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유엔세계식량계획, 글로벌 친선대사로 손흥민 임명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영국 프리미어리그(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을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2021~2022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WFP는 손흥민의 인기와 영향력이 굶주림에 놓인 이들을 조명하고, 기아를 종식하자는 목소리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영국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한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제공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영국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한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제공

임명식은 13일 오후 6시 50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와 K리그 올스타팀의 친선 경기 전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해 손흥민의 친선대사 임명을 축하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사무총장은 “축구계의 진정한 스타 손흥민을 WFP의 가족으로 맞이해 매우 기쁘다”면서 “이제 한팀이 된 우리는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결의를 더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0대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오랜 외국 생활을 겪으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이를 긍정적인 태도와 용기로 잘 헤쳐온 지난 경험들이 어려움에 놓인 전 세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고 했다. 이어 “축구장에서 펼쳐진 나의 열정과 용기는 WFP가 지원하는 다양한 필드와 지역을 넘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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