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일하는재단과 임팩트스퀘어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200만 달러(약 25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벌인다. 이번 사업은 구글에서 자선활동과 사회혁신을 담당하는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지원으로 영국의 글로벌 사회적기업 지원기관인 유스비즈니스인터내셔널(YBI)이 주관하는 ‘코로나19 극복 재도약 프로그램(COVID-19 Recovery Programme)’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함께일하는재단과 임팩트스퀘어는 국내 사회적기업과 중소기업 2만여 곳의 운영과 성장을 지원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취약 사회적기업에 필요한 심화 역량강화 과정과 밀착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과 예비창업가 등의 역량 강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적응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2년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사회적기업의 인사이트·지식 공유 포럼 ▲창업 초기 기업가를 위한 온·오프라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사회적기업가 네트워킹과 심층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디지털 전환, 마케팅 등 기업운영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연수로 구성됐다. 여성기업가들을 위한 특화 과정도 별도 제공한다.
김민수 임팩트스퀘어 이사는 “이번 사업은 YBI와 구글닷오알지의 글로벌 앙트러프러너십 지원 프로그램을 한국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도입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코로나19 위기의 영향을 받은 기업가들에게 임팩트스퀘어의 콘텐츠와 방법론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소상공인, 특히 취약계층은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계속되는 경제불황과 새로운 디지털 역량이 요구되는 가운데 구글닷오알지의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팬데믹 극복과 장기적인 성공을 달성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