호와 마찬가지로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더구나 할머니는 청각장애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올 7월에는 낙상으로 큰 수술을 해 기초생활수급자 의료 혜택을 받고도 100만원의 치료비가 더 필요한 형편이다. 민호네 가족의 거주지는 동네 빈집인데, 언제 비워줘야 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다. 지붕에서 물이 새고 벽이 허물어 갈라진 오래된 건물이지만, 지금 민호네 가족에게는 계속해서 머무를 수만 있다면 너무나도 감사하기만 한 보금자리다. 네 가족의 생활비는 기초생활수급비 50만원이 전부다. 어르신들의 병원비를 충당하고 네 가족의 먹거리를 장만하기에도 빠듯하다.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걸 민호도 아는지, 얼마 전 아이는 학교에서 가는 현장 체험 학습비 900원을 달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편지로 그 내용을 써서 말없이 전달했다고 한다. 아이를 위해 너무나 살고 싶지만, 지금 경희 씨는 형편이 어려워 본인의 암 치료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사진 속 결연아동 직접 만나고 판자집 허물고 새집 지어줘

연예인 기부봉사 확대 배우 박신혜·성우 배한성 등 참여… 인도·케냐 찾아가 식량키트 전달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의 2011 식량지원 캠페인 ‘STOP HUNGER(굶주림은 그만)’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으고 있다. 성우 배한성, 배우 박신혜·오승현·이세은씨는 9월 22일부터 10월 초까지 각각 페루·가나·인도·케냐를 찾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식량키트를 전달하고 결연아동들을 만나는 등 다양하게 활동했다. 배한성 기아대책 홍보대사는 아들 배민수(20)씨와 함께 페루 리마 빈민촌을 방문, 4인 가족 일주일분 식량키트 300개를 만들어 전달했다. 산비탈 판자집을 헐고 대신 새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 활동도 했다. 배씨는 “물과 전기도 공급이 안 되는 가난한 지역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배우 오승현씨는 콜카타 아동개발사업장을 찾아 한국 후원자들의 사랑으로 자라나는 아동들을 만났다. 또 댕그라 이동 학교를 방문, 식량키트 800개를 전달했다. 박신혜 기아대책 홍보대사는 가나 볼가탕가 사업장을 찾아 결연 아동 아반네(5)를 만났다. 아반네는 쌍둥이로 태어난 데다 영양이 부족해 제대로 자라지 못했지만, 박신혜씨의 후원으로 최근 마을 유치원에 다니게 됐다. 박씨는 “사진으로만 봤던 아반네를 직접 볼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배우 이세은씨는 케냐 코어 지역을 방문해 렌딜레 부족 아동의 가정과 기아대책 사업장인 티림초등학교 급식 사역 현장을 방문하고 이들의 식량 부족 형편을 돌아보았다. 아이들은 하루 한 끼 삶은 콩과 땅콩을 받아 겨우 끼니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명지대학교 학생들은 자원봉사대축제 기간 동안 기아대책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결정,

일반인·연예인… 모두 힘 합쳐 희망 모아_2차 착한 여름 캠페인 종료

착한카드와 함께하는 ‘2차 착한 여름 캠페인’이 지난 18일 종료됐다. 금번 이벤트는 ‘연예인 기부 릴레이’ 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참가자들이 해당 기간 내 착한카드를 만들고 착한 캠페인 페이스북에 원하는 스타의 기부품을 신청하는 형식으로 전개됐다. 애장품을 기부한 스타는 아이유, 서인영, 박정아, 쥬얼리, 나인뮤지스 등 18개 팀 및 개인 연예인이며, 기업 10곳도 물품을 동시 협찬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착한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은 94명 증가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착한카드와 함께하는 NGO사업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착한카드와 함께 ‘미혼모 가정 및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재)바보의나눔 모금기획팀 황은경 팀장은 “착한카드 캠페인을 통한 여러분의 사랑 나눔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다문화 가족 아이들에게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바보의 나눔만이 아니다. 월드비전은 국내 위기 가정 지원사업을, 기아대책은 의료 사각지대 의료 지원사업인 생명지기(Saving Life)사업을, 굿네이버스는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희망나눔학교 방학교실’을, 한국 컴패션은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인도 남부지역의 18개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학예회사업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어린이 소원 성취사업을, 해피빈은 네티즌의 일상 속 기부문화 확산사업을 착한카드를 통해 일부 후원받았다. 착한카드캠페인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하나SK카드, 월드비전,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한국컴패션, (재)바보의 나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해피빈이 함께 하는 기부문화 확산운동이다. 착한카드를 통해 연회비(최대 5000원)는 물론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의 기부금 5000원과 카드 사용으로 발생하는 포인트(최대 3%)까지 함께 하는 국내 대표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처는 발급자가 직접 선택 가능하며, 신청은 웹페이지(www.goodcampaign.net)에서 받는다.

[날아라 희망아] “의사 돼서 아빠 병 고쳐줄 거예요”

식물인간 아버지와 함께 사는 12살 소년 재훈이 2007년 12월 18일. 당시 8살 소년 재훈(가명)이에게 잊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건강했던 아빠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뇌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게 된 것. 평소 재훈이를 끔찍이 아꼈던 아빠는 병원에 누워 꼼짝할 수 없는 ‘식물인간’이 됐다. 심장마비로 뇌에 오랫동안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결국 뇌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그날 이후 재훈이네 가족의 시간은 아빠와 함께 멈춰버렸다. 재훈이네 가족은 엄마 없이 아빠, 할머니 이렇게 두 명뿐이다. 엄마는 이혼 후 연락이 끊겼고, 재훈이는 아빠와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비록 엄마의 빈자리가 있긴 했지만, 세 식구는 서로 의지하며 오순도순 지내왔다. 그러나 아빠의 심장 마비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갑작스러운 그날의 사고로 할머니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아빠의 병간호에 매달리게 됐고, 정부보조금은 아빠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정부보조금이 유일한 수입원인데, 아빠의 요양병원 입원비로 매달 지출되는 90만원을 빼면, 세 끼를 제대로 챙겨 먹을 여유도 없다. 운동을 좋아하는 재훈이는 검도학원을 다니고 싶지만, 학원비는 꿈도 꿀 수 없게 됐다. 동사무소에서 연결해 준 아파트 지하 방이 재훈이와 할머니를 지켜줄 유일한 보금자리다. 할머니는 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거의 매일 병원에서 시간을 보낸다. 부모의 손길이 한창 필요한 나이의 손자와 병원에 누워있는 아들을 돌봐야 하는 재훈이 할머니의 어깨는 늘 무겁다. 할머니는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부모가 못다 준 사랑을 재훈이에게 주겠다”고 오늘도 다짐한다.

여름내 쓴 카드 든든한 밥으로 따뜻한 쉼터로

착한카드 여름 캠페인 결산 민정이 눈 수술, 수빈이 언어치료, 디마시 혹 제거 수술 착한카드 포인트 NGO 사업에 쓰여 물품기부·공연 등으로 기업·연예인도 동참 착한카드 캠페인(goodcampaign.net)이 지난여름을 맞아 참여자 2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착한카드를 통해 모인 기부금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 현장을 돌아봤다. 초등학교 2학년 민정이는 돌이 막 지났을 무렵 침대에서 떨어졌다. 머리에 충격을 받았는데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 집으로 돌아왔지만 눈동자의 위치가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두 눈이 사시가 되었다. 민정이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놀림을 받는 게 싫어 쉬는 시간이면 엎드려 자는 척을 했었다. 부모님은 민정이의 눈을 치료해주고 싶었지만 새벽에 우유와 신문을 배달하고 중국집에서 꼬박 일해 버는 한 달 수입 130만원으로는 민정이의 두 눈을 수술해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러던 민정이의 집에 요즘 활기가 돈다. 지난 7월 28일에 민정이의 한쪽 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다. 월드비전의 김승열 간사는 “이제 개학을 하면 민정이는 한쪽 눈을 수술한 상태에서 학교에 가게 된다”며 기뻐했다. “거울을 못 보던 민정이가 거울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부터가 김승열 간사에겐 내 일처럼 행복한 일이다. 수빈이는 어려서부터 필리핀인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 이 과정에서 수빈이도 아버지의 폭언과 폭력에 노출되었다. 급기야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2010년 9월 수빈이와 수빈이의 누나를 데리고 집에서 나왔다. 갈 곳 없는 수빈이네를 맞아준 곳은 (재)바보의 나눔이 운영하는 시설이었다. 수빈이가 처음 시설에 들어왔을

[날아라 희망아] 흙탕물 마시고·썩은 쌀 먹고 “굶어 죽지 않는 게 소원이에요”

필리핀 11살 소년 존 폴 공사장으로 대형 트럭 한 대가 들어왔다. 뿌연 모래 바람이 일었다. 황량한 채석장 구석엔 나무 조각과 고철로 지은 집 한 채가 위태롭게 서 있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고작 한 평 남짓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11세 소년 존 폴(John Paul·사진)과 그의 가족이 사는 집이다. 필리핀의 수도 ‘메트로 마닐라’에 불어 닥친 태풍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이곳에 온 지 벌써 2년이다. 도심 빈민으로 골치를 앓던 정부는 살림살이를 모두 잃은 사람들을 이곳 산이시드로 로드리게스 리잘(San Isidro, Rodriguez, Rizal)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존의 가족은 인근 채석장 한편에 집을 지었다. 극심한 가슴 통증으로 누워 있는 의붓아버지(60)와 뇌 낭종 제거 수술 이후 심각한 두통을 앓고있는 어머니를 대신해 존이 가장 노릇을 한다. 아침 일찍부터 존은 부산했다. 땔감을 구하고 장작을 팼다. 채석장 한가운데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 와 밥을 했다.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우물 안을 들여다보니 누런 흙탕물이다. “이 물을 어떻게 먹느냐”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 가족에게는 그나마 유일한 ‘생명수’다. “굶어 죽지 않는 게 유일한 소원”이라는 엄마는 “이 물이라도 있어 다행”이라고 눈물을 훔쳤다. 해가 땅 위로 내려앉을 무렵 존이 집 한편에서 쌀을 들고 나왔다. 사정을 딱하게 여긴 마을 주민이 가져다준 쌀이라고 했다. 형편이 비슷한 이웃이 가져온 쌀에는 벌레가 득실거렸다. “그 가족도 어려운데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흙탕물로 쌀을 씻어가며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던 존이 말했다. 이렇게

착한카드 연예인 기부 릴레이 인기… 이벤트 참여자 더 늘었다

착한카드와 함께하는 ‘2차 착한 여름 캠페인’이 이달 1일 시작됐다. ‘연예인 기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 중인 이번 캠페인에는 아이유, 윤상현, 백지영, 유진, 윤세아, 제국의아이들, 애프터스쿨 RED, 애프터스쿨 BLUE, 써니힐, 지아, 손담비, 서인영, 박정아, 쥬얼리, 나인뮤지스, 정재욱, 배다해, 신국악단 소리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착한카드를 발급받고 착한캠페인 페이스북(facebook.com /goodcampaign)에 댓글을 단 사람은 스타가 기부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연예인별 기부 물품은 각 10개씩이며, 댓글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현재 아이유, 윤상현, 백지영, 유진, 윤세아의 기부 물품 신청은 모두 완료된 상태다. 남은 기간에는 애프터스쿨 RED와 애프터스쿨 BLUE의 싸인 앨범, 서인영과 박정아의 의류 및 도서 등으로 릴레이 이벤트가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다수 인기 연예인의 참여로 시작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캠페인 첫 순서였던 가수 아이유 이벤트는 시작 여섯 시간 만에 댓글이 마감되는 등 참여자 간 경쟁이 치열했다. 직접 이벤트를 신청할 수 없는 해외 팬들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윤상현의 기부 릴레이를 홍보하며 착한 여름 캠페인과 뜻을 함께하기도 했다. 참여 연예인들 역시 적극적으로 캠페인 알리기에 나섰다. 탤런트 윤세아와 가수 백지영은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팔로어들에게 연예인 기부 릴레이 동참을 권했다. (주)스타제국 소속 연예인 박정아, 서인영, 쥬얼리,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등은 캠페인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전원 애장품을 기부해줬다. 8월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2차 착한 여름 캠페인은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과 연예인, 기업

가까운 친구 세 명 돕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어린이·청소년들이 방학 동안 실천해볼 만한 5가지 나눔의 방법 하나, 가까운 복지관이나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요!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봉사하도록 합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하면 더욱 좋고, 간단한 활동도 괜찮습니다. 둘,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기부해 보세요! 우리 돈 100원이면 르완다 친구들에게 바나나 3송이를, 500원이면 아프리카 차드 친구들에게 슬리퍼를, 1000원이면 방글라데시 친구들에게 한 끼 식사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셋, 주변의 친구 세 명에게 도움을 줘 보세요! 세상을 바꾸는 긍정적인 변화는 작은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바로 내 이웃, 내 친구를 돕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내가 도운 세 명의 친구들이 또다시 세 명씩을 돕고 그 활동이 계속해서 퍼져 나간다면 그 힘은 엄청나겠죠? 넷, 착한 상품을 구입해 봅시다.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가난한 나라의 원료 또는 제품을 정당한 대가를 주고 구입하는 공정무역 상품이나 수익금의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기부 지원 상품을 이용해 보세요. 다섯, 가족과 함께 해외의 빈곤 아동과 결연을 맺어 보세요. 하루 1000원 미만의 돈으로 살아가는 지구촌의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가족의 이름으로 1:1 결연 후원을 해봅시다. 아동의 사진과 성장보고서, 친필편지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굿네이버스 1대1 결연 신청 1599-0300, www.gni.kr)

1차 착한여름 캠페인 성료… 2차에선 스타들도 함께 합니다

1차 캠페인 참가자 수만큼 소외아동에 선물 전달 아이유·백지영·윤상현…듀오백·ZOO커피·페이퍼북 2차 땐 연예인·기업 참여 늘어 지난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내 아이와 같이 행복한 여름을 선물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1차 착한여름 캠페인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착한카드와 함께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의 수만큼 전국의 소외아동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국내 5대 NGO에 기부가 이루어졌다. 이번 캠페인에는 ㈜예감이 VR브레이크 아웃에 180명의 아동을 초대했고, ㈜락앤락이 비스프리 러브보틀을 200명에게 선물했다. 인디고 서원은 200명의 아동, 청소년에게 청소년 인문학잡지를 선물했고 두손 클래식은 100명의 아동을 공연에 초대했다. 1차 캠페인에 이어 2차 착한여름 캠페인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이여 뭉쳐라’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가수 백지영, 아이유, 써니힐, 지아와 배우 윤세아, 윤상현, 유진이 함께한다. 기업참여도 이어져 듀오백은 저학년용 어린이 책가방을, zoo커피는 텀블러를, 페이퍼북은 도서 ‘유진’s 겟잇뷰티’를 지원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해 착한카드를 발급받고 착한캠페인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기면 캠페인에 참여하는 스타들의 선물을 각각 선착순 10명에게 보내준다. 백지영, 아이유, 써니힐, 지아는 각각 사인이 담긴 앨범 10개를, 윤세아와 듀오백은 사인이 담긴 듀오백 저학년용 어린이 책가방 10개를, 윤상현과 zoo커피는 사인이 담긴 zoo커피 텀블러 10개를, 유진과 페이퍼북은 사인이 담긴 ‘유진’s 겟잇뷰티’ 10권을 증정한다. 방학을 맞이했지만 우리 주위에는 여름을 힘겹게 보내는 아이들이 많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 착한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발급 시의 연회비(최대 5000원)와 더나은미래의 기부금 5000원이 국내 대표 비영리단체(월드비전, 국제기아대책, 굿네이버스, 한국컴패션, (재)바보의 나눔, 한국메이크어위시

‘착한 카드·해피빈’ 출시 가입자에겐 기부 ‘콩’ 20개

지난 달 30일 착한카드 캠페인(good campaign.net)에서 ‘착한카드―해피빈’을 새로 출시했다. 착한카드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하나SK카드, 국내 대표 비영리 단체가 함께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이번에 출시한 ‘착한카드―해피빈’을 발급할 경우, 신규 가입자에게 콩 20개가 지급된다. 연회비도 국내카드는 20개, 국외카드는 50개의 콩으로 받을 수 있어 착한카드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콩을 최대 70개까지 쌓을 수 있다. 이렇게 받은 콩은 각 발급자가 해피빈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이 있는 곳에 쉽고 다양하게 기부할 수 있다. ‘착한카드―해피빈’이 만들어지면서 이제 착한카드 캠페인의 기부처는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착한카드 캠페인’의 기부처 및 캠페인 기금이 쓰이는 사업은 월드비전(국내 위기가정 지원사업), 기아대책(국내 저소득층 어린이의 의료 지원사업), 굿네이버스(국내외 식량 지원사업), 한국컴패션(해외어린이 양육지 원사업), (재)바보의나눔(국내 다문화가정 및 미혼모가정 지원사업),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난치병 어린이 소원 성취사업), 해피빈 등이다. 기부처 및 사업을 직접 선택하는 경우 외에 별도의 기부처 지정 없이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에 기부처를 위임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더나은미래’에서 선정한 국내 중소 비영리 단체의 우수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착한카드 캠페인 참여는 홈페이지(good. chosun.com) 및 블로그(goodcampaig n.net)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에 ‘착한카드-해피빈’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참여자에게는 선착순 1000명에게 스코노 운동화를 선물한다.

‘착한 여름’ 참여자 수만큼 취약 아동에게 ‘러브보틀’ 전달

착한 여름 캠페인 함께하는 락앤락 국내 5개 비영리 단체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함께하는 이번 착한 여름 캠페인에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VR브레이크 아웃’의 관람 기회를 아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예감에 이어 나선 것은 ㈜락앤락이다. 지난 5월 23일 ㈜락앤락은 베트남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디자인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락앤락 비스프리 ‘러브보틀(Love Bottle)’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꿈·행복·평화 등을 주제로 그려진 베트남 어린이들의 작품이 물병에 전사되어 친근한 디자인의 총 6가지 구성으로 제작된 러브보틀은 올여름 ‘착한 여름’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 번 선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착한 여름’ 캠페인에 함께한 참여자의 수만큼의 러브보틀이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러브보틀은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좋다. 친환경 신소재 트라이탄 재질로 만들어져 유리 같은 투명함과 강한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루프 타입 뚜껑으로 고리가 달려 있어 휴대시 편리하다. 또한 물병 입구가 좁은 형태의 보디로 그립감이 좋아 야외 활동에 제격으로 기능성도 함께 갖추었다. 여름을 즐겁게 보내고 싶은 아이들에겐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락앤락 김준일 대표이사는 “나눔의 의미가 더욱 중요해지는 사회적 추세에 부응하여 소비자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착한 여름 캠페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사회 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