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 ‘빚투’ 막는다…시중은행 이어 인터넷은행 한도 축소

최근 증시 활황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자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기로 했다.

12일 서울 시내 마련된 주요 은행 ATM 모습. /뉴시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9일부터 가계자금 신용대출 관련 최대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한다.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한도를 최대 1억 원으로 제한하고, 연 소득의 1/2로 적용한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신용대출을 통한 ‘빚투’가 늘면서 은행권이 대출 한도 축소와 비대면 접수 제한 등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신용대출 신규 신청 시 차주의 연 소득과 관계없이 개인별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했다.

KB국민은행은 일반신용대출 최대한도를 1억 원, 마이너스통장 최대한도는 5000만 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도 행렬에 동참한다. 케이뱅크는 16일부터 최대한도 3억 원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 판매를 다음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카카오뱅크는 최대 2억4000만 원까지인 마이너스통장대출 한도를 오는 22일부터 최대 1억 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토스뱅크는 18일 오후 6시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3억 원에서 1억 원으로 축소한다. 신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1억5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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