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가 사업 초기 단계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타이푼(Typhoon)’의 참가자를 오는 8월 20일까지 모집한다.
27일 소풍벤처스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부터 직접 투자까지 연계한 전방위 성장 지원 프로그램 타이푼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인 타이푼은 예비·초기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태풍을 불러일으킨다는 의미가 담겼다.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소풍벤처스와 파트너 그룹에게 6개월간 1대1 밀착 액셀러레이팅을 받게 된다. 타이푼 액셀러레이팅 파트너 그룹으로는 ▲비즈니스캔버스(문서 기반 협업 툴 개발) ▲롸잇(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타이디비(기업 브랜딩) ▲시소(프로젝트에 적합한 인력 구성 플랫폼) ▲다해(지식재산권 등록·관리) 등이다.
파트너 그룹은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인재채용과 팀 빌딩, 브랜딩, 파이낸셜 모델링, 특허개발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업무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헤이그라운드, 카우앤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컨소시엄 파트너 기관을 통해 외부 자원 연계도 제공된다.
소풍벤처스는 프로그램 선정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액셀러레이팅 팀을 대상으로 최소 1억원의 직접 투자도 검토한다. 또 내년 5월 예정된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팁스(TIPS) 사업 연계를 통한 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타이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예비트랙’과 ‘초기트랙’으로 구분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예비트랙은 법인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예비창업자나 예비창업팀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초기트랙은 기관투자를 받지 않은 기업 중 법인설립일로부터 업력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단, 개인엔젤투자를 받은 경우는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다음 달 20일까지 소풍벤처스 타이푼 액셀러레이팅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대면 평가를 거쳐 액셀러레이팅에 참여할 20개 팀을 선발한다. 이후 1개월 간의 사전 진단 워크샵, 공통 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최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11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소풍벤처스와 액셀러레이팅 파트너 그룹은 예비·초기 창업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액셀러레이팅 그룹이라 자부한다”며 “소풍과 함께 태풍을 일으키고자 하는 첫 타이푼 프로그램 참여 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