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금액으로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망설임 없이 가입했죠”
지난 5일 저녁 7시, 달콤한 팝콘 냄새가 가득 찬 서울 용산CGV에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의 주인공 ‘메가마인드’가 나타났다. 파란 얼굴의 외계인이 익살스러운 포즈를 지으며 영화관을 휘젓고 다니자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이날 용산CGV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의 시사회에는 특별한 사람들이 초대됐다. 월드비전·기아대책·굿네이버스·한국컴패션·(재)바보의나눔 후원자 가운데 ‘착한카드’를 만든 사람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와 하나SK카드가 함께하는 ‘착한카드 캠페인(good.chosun.com)’은 착한카드를 만들어 전 세계 100만 아동을 돕는 ‘착한가족’을 위해 연중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그 첫 이벤트인 ‘메가마인드 시사회’에는 총 200여 명의 착한카드 소지자와 가족, 친구들이 참석했다.
바보의나눔을 후원하고 있다는 전상용(39)씨는 착한카드를 만들고 이벤트에 당첨되어 아내와 10세 아들, 8세 딸까지 모두 네 가족이 시사회장을 찾았다. 전씨는 “지인에게 ‘착한카드’를 소개받고 적은 금액이지만 카드 포인트를 모아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말에 망설이지 않고 바로 신청했다”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월드비전 후원자인 이소연(30)씨는 네 살배기 아들과 함께 시사회장을 찾아 “이왕 내야 하는 게 연회비이고, 안 써서 소멸하기 쉬운 게 카드 포인트인데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쓰면 좋겠다 싶어 착한카드를 신청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를 후원한 CJ엔터테인먼트는 “이런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