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탄소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기업들에 컨설팅을 지원하는 ‘대한민국ESG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대한민국ESG위원회는 오는 21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손명원 쌍용자동차·현대미포조선 전 사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삼성그룹에서 30여년간 혁신 활동을 추진한 손욱 전 삼성인력개발원장은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에너지 ▲ESG경영혁신 ▲디지털농업 ▲지역사회분쟁 등 43개 자문 분야를 토대로 전문 컨설턴트를 육성해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컨설팅 내용은 기업과 자회사의 ESG 추진전략·실행방법, 중대재해예방 교육 등이다. 이에 위원회는 학회, 협회, 대학교 등 약 160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ESG국민운동본부를 조직해 국민 개개인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상 위원회 상임고문은 “현재 ESG국민운동본부에는 국민 130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를 더 확장해 범국민 차원의 ESG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