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킨 코리아 ‘희망 도서관 기증사업’] 2008년부터 시작해 열 번째로 열매 맺는 송학초등학교 도서관
교육 완구·빔 프로젝트 등 최신 시설 완비된 공간
충북 제천에 있는 송학초등학교는 전교생이 70명뿐인 시골 학교다. 유정이(13·6학년)는 자타가 공인하는 ‘독서왕’이다. 도시에서 일하는 아버지와 떨어져 조부모와 함께 사는 유정이는 어렸을 적부터 책으로 외로움을 달랬다. 지금은 소설가의 꿈까지 키우고 있다. 하지만 산간 마을의 유정이가 책을 접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학교나 집 근처에 책을 볼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유정이가 책을 보려면 버스를 타고 30분 거리에 있는 시내 서점으로 나가야 했다.
개학을 맞아 6학년이 된 유정이는 더 이상 책을 찾아 먼 길을 나서지 않아도 된다. 방학 동안 학교에 근사한 도서관이 생겼기 때문이다. 뉴스킨 코리아의 사회 공헌 활동인 ‘희망 도서관 기증사업’을 통해서다.
뉴스킨 코리아는 도시와 시골 학교 간 정보화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에 착안, 지난 2008년부터 낙후한 시골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주는 ‘희망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3월 6일 개관식을 가진 송학초등학교 도서관은 그 열 번째 결실이다. ‘꿈키움도서관’이라고 이름 붙인 이 공간에는 책 외에도 최신 컴퓨터와 빔 프로젝트, 교육형 완구 등도 갖추고 있다. 또한 주말에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도 할 예정이다. 뉴스킨 코리아는 앞으로도 매년 두 곳 이상 초등학교에 ‘희망 도서관’을 기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