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보고서
KB금융그룹 '2021 KB금융그룹 지속가능보고서'.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차별화된 ESG경영 실천할 것”

KB금융그룹이 ‘2021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다양성과 포용성 ▲기후변화 대응(TCFD) ▲지속가능한 금융 등 3가지 핵심 주제에 관한 ‘스페셜 리포트’와 K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현황이 담겼다. KB금융그룹은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KB금융그룹이 지향하는 ‘공존과 상생’ 실천을 위한 구체화된 ESG 경영 원칙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다양성과 포용성’ 부문에서는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고 포용적인 제도와 문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KB금융그룹의 노력을 소개했다. 2027년까지 조직 내 계층·성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전략 ‘KB Diversity 2027’을 공개했다. 다양성 확보 로드맵에 따른 구체적인 추진 목표와 ‘다름’을 경쟁력으로 만들기 위한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기후변화 대응(TCFD)’ 부문에서는 TCFD 기후정보 공시 권고안의 4대 영역인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와 목표’ 각 항목에 대한 KB금융그룹의 현황, 목표, 성과 등을 기술했다. 국내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승인받은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와 이행 과정도 상세하게 다뤘다. 마지막 ‘지속가능한 금융’ 부문에는 ESG 금융상품 혁신으로 사회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KB만의 다양한 금융 활동을 담았다.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그린 웨이브 2030(Green Wave 2030)’ 전략이 대표적이다. 친환경 대출·투자 사례와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한 ‘KB ESG 컨설팅 서비스’ 등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KB금융그룹이 펴낸 11번째 지속가능보고서다.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국제 ESG 정보공개 가이드라인인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스탠다드’,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 등 글로벌 공시 기준에 맞춰 작성됐다. 윤종규

19일 IBK기업은행이 공개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 ESG 분야별 성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19일 IBK기업은행이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ESG 분야별 성과가 담겼다. 특히 기업은행은 2040 탄소중립 선언, 녹색금융 추진 전략 수립, 친환경 문화 조성 등 환경(E) 분야 성과를 강조했다. 2030년까지 녹색금융 비중을 13% 확대하고, 2040년까지 IBK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만6795t으로 전년(5만9554t) 대비 5%가량 줄었다. 기업은행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환경안전 설비투자펀드’ ‘IBK늘푸른하늘통장’ 등 녹색금융 특화 상품도 운용 중이다. 이 밖에도 기후리스크 대응 방안으로 ▲환경·사회 리스크 스크리닝 도입 ▲ESG채권 발행 ▲탈석탄금융 경영원칙 선언 등을 내세웠다. 사회(S) 부문에서는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금융하모니 CAR 프로그램’ ‘i-ONE소상공인 앱’ 등을 소개했다. 금융하모니 CAR 프로그램은 농어촌 학생, 시니어, 다문화 가정 등 금융취약계층에 경제교육과 금융서비스 체험을 제공한다. I-ONE 앱은 디지털접근성이 낮은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금융서비스다. 기업은행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금융 지원기준’을 제정하고 지난해 말까지 34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배구조(G) 영역의 경우 이사회 운영 현황과 함께 윤리경영 교육, 인권경영 체계를 다뤘다. 지난해 기업은행은 정기 이사회 총 10회를 개최해 안건 66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ESG 분야별 성과 외에도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은행의 노력을 담았다. 중소기업 ESG 경영 전 과정을 지원한 ‘ESG 진단·컨설팅 사업’을 비롯해 국내 최초 지속가능성 연계대출인 ‘ESG 경영 성공지원대출’ 등 중소기업 맞춤 지원제도들을 소개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눈앞의 이윤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선택함으로써 우리가

(위부터) 동원그룹(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 빙그레, 농심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 /동원그룹, 빙그레, 농심 제공
동원F&B·빙그레 등 식품업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잇따라

최근 동원F&B, 빙그레 등 식품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연달아 발간하고 있다. 식품업계 내에서도 ESG 경영이 자리를 넓혀가는 모양새다. 참치통조림·냉장햄·해조류 등을 생산하는 동원F&B는 7일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 등 ESG 3대 핵심 목표와 이행 내용, 성과를 담았다. 앞서 동원F&B는 지난해 6월 기업의 환경적,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기준으로 작성됐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으로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ESG 경영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가공유 등으로 유명한 빙그레는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6일 펴냈다. 빙그레 관계자는 “ESG 전략뿐만 아니라 국제연합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에 따른 전략과 활동 또한 보고서에 담았다”고 했다. 빙그레는 2018년부터 매해 ▲지배구조 ▲친환경 ▲윤리경영 ▲동반성장 ▲품질경영 등 다양한 ESG 이슈를 선별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이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농심은 최근 ESG 위원회를 신설해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내부적 채비를 마치고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냈다. 지난 4일 발간된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친환경 패키징, 지역·농어가 상생 프로그램, 스타트업 투자 성과 등을 담았다. 농심은 이번 보고서에서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공헌한다’는 기업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 확대,

GS그룹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GS 제공
GS “친환경 경영 가속화한다”…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GS그룹이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2일 발간했다. 지주사인 (주)GS가 내놓은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하게 성장한다(Grow Sustainably, GS)’는 GS그룹의 친환경 경영 슬로건과 3대 친환경 실행 방향인 감축(Reduce)·개선(Improve)·혁신(Innovate)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계획을 담았다. GS그룹은 “3대 친환경 실행 방향은 제품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유해물질을 줄이고(Reduce), 사업 프로세스와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며(Improve), AI 디지털과 바이오 기술로 사업모델을 혁신해(Innovate)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GS그룹 주요 계열사의 친환경 사업 현황과 투자 성과를 총정리 했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에 투자하고 친환경 윤활유를 출시했으며, 국내 에너지기업 중 최초로 탄소중립 원유를 도입했다. GS에너지는 연간 20만톤(t) 규모의 블루암모니아를 확보하고 소형모듈형원자로 공동사업에 참여했다. GS리테일은 프레시푸드 음식물 쓰레기 자원순환 사업을 실시했으며 GS건설은 조립식 모듈러 공법 도입, GS E&R과 GS EPS는 발전용 연료 전환과 혼소 기술 연구 등을 진행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신기술 벤처 기업에 투자한 사례도 소개한다. 투자 기업은 음식 폐기물 처리 솔루션 업체 ‘리코(Reco)’, 고효율 전기차 충전 기술 업체 ‘리질리언트파워(Resilient Power)’, 폐배터리 솔루션 업체 ‘릴렉트리파이(Relectrify)’, 플라즈마 기술로 온실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리카본(Recarbon)’ 등이다. GS E&R과 GS EPS, GS파워, 인천종합에너지 등 4개 발전자회사의 온실가스와 폐기물,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량도 공개했다. 그동안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는 각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알려왔다. GS그룹은 앞으로도 공개 대상 회사 범위를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S그룹은 올해 주요 계열사 ESG

ACT “EU 기업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수준 미달”

 유럽연합(EU) 기업들이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대부분 ‘수준 미달’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기업투명성을위한동맹(Alliance for Corporate Transparency·ACT)’은 EU 역내 1000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18 회계연도)를 분석한 결과 “재무정보와 비교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를 비롯한 비재무정보의 공시 수준이 현저하게 낮았다”며 “투자자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각) 밝혔다. ACT는 공익법률재단 프랭크볼드를 주축으로 옥스팜, 국제투명성기구, 카스경영대학원 등 19개 비영리단체·대학·기업·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연합단체다. ACT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82.8%가 내부 인권 보호 정책을 공시했으나, 인권 실사 과정을 공개한 기업은 전체의 22.2%에 불과했다. 내부에서 인권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기업은 56.6%였지만, 문제 해결 과정을 공개한 기업은 전체의 3.6%에 불과했다. 기업활동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를 보상할 정책을 명시한 기업도 전체의 4%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경향은 ▲환경 ▲기후변화 ▲거버넌스 ▲천연자원 사용 ▲반부패 등 다른 비재무정보 관련 공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기후변화를 늦출 내부 정책을 수립했다고 보고한 기업은 전체의 36.2%에 불과했다. 반부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공시한 기업은 전체의 88.1%에 달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경과를 공개한 곳은 전체의 33.7%에 그쳤다. 기업들이 비재무정보를 공시하는 방식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재무정보는 그래프와 도표, 사진, 삽화 등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되는 데 비해 비재무정보는 텍스트로만 공개하고, 관련 정보를 보고서 여기저기에 흩어놔 제대로 알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ACT는 “기업들은 대체로 ‘정책’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공시하지만, 이에 따른 ‘결과’는 숨긴다”며 “특히 ESG 가운데 ‘G’(거버넌스)는

제약업계 CSR 핵심은 R&D… 장기적 투자로 ‘신약 개발’에 도전

한미약품 CSR 총괄 임종호 전무 인터뷰 국내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은 약 80곳(2016, 지경원). 상장사의 약 3%에 불과하다. 반면 글로벌에서는 비재무적 정보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선택이 아닌 의무로 자리 잡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500인 이상 기업의 CSR 정보 공개 의무화를 적용했으며, 중국은 약 2500개 기업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최근 제약업계에서는 최초로 한미약품이 CSR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미약품의 CSR을 총괄하고 있는 임종호 전무를 만나, 변화의 목소리를 들었다. ―국내 제약업체 중 최초로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어떤 의미를 담았나. “가장 깊게 고민했던 것은 ‘제약기업의 CSR은 무엇이며, 한미약품만의 색깔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였다. 창립할 때부터 좋은 약을 만들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였다. 다른 산업에 비해 제약회사는 CSV(공유가치창출)를 하는 데 유리한 입장이다. 다만, 지금까지 국내 제약회사들은 다국적 회사 약을 카피해 판매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가 2200조원인데, 대한민국 시장은 2% 수준에 그친다. 결국 R&D에 투자해 자체적으로 신약도 개발하면, 다국적 제약회사의 견제 효과도 볼 수 있다. 제약회사 CSR의 핵심은 R&D라고 생각한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R&D의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을 정량적 데이터를 통해 도출하는 작업이었다. R&D를 통한 고용 창출 효과, 약제비 절감을 통한 국민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기여 효과, 자체 제품 개발 및 고부가가치 창출, 지식재산권 등을 통한 국가경쟁력 기여 효과, 제약 인프라 확대, 선구적 R&D 투자 등을 통한 국내 제약산업 견인 효과 등을 담았다.” ―한미약품의 R&D

대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5년째 제자리…여성 이사 비율 5.1%에 불과

2016 국내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트렌드 분석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개 수준이 5년째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국내 기업(공공기관 포함)은 총 108곳으로 조사됐다(2017년 1월 31일 기준). 국내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3년(발간 기업 4곳). 이후 꾸준히 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2011년 처음으로 100곳을 넘어섰지만(102곳), 이내 정체 상태에 빠졌다. 2014년(117곳 발간)을 기점으로 보고서 발간 기업이 2015년 102곳, 2016년 108곳으로 하향세인 것. 특히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65개 중 33곳은 보고서를 발간한 계열사가 한 곳도 없었고, 상장기업 약 2100여개 중 보고서 발간 기업은 73곳에 불과했다. 2016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에선 52곳만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분석은 보고서에 경제·사회·환경 등 3개 영역을 모두 담고 있으면서, 홈페이지에 이를 공개한 기업만 대상으로 했다. 사회공헌백서, 탄소보고서, 환경보고서 등 특정 영역만 다루고 있는 보고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2016년 1~12월 발간된 보고서를 조사대상으로 함). 전문가들은 “글로벌 트렌드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시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2006년 CSR 보고서 발간 기업이 26곳에 불과했지만, 2011년 1016개, 2014년 2004개 기업으로 급증하고 있다. EU는 올해부터 500인 이상 기업의 CSR 정보 공개를 의무화해, 당장 약 6000여개 기업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해야하는 상황이다.  ◇여성 이사 비율 5.1%…다양성,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돼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108개 기업 중 이사회내 성별을 보고한 곳은 37곳으로 34.3%에 불과했다. 해당 정보를 공개한 기업 중 여성 이사가 존재하는

2016-2017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꼭 담아야할 5가지 키워드는?

2016-2017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업이 한창인 지금, 더나은미래와 CSR 평가연구기관인 IGI(Inno Global Institute)가 해법을 제시했다. 국내외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트렌드 분석을 통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겨야하는 5가지 키워드를 공개한다.  현재 대다수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사회공헌 활동을 단순 나열하는 수준에 그친다. 실제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4’에서 제시된 사회공헌 부문은 전체 46가지 부문(Aspects) 중 1개뿐이며, ISO 26000의 36개 이슈 중 7개에 불과하다(ISO26000 사회공헌 항목 보기). 사회공헌 차원을 벗어나, 자사의 CSR(지속가능경영) 목표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반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야한다.  일본 화학회사 스미토모 케미컬(Sumitomo Chemical)은 17개 SDGs 목표를 책임경영 전반에 연결시켜 각각의 목표와 성과 데이터를 PDF로 공개하고 있고, 요구르트 ‘액티비아’를 만드는 프랑스 다논(Danone)은 SDGs 중 2번 목표인 ‘기아 종식(Zero Hunger)’에 대한 기업의 세부적인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별도 웹사이트(Down to earth.danone.com)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Goal 2) 중 ‘기아 해소와 식량안보 달성 및 지속가능농업 발전’과 연계 시켜 “Danone의 사업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통한 건강을 가져다 줄 것이다”는 선언문(Manifesto)을 발표했다.  ‘2016 아시아 CSR 랭킹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한국 시가총액 50대 기업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영역이 바로 ‘대공급망 CSR(27.3점)’이었다. 실제로 협력사의 CSR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기업의 보고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IGI 대표)는 “공정운행이나 소비자 보호, 대공급망 CSR 관리,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부분은 지역사회발전(사회공헌)과 비등한 중요도를 갖는 부분”이라며 “이는 다른 여타 글로벌가이드라인이나 표준에서도 중요하게

[해외 CSR 트렌드]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쉬운 까닭…맞춤형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업데이트

위서스테인 최고기술책임자 ‘다니엘 수프케’ 인터뷰 다니엘 수프케(Daniel Spuke) 위서스테인(Wesustain)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트렌드다. 위서스테인은 각 기업의 CSR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별 기업이 이를 공유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독일 회사다. 독일 자동차 회사 다임러(DAIMLER), 알리안츠생명,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등 글로벌 기업 500여곳이 고객사다. 이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동시에 접속해 CSR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고, 모든 데이터가 자동 저장돼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스마트폰으로도 이용 가능하며, 경쟁 기업과 비교하는 그래프 제작도 가능하다.  -CSR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10년 설립 당시 대다수 기업이 엑셀로 CSR 데이터를 관리했는데, 오류도 많았다. 실제로 스위스 에너지 회사에서는 직원 여럿이 한꺼번에 이산화탄소 수치를 입력하다보니, 엑셀 파일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찾아왔다. 우리가 데이터를 받아서 소프트웨어에 입력해보니, 고객사가 도출한 이산화탄소양과 20%이상 차이가 나더라. 투명하고 오류 없이 관리되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했다. 또한 GRI·ISO26000 등 CSR 관련 지표가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데이터만 입력하면 원하는 키워드의 정보가 자동 분석되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맞춤형 소프트웨어의 장점은 무엇인가.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을 위해 데이터를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다. 소프트웨어에서 입력된 데이터에 따라 자동으로 표·그래프를 실시간 반영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출력만 하면 된다. 모든 시스템은 스마트폰, 아이패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전세계 언어로 접속 가능하고, CSR 정보를 모바일로 직접 보고 수정할 수도 있다. 또한 전세계 곳곳에 흩어져있는 모든 사무소의 CSR 세부 정보들을

[100대 기업 CSR 커뮤니케이션 극과 극-②] 지속가능보고서 대신 홈페이지로 소통하는 똑똑한 기업들

더나은미래·IGI 공동 연구   시가총액 100대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홈페이지 분석 투명한 CSR 정보 공개로 신뢰 높이는 기업들  소비자와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핵심   최근 기업 담당자들의 마음이 분주해졌다. 회사의 환경 정책, 직원 복지, 인권, 지배구조, 사회공헌 등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정보를 담은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시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 지난 5년간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숫자는 꾸준히 감소해왔다. 지난달 더나은미래와 IGI가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지난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 곳은 58곳에 불과했다. 그 중 삼성SDS·엔씨소프트·GS 등 38개 기업은 최근 5년간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들에게 꾸준히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CSR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해온 기업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외부에 CSR 정보를 공개하려면,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사회적책임 지수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더나은미래는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홈페이지를 분석, CSR 정보를 투명하고 공개하고 있는 사례들을 심층 분석했다. ◇고객 참여형 코너로 CSR 커뮤니케이션 지수 높인다   최근 홈페이지에 지속가능경영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며,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지속가능보고서에 대한 독자의견을 직접 받거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과 함께 기획 및 실행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지속가능보고서 PDF 파일을 홈페이지에서 찾기 어려운 곳에 꽁꽁 숨겨뒀던 과거와는 달라진 트렌드다.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를 위한, 나눔 아이디어에 투표해 주세요!” 삼성카드는 홈페이지에 고객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100대 기업 CSR 커뮤니케이션 극과 극-①]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58곳만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더나은미래·IGI 공동 연구     시가총액 100대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 결과  58곳만 보고서 공개, 기업별 투명성 ‘극과 극’    최근 A기업은 ‘에코바디스(EcoVadis)’라는 글로벌 평가기관에서 정보 공개를 요구받았다. 협력사와 공정거래를 하는지 등 공급망에 대한 세부 자료를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요청에 A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알고 보니 A기업의 주요 고객사인 다국적기업 B사가 이 자료를 에코바디스에 요청했다고 한다. 혹여 거래가 끊길까 몇 개월 동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출하느라 고생했던 A기업 관계자는 “CSR(기업의 사회적책임)에 관련된 자료를 영업 현장에서 직접 요청받으니, 달라진 분위기가 체감됐다”며 “앞으로 지속가능보고서를 비롯한 CSR 정보 공개에 대해 어떻게 할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다국적 기업 대부분을 회원으로 둔 CSR 평가기관이다. 이곳의 검증을 거쳐 협력업체의 CSR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평가가 낮을 경우 거래를 끊는 기업도 많다. 특히 EU가 올해부터 500인 이상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CSR 정보 공개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는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해 이런 추세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글로벌 흐름에 크게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CSR 평가연구기관인 IGI(Inno Global Institute)와 함께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2015-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이하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업 절반가량이 투명한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윤리 경영, 환경 정책, 상생(동반 성장), 지배 구조, 인권 등 CSR 관련 정보를 찾아보기 어려운 기업도 상당수였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투명성 점수는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투명성과

재미있는 디자인, 친근한 어투, 이야기하는 보고서로 ‘변신’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트렌드 스토리텔링 도입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관계자와 소통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는 기업이 매년 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에 따르면 2003년 3개 기업이 발간했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010년 한 해 동안 41개 기업이 발간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매출·이익 등 재무 성과는 물론 사회 공헌 등 비재무 성과도 망라하는 기업 경영 전반에 관련된 보고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의 임태형 소장은 “최근에는 기업들이 사회공헌백서를 없애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통합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사회공헌백서가 기업이 한 착한 일을 자화자찬하는 보고서 형태라 외부로부터 공인을 받기 어려운 반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표준 작성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맞춰 쓰는 것으로 GRI 사이트에 보고서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국내외에서 공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대세가 되면서 최근 기업들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어떻게 해야 잘 쓸 수 있을까’라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전문가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을 고민하는 기업 담당자들에게 오래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온 기업들의 보고서를 살펴보며 최신 트렌드를 읽으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회사가 2003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온 포스코, 삼성SDI, 현대자동차와 기업의 지속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JSI World)에서 소매업 분야 세계 최고 기업으로 뽑힌 롯데쇼핑 등이다. 이들 기업의 보고서를 읽어보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의 최신 트렌드가 ‘스토리텔링 강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고서를 쓸 때 스토리텔링에 필요한 3대 요소인 줄거리(한눈에 보이는 구성과 이야기하듯 친근한 어투), 캐릭터(각 기업의 사업 영역과 사회의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한 이슈 선정), 시점(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시각을 사전·사후 단계에 충실히 반영)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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