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놀이터 만들고, 드론으로 마스크 전달” …UNGC, 국내 기업 ‘코로나19 대응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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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UNGC 한국협회 정기총회에서 반기문 명예회장(앞줄 왼쪽에서 8번째)과 참석자들이 SDGs 17개 목표 판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UNGC 한국협회

“AR(증강현실) 기반 동물 사진, 영상을 공유해 집 밖에서 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가상 놀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SK텔레콤)

온라인 학습을 위해 국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용 스마트패드 6000대 기부를, 런던·뉴욕 등 자사소유 옥외광고판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독려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LG전자)

국내 대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 뿐 아니라 각자의 자본과 기술력을 동원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국내 기업들의 코로나19대응 사례를 엮은코로나19와 기업 지속가능성 –UNGC 회원사 대응 사례집출간을 알렸다. 총회에는 반기문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240여 개 회원사 대표와 실무자가 참석했다. UNGC는 유엔이 추진하는 지속균형 발전에 기업의 동참을 독려하고 국제사회 윤리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0년에 출범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2017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이번 UNGC 한국협회가 발간한 사례집에는 LG전자, 두산, 유한킴벌리, SK텔레콤, 포스코인터내셔널, 국민연금공단 등 26개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사례가 담겼다.

두산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 부속섬 주민을 위해 수소드론을 띄웠다. 응급구호 활동을 위해 개발된 이 수소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한다. 드론을 통해 섬주민 500여명은 마스크 15000장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 950여 명은 지난 3월 한 달간 각 가정에서가족참여 재택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이들은 집에서 손수건을 제작해 국내 입양대기 아동 600여명에게 전달했다. 또 알록달록한 색으로 리폼한 운동화를 필리핀·미얀마 아동 350명에게 보내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장시간 마스크를 쓰는 등 피부 트러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들에게 피부 진정·건강 화장품을 지원한 내용을 사례집에 담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례집 발간과 함께 여성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TGE(Target Gender Equality)도 런칭했다. TGE UNGC 회원사의 여성임원 비율 향상을 목표로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올해 첫 런칭되는 프로그램이다. TEG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BGF ▲CJ제일제당 DGB금융지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KT ▲LG화학 롯데 SK텔레콤 슬로워크 등 9곳이다. TGE 참여 기업은 향후 1년간 UNGC지원 하에 여성 리더십과 여성임원 비율 향상을 위한 세부 목표와 이행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동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인류가 서로 연결돼 있고 상호 의존적인 걸 체감할 수 있었다며 “UNGC 10대 원칙과 SDGs(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17개 목표에 맞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UNGC 회원사들이 함께 연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정민 더나은미래 기자 h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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