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오뚜기 들어선다…‘K-라면’ 수출 거점으로 우뚝

구미시가 ‘K-푸드’ 전초기지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13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경상북도, 오뚜기라면㈜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신혁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뚜기라면은 구미국가2산업단지에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해외 수출을 위한 공장을 짓고 오는 2029년까지 12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구미시는 오뚜기라면 측에 맞춤형 행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뚜기라면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K-푸드’ 열풍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를 수출 기지로 삼고 수출용 라면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뚜기라면의 투자에 감사드리며, 이번 투자 협약은 구미가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의미있는 투자 유치”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구미는 ‘라면의 도시’ 위상을 굳건히 지키게 됐으며, 구미가 라면 축제의 원조 도시로서 식품 산업 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구미시는 반도체 팹 공장 유치전을 펼쳤고, 지난 3일 삼성의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통한 약 6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에 포함됐다. 당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계와 로봇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제조 및 로봇 자동화를 위한 AI 데이터센터를 구미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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