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
복지사 처우 높이고 보조금 격차 낮춰야

충남지역 사회복지사하루 동행 취재 충남 사회복지관 보조금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아 ‘중간관리자’급 인력 부족 5명의 업무 혼자 도맡기도 “제 대학 동기들이 전국에서 사회복지사를 하고 있는데 충남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급여가 제일 낮더라고요.” 충남지역 A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는 이길상(가명·28) 사회복지사는 씁쓸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오전 10시, 이씨는 막 사회복지관에서 쓰는 승합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던 참이었다. 그를 따라다니며 ‘지방 사회복지사의 하루’를 체험해보기로 한 기자 역시 차에 올랐다. 승합차는 눈 덮인 논밭 사이를 미끄러지듯 내달렸다. 농촌 지역에 위치한 A복지관 주변에는 독거노인과 조손가정이 많이 산다. 집들이 띄엄띄엄 흩어져 있어 세 가정만 방문해도 오전 한나절이 훌쩍 간다. 이씨가 일하는 충남지역 사회복지사들의 급여는 전국에서도 낮은 수준이다. 사회복지사의 급여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규모에 달려 있는데, 충남지역의 지자체 보조금이 타 지역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의 신용규 사무총장은 “현재 충남지역 사회복지관에서 받는 보조금은 서울의 2분의 1도 안 된다”고 말했다. 3년째 동결됐던 서울 지역 사회복지사들의 임금이 올해 8%나 올랐지만 충남지역 사회복지사들에게는 아직 먼 얘기다. 올해로 3년차 사회복지사인 이씨가 한 달에 받는 월급은 160만원 정도. 세전 연봉으로 따져도 2000만원이 채 안 된다. 그나마 이씨가 있는 복지관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올해 충남지역 다른 사회복지관 가운데는 월급이 연체되거나 삭감된 곳도 몇 군데 있다. 승합차가 논둑길에 멈춰 섰다. 슬레이트 지붕 집에서 할머니 한 분이 달려나왔다. “아이고 선상님. 며칠 전에 모터펌프가 얼어서 갈았슈. 모터값이 22만원에 수리비가 10만원이라 카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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