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가 제10대 임혜숙 신임 이사장 취임식이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은평구 진관감리교회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그동안 생명사랑 운동을 앞장서서 이끌어 온 강용규 목사에 이어 임혜숙 장로가 이사장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임혜숙 이사장은 한국교회여성연합회를 비롯해 다양한 연합기관에서 활동했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사회봉사 운동에 헌신해 왔으며 2016년부터 생명의전화 이사로 참여해왔다.
임혜숙 이사장은 “생명을 살리는 엄중한 일에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무겁다”며 “자살 예방을 위해서 다방면의 노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한 국내 최초 전화상담기관으로, 48년간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이웃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또한,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 및 인식개선사업, 상담전화, 사이버 상담 등을 통해 위기개입, 자살유족 사후관리 등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하고 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