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남해군과 함께 ‘남해 마늘’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 개발에 나선다. 이는 지역 특산물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지난 4일, 신세계푸드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신세계푸드 R&D센터에서 남해 마늘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 개발과 남해군의 지역 특산물 활성화·홍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특산물과 고유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의 일환이다. 로코노미는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가치소비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공병천 신세계푸드 베이커리 본부장, 장충남 남해군 군수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남해군의 지역 특산물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내 베이커리에서 남해군 대표 특산물인 마늘을 원재료로 사용한 베이커리 제품 개발을 개발하고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1일부터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남해 마늘을 주원료로 적용한 ‘남해마늘 촉촉 치아바타’, ‘남해마늘 치즈 베이볼’, ‘남해마늘 크라상 러스크’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내 베이커리에 ‘남해 마늘 크룽지’, 이마트 내 피자 코너에 ‘남해 마늘 치킨 & 베이컨 피자’를 각각 출시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로코노미 트렌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남해군 MOU를 통해 지역 상생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