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SK이노 E&S, 해상풍력1단지 준공 앞두고 정부·지자체 협력 속도 낸다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최초 민간 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전남해상풍력1단지’의 준공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첫 민간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전남해상풍력1단지’의 준공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E&S

SK이노베이션 E&S 측은 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라남도 신안군 앞바다에 건설 중인 전남해상풍력1단지 시운전 현장을 방문해, 풍력발전기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김종률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또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유태승 COP Korea 공동대표, 이남철 ㈜한화 전무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전남해상풍력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위치한 96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내년 3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순수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한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 측은 “전남해상풍력1단지가 준공되면 민간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용량의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원 항만, 배후단지 등 해상풍력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전남해상풍력1단지 현장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계 부처에 긴밀한 지원을 지시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1단지는 국내 첫 민간 주도 해상풍력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련 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재 약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매년 약 1GW씩 추가해 2025년에는 7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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