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아동의 권리 증진 위한 지원방안 모색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오는 11일 ‘2024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포럼은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2층 토파즈룸에서 진행된다.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포럼은 아동권리 실태를 파악하고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적이고 실천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에서는 굿네이버스가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초로 아동권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를 기반으로 아동이 직접 경험하는 아동권리 수준 변화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한국과 대만의 아동권리 실태 수준을 살펴보고 지역적, 국가적, 국제적 맥락에서 아동권리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굿네이버스 대만은 한국의 아동권리지수 연구를 적용해 대만 최초로 아동권리지수를 산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의 개회사,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의 축사 후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진다.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 4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Kuo Jeng Yang 굿네이버스 대만 대표가 ‘대만과 한국 아동의 권리보장환경과 권리 경험’을 주제로 발제한다. 고완석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부장은 ‘한국 아동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옹호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Lian Lee 굿네이버스 대만 직원이 ‘대만의 아동권리 인식 증진 및 아동역량 강화 활동’의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민소영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정책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과 대만 아동의 삶과 권리, 아동권리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토론한다. 토론자로 안재진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Shih Jiunn SHI 국립대만대학교 국가개발대학원 교수, 조하율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아동, 박채린 보건복지부 아동정책과 사무관이 참여한다. 포럼은 굿네이버스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한유정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부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서 아동이 체감하는 권리 환경이나 수준의 변화가 어떠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굿네이버스는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 연구’를 계속하면서 아동권리 변화를 확인하고 관련 정책과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와 옹호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는 2016년부터 2년 주기로 진행돼 올해 4회차에 이르렀다. 본 연구는 아동의 권리 경험뿐만 아니라 아동의 발달환경과 발달결과까지 살펴 아동 삶 전반을 아우르는 권리 실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한다. 또 아동의 권리 수준을 종합적,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아동권리지수를 산출해 지역 간 비교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추이도 살펴본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