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창립 22주년 맞은 아름다운가게, 자원순환 전시·포럼 연다

(재)아름다운가게가 창립 22주년 기념 자원순환 전시와 포럼을 10월 4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창립 22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자원순환 전시·포럼 ‘그물코 프로젝트’ 공식 포스터.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기부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소외 이웃에 전달하는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2002년 10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1호점을 개업했다. 이후 22년간 재사용 나눔 가게로써 물품 기부와 자원봉사 등 시민 활동이 주축이 되는 자원순환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전시명은 ‘그물코 프로젝트’로, 아름다운가게의 운동 철학인 그물코 정신을 기반 삼아 자원순환에 대한 메시지를 이번 전시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그물코 정신은 ‘빈틈없이 엮인 그물코처럼 우리는 모두 서로의 삶에 책임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뜻한다.

전시는 그린 디자이너들과 함께 작업한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모두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물품들로 제작되었으며 종료 후 해체되어 다시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순환된다.

더불어 전문가 그룹의 포럼과 강연이 전시 기간 진행된다. 10월 4일에는 뉴스트리 윤미경 대표, (주)같다 고재성 대표, (주)코끼리 공장 이채진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자원순환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5일에는 제임스 후퍼 박사, 개그맨 박은영과 현정이 함께한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아름다운가게는 대한민국 자원순환의 대표주자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와 가치에 진심을 담아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한다”며 “이 전시와 포럼이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야 하는 의미와 의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그물코 프로젝트(exhibit.beautifulstore.org)’는 을지로 167에 위치한 을지로 하트원에서 열린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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