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실을 벗어난 청소년들, ‘꿈드림’에서 다시 길을 묻다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관계·생활을 다시 잇는 ‘꿈드림’ 현장에서 확인한 ‘안전망’과 남은 과제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어요. 선택지가 많다 보니 오히려 진로를 정하는 게 더 어려웠죠. 세상은 늘 한 가지 길만 요구했는데, 그 기준에 저를 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떠나게 됐어요.” 조혜민(21)씨는 12살이 되던 해 학교를 그만뒀다. 그의 선택은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다. 성평등가족부 청소년정책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학교 밖 청소년은 약 17만3800명으로 추정된다. 매년 5만 명 안팎의 청소년이 새롭게 학교를 떠난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고립·은둔 청소년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성평등가족부의 ‘2023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는 ‘심리·정신적 어려움’(31.4%)과 ‘원하는 것을 배우고 싶어서’(27.1%)가 가장 많았다. 학교 밖 청소년은 흔히 ‘탈락자’로 묘사되지만, 조사 결과는 다르게 말한다. 이들 상당수는 목표가 없어서가 아니라, 기존 제도 안에서 자신의 선택지를 찾기 어려워 학교 밖을 선택했다. 조씨는 “공모전이나 대회에 지원할 때 ‘소속 학교’란에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주최 측에 여러 번 전화를 걸어야 했다”며 “학교 재학생만 가능하다는 답을 들을 때마다, 세상은 여전히 청소년은 모두 학교에 다닌다고 전제하는 것 같아 답답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학교 밖 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은 진로 탐색 이전 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 같은 조사에서 이들은 학업 중단 이후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선입견·편견·무시’(26.2%)를 꼽았다. ‘새로운 친구 만들기 어려움’(25.0%), ‘의욕 저하’(24.2%), ‘진로 찾기 어려움’(23.2%)도 뒤를 이었다. 현장 전문가들은 이

금융산업공익재단·씨드콥, 청소년 AI 금융사기 예방 나선다

200개 학급 5000명 대상 체험형 금융범죄 예방교육 실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 12일 재단 회의실에서 청년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과 ‘청소년 대상 AI·딥페이크 금융범죄 예방교육’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2회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신규 사업으로, 총 2억5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딥보이스 등 신종 금융범죄가 확산하는 가운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실전형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청소년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분석하며 위험을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문 커리큘럼 개발 ▲오프라인 실습교육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 운영 등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커리큘럼 개발 단계에서는 딥페이크, 딥보이스, AI 텍스트 생성, 악성 URL 등 4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20여 종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실습교육은 전국 200개 학급, 총 500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금융사기 이해–대응–보호로 이어지는 3단계 체험형 교육 모델을 적용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범죄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LMS 플랫폼을 구축해 중·고등학생 수준별 8종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1000명의 추가 참여를 통해 교육 범위를 확대한다. 재단은 교육 기회의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전체 대상의 65%를 지방과 농어촌 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권역별 전문 강사를 배치해 수도권 쏠림을 완화할 방침이다. 온라인 LMS 운영을 통해서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는 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교 안팎에서 연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기기에는

KT·경찰청, RCS 메시지로 청소년 신종 범죄 예방 나선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과 함께 폭발물 허위신고 등 신종 유형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를 활용한 예방 활동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KT와 경찰청은 지난 11월 6일 폭발물 허위신고 예방 공익 RCS 메시지 송출을 시작으로, 3일부터 사이버 도박과 전동킥보드·픽시 자전거 불법 사용 등 신종 범죄에 대한 예방 정보를 연내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RCS 메시징 기술은 기존 문자 메시지와 달리 텍스트 외에도 카드형 형식을 지원해 다양한 정보 제공에 효과적이다. KT는 12월 동계 방학 기간 중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사이버 도박 관련 메시지를 3일 발송한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의 도박 징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착안사항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자체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RCS 메시징 기술을 활용해 이번 캠페인에서 초·중·고교생과 학부모를 연령대, 가구 형태 등 다양한 조건으로 세분화해 전국 20만 명에게 신종 범죄 예방 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의 사이버 범죄 노출 가능성을 고려해 안내하는 만큼 예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는 청소년 픽시 자전거의 불법 사용이나 전동킥보드 운전으로 인한 사고 사례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청소년 교통 범죄 예방 안전 정보도 연내에 추가로 발송할 예정이다. 이는 일상 속 부주의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 및 청소년 교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KT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청소년 범죄 예방 메시징 서비스를

카카오, 청소년 AI 인재 양성 나선다…‘AI 루키 캠프’ 참가자 모집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 AI 루키 캠프’를 신설하고,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2월 개최되는 이번 캠프는 미래 소프트웨어·AI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AI 개발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술을 단순히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이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배우며 책임 있는 AI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 취지다. 교육 인프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 지역 청소년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해, 지역간 기술 교육 편차를 줄이고 다음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3박 4일 동안 ▲문제 정의 ▲데이터 구성 ▲AI 모델 최적화 ▲시스템 구현 ▲윤리 검증 등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AI 작동 원리와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또 아이디어 설계부터 구현과 발표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 기반 실습을 통해 솔루션을 완성하는 경험을 쌓는다. 아울러 카카오 현직 개발자가 직접 참여하는 특강과 멘토링이 제공되어, AI 기술이 만들어갈 산업 변화를 이해하고, 향후 AI 시대를 이끌어갈 엔지니어로서의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다. 캠프는 총 100명의 비수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운영된다. 1회차는 충청·전라·제주권 학생을 대상으로 2월 4일부터 7일까지, 2회차는 경상·강원권 학생을 대상으로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교육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가정 떠난 아이들, 위험요인 13가지로 분석…현장 매뉴얼 공개

희망친구 기아대책, 쉼터 현장용 ‘가정밖청소년’ 지원 지침 체계화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청소년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고위험군 가정밖청소년의 실태를 분석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담은 ‘가정밖청소년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현실을 심층 조사하는 ‘R-리포트’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학대·방임, 폭력, 가정 해체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고위험군 청소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아대책이 청소년쉼터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쉼터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요인이 복수로 얽혀 있고, 시설별 대응 수준도 제각각이라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통합 매뉴얼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13개 유형으로 세분화하고, 유형별 특성과 개입 포인트, 보호 지침 등을 정리한 맞춤형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자살위기 ▲품행문제 ▲도박중독 ▲경계선 지능 등 주요 문제군별로 필요한 대응 전략을 구체화해, 쉼터 종사자들이 복합 위기 상황에 보다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장소영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은 “가정밖청소년은 다양한 위기 상황이 겹친 끝에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이라며 “이들의 특성과 위험요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보호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쉼터 이용 청소년 중 고위험군 비율이 높은 현실을 고려할 때, 유형별 전문적 지원 체계가 현장에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iM금융 환경일기대회서 청소년 119명 수상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에 조승현 학생17일부터 DMC역에서 수상작 전시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재 iM금융센터에서 ‘2025년 제17회 전국 초·중·고 iM환경일기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광역시교육청,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후원하는 환경일기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이날 시상식은 환경 마술 공연 등 축하공연과 함께 참석자 전원이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환경서약 선언식이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에는 공모전 취지에 맞게 친환경 케이터링이 제공돼 의미를 더했다. 수상작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성실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됐다. 대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서울 거꾸로캠퍼스 조승현 학생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0명, 우수지도자상 4명, 실천상 100명 등 총 11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17일부터 일주일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공항철도 환승구간에 전시된다. 대상을 받은 조승현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지구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는 환경 걱정을 기록하는 게 아니라 건강하고 깨끗해진 지구에 사는 기쁨을 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병우 회장은 “청소년들이 생활 속 실천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해 글로벌 환경 패러다임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iM금융그룹은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기사 가족 대상 코딩 캠프 ‘주니어랩 5기’ 참가자 모집

3박 4일간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코딩’ 주제 집중 코딩 교육 및 멘토링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기사 가정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딩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주니어랩(Junior Lab) 5기’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주니어랩’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 파트너와 지역사회, 환경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하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201 캠페인’의 일환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3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정보통신 기업의 역량을 살려 택시 기사 가정 청소년이 미래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 4기 모집에서는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참가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는 각각 4.60점, 4.85점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높은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여름·겨울방학 두 차례로 운영 횟수를 확대했다. 5기 과정은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코딩 교육’을 주제로 코딩 학습, 팀 창작 프로젝트, 현직 개발자·서비스 기획자 멘토링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드론 시연과 AI 응용 실습 등 인공지능 산업 흐름에 맞춘 실전형 수업도 포함됐다. 캠프는 내년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카카오 T 택시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개인·법인·가맹 택시 기사 가정의 중학생 자녀 또는 손자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2월 14일까지이며, 카카오모빌리티와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 T 앱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총 30명을 선발하며, 참가비는 전액 카카오모빌리티가 부담한다. 수료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코딩 교구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세트’가 제공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IT 역량을 활용해 택시 기사분들 가정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한 주니어랩이 5회를 맞았다”며 “인공지능

“장애 청소년, IT로 세상과 연결되다”…LG전자 ‘2025 글로벌 IT챌린지’ 개막

16개국 92명 본선 진출…AI·자율주행 등 4개 종목서 실력 겨뤄 LG전자가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울산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lobal IT Challenge for Youth with Disabilities, 이하 GITC)’ 본선 대회를 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GITC는 장애 청소년의 IT 활용 역량을 높여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된 세계 유일의 국제 IT 대회다. LG와 보건복지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며,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 등이 주관한다. 지난 14년간 40개국 4500여 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가했으며, 참가국은 한국과 중국을 넘어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됐다. 대회 참가자 상당수는 이후 대학 진학이나 공공기관 취업 등으로 이어지며 사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4년 대회 참가자였던 캄보디아 출신 지체장애인 토나(Thona Thy) 씨는 팀원들과 함께 모두 공무원으로 채용돼 근무 중이다. 2015년 ‘글로벌 IT리더’로 선정된 시각장애인 파라무디타야(Paramuditaya Dyan Prabaswara) 씨는 GITC 참가 후 인도네시아 정부 장학금을 받아 IT 교육을 마친 뒤, 현재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IT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유일한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더했다. 본선에는 16개국 예선을 통과한 지체·시각·청각·발달장애 청소년 92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정보검색과 문서작업 능력을 평가하는 ‘eCombination’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역량을 겨루는 ‘eCreative_SmartCar’ ▲기술 아이디어와 IoT 역량을 평가하는 ‘eCreative_IoT’ ▲영상 제작 실력을 겨루는 ‘eContents’ 등 4개 종목에서 경쟁했다. 올해는 AI를 활용한 반응형 게임을 제작하는 ‘코딩 챌린지’가 시범 종목으로 신설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회 기간

유쾌한반란-온기, 청소년 장학생에 ‘편지 위로’ 전한다

교환편지 프로그램으로 ‘구멍뒤주’ 장학생 정서지원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청소년 장학 프로그램 ‘구멍뒤주’에 참여하는 장학생들을 위해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유쾌한반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구멍뒤주’는 청소년들에게 ‘꿈꿀 권리’와 ‘도전을 통한 작은 성취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 제도다. 청소년 50명을 선발해 본인이 직접 세운 도전 목표와 예산 계획에 따라 3개월간 매월 최대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장학생 대상 ‘교환편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온기는 익명의 고민 편지에 자원봉사자가 손편지로 답하는 ‘온기우편함’을 운영 중이며, 현재 전국 93곳에 우편함을 두고 800여 명의 ‘온기우체부’가 활동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고민키트 ▲나에게 쓰는 편지 ▲교환편지 등으로 구성된다. ‘구멍뒤주’ 프로그램 선발 첫날에는 고민을 작성하고 편지로 남길 수 있는 ‘고민키트’가 제공되며, 이후 온기우체부가 답장을 보낸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지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새아 유쾌한반란 상임이사는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내면의 감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온기와의 협력을 통해 장학생들이 따뜻한 응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현식 온기 대표는 “청소년의 28.8%가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성인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라며 “손 편지의 따뜻함이 장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로 다가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아동의 목소리로 기후위기에 경종을” 세이브더칠드런, 전국 퀴즈대회 개최

세계 환경의 날 예선 거친 1149명 중 200명 본선 진출…지역 실천 활동 시상도 진행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도전! 레드벨’ 퀴즈대회 본선을 연다. 지난 6월 세계 환경의 날에 열린 예선에는 전국 70개 지역에서 만 10~15세 아동 1149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200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레드벨 워크북’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에 관한 이해를 겨룬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정부 명의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3년부터 아동 청소년 참여형 기후위기 대응 모임 ‘어셈블’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레드벨’ 캠페인을 통해 활동을 전국 단위로 확장했으며, 아동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레드벨’은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의 연결성을 알리고, 아동의 목소리로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도전! 레드벨’ 퀴즈대회와 지역 실천 활동인 ‘레드벨 액션’으로 구성돼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아동들은 퀴즈대회 준비를 통해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에 대해 학습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서는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기후위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레드벨 액션’ 활동에는 ▲지역 녹지 공간 부족에 따른 아동 권리 침해 조사 ▲기업과 정부 대상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 피케팅 ▲지역 깃대종 조사 및 생태 보전 캠페인 ▲지역 관광지에서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연계성 알리기 캠페인 ▲지역 기후위기 신문 제작 ▲제21회 어린이국회에서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우수 법률안 발표 ▲지역 기후위기 및 아동권리 정책 발표회 등이 포함됐다. 활동 결과는 어셈블 홈페이지 ‘어셈블 타임즈’에서 아동이 직접

창업·사회혁신가 후원 확대…아산나눔재단, 2025 파트너십 새 틀 마련

후원금 최대 1000만 원…글로벌 진출·기후위기 대응 등 5개 분야 집중 지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은 창업 및 사회혁신 분야의 활동하는 기관과 단체를 후원하는 사업인 ‘혁신생태계 파트너십’을 2025년 지원 체계로 새롭게 정비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혁신생태계 파트너십’은 창업가와 사회혁신가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단체의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아산나눔재단의 후원 사업이다.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약 2억5000만 원의 후원금으로 30개 행사·활동을 지원했으며, 총 78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생태계 전반에서 도전과 교류의 기회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글로벌 교류 ▲기후위기 대응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지역 ▲회복탄력성 등 변화하는 생태계 환경을 반영하고 재단의 경영목표에 맞춰 후원 사업의 방향성을 개편했다. 먼저, 아산나눔재단의 2025-2027년 경영목표인 ‘프론티어 기업가정신’을 반영하여, 생태계의 경계를 넓히는 활동 지원에 나선다.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고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 가도록 생태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은 ‘프론티어 기업가정신’에 맞춰, 창업가와 사회혁신가가 ▲글로벌 교류 및 해외 진출 역량 강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전하는 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장한다. 또한, 아산나눔재단은 더불어 살아가는 책임주체로서의 태도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확산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이라는 후원 주제를 새롭게 설정하고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생태계 조성, ▲수도권 외 지역 창업가·사회혁신가의 혁신 역량 강화 ▲실패 이후 재도전을 돕는 회복탄력성 강화 등 공동체성과 사회적 책임을 확장하는 활동을 집중 후원한다. 후원 대상은 기업가정신 확산이라는 아산나눔재단의 목표에 공감하는 기관·단체로, 각

예강희망키움재단 ‘2025 키움로드’ 입학식…50명 청소년 5개월 여정 시작

다문화·이주배경청소년 1:1 밀착 멘토링 통해 진로·학습 지원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 강당. 하늘색 옷을 입은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표정을 짓는다. 예강희망키움재단(이사장 오호수)이 운영하는 다문화 및 이주배경청소년 진로·학습 지원 프로그램 ‘2025 키움로드’의 입학식 현장이다. 이날 시작된 행사는 16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며, 최종 선발된 수도권 청소년 50명이 참가했다. ‘키움로드’는 예강희망키움재단이 운영하는 다문화 및 이주배경청소년 진로·학습 지원 프로그램으로, 약 5개월 동안 진로지도 전문가가 학생들의 학습과 진로를 1:1로 밀착 지원한다. 청소년들이 자아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인식하고, 진로에 대한 호기심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학식 뒤에는 본격적인 진로캠프 ‘ㅋㅋㅋ 진로캠프’가 열렸다. ▲진로교육 ▲홀랜드 직업흥미검사 ▲진로 멘토링 ‘톡톡톡’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선배 다문화 및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한 언어 장벽과 문화·정서적 어려움, 극복 과정을 공유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양윤모 예강희망키움재단 사무국장은 “다문화 및 이주배경청소년은 잠재력과 역량이 크지만 언어·문화적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기회의 문이 좁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키움로드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당당히 미래를 설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