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지난 2012년 재단에서 시작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을 지난해 확대 개편한 사업이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H-온드림을 통해 지원한 창업팀은 총 266곳(중복 포함)으로 누적 창출 일자리는 4588개에 달한다.
올해 모집 대상은 ▲예비 창업팀과 법인 3년차 이내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A트랙’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B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C트랙’ 등 크게 세 부문으로 구분된다.
A트랙에는 20팀을 선발하며 기업당 2000만원부터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 B트랙은 5팀에 4000만~1억원을 지원하고, C트랙은 3팀을 선발해 5000만~2억원을 재정 지원한다. 특히 C트랙에서는 프로젝트 종료 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에 추가 인센티브 5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단은 재정 지원과 함께 주제별 멘토링, 맞춤 성장 컨설팅, 법률·세무 자문, 독서 모임, 세미나, 전문 강좌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별도로 지원한다. 또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임팩트 투자 네트워킹을 위한 행사도 개최한다.
A트랙과 B트랙에 지원할 스타트업은 다음 달 14일까지, C트랙 지원팀은 다음 달 31일까지 H-온드림 공식 홈페이지(h-ondream.kr)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임팩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역량 있는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청년 기업가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