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청년 창업이룸센터서 스몰브랜드 전략·투자·네트워킹 논의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MYSC는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성동청년 창업이룸센터에서 ‘2025 LIPS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LIPS(Licorn Incubator Program for Small brand)는 창의성과 확장 가능성을 갖춘 스몰브랜드를 육성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브랜드 전략 점검, 사업 구조 개선, 네트워크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3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40여 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는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성동청년 창업이룸센터는 올해부터 LIPS 사무소로 운영되며, 참여 기업의 전략 진단과 고객 검증 테스트를 일상적으로 돕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성동구는 라이프스타일·소비재 브랜드가 빠르게 집적되는 지역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 도시 기반 창업 생태계 순환 속도가 높다는 점에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메리히어와 창업이룸센터는 이러한 지역적 기반을 바탕으로 로컬 소상공인과 스몰브랜드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최근 MYS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민욱조 CSP 대표가 ‘창의적인 로컬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기술 중심 성장 흐름을 넘어 지역성과 생활 기반 가치가 부상하는 트렌드를 짚으며 글로벌 스몰브랜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좋은 기업이 좋은 도시를 만든다”며 지역 생태계 강화의 중요성과,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도 창업의 본질은 ‘가치 기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투자자와 참여 기업이 논의를 나누는 ‘밋업’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현장에는 크립톤, 더인벤션랩,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초기 투자사가 참여해 1:1 상담을 진행하며 성장 전략과 투자 관점을 공유했다.
권혁준 MYSC 팀장은 “성동구의 도시적 특성과 글로벌 로컬 브랜드 지원을 결합해 초기 소상공인과 스몰브랜드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며 “기업가형 로컬 브랜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