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학대
아이들은 보호 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인터뷰 “청소년기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많이 바뀌잖아요.”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16년간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해 일해온 현장 전문가다. 성인여성들을 위해 일하던 그가 청소년 대상 성매매 피해를 집중적으로 돕기 시작한 것은 ‘초기 유입’을 막기 위해서라고 했다. “성매매로 유입되는 아이들 대부분이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부모로부터 학대, 방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SNS 등을 통해 청소년 성매매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것도 문제고요.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성매매 유입 경로 90%가 온라인, 모바일···청소년 성매매 위험 확산 청소년 성매매가 확산되고 있다. 성매매로 유입되는 초기경로의 90% 이상이 인터넷 및 스마트폰 앱으로 조사되고 있는 것. 조 대표는 “얼마나 심각한지 확인하고자 스마트폰으로 직접 앱을 깔고 19세로 나이를 설정한 뒤 채팅방을 개설해봤다”면서 “53세로 등록된 남성이 채팅방에 서 ‘50만원을 줄 테니 지금 당장 만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가 자신을 고등학생이라 소개하고 만남을 완강히 거부했음에도, 쪽지로 자신의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보내는 등 괴롭혔다고 했다. 성 착취를 당하는 청소년들 대부분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매수자가 고발될 위험이 적다. 조 대표는 “이런 사각지대를 노리고 청소년 성매매를 지속하는 남성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이들은 성매매에 대한 개념이 아직 부족해서 성매수자를 애인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맛있는 걸 사주거나 현금을 주면 성착취를 당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게다가 청소년들은 성인 여성에 비해 고액을 원하지 않기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아동권리교육③ “이런 상황에선 소리 질러”… 사례 들어 유괴 대처법 알려주세요

3. 건강한 몸과 마음 스스로 지키기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전개하는 세계시민교육 캠페인은 아동권리교육, 나눔교육, 부모교육으로 나뉘어 2011년 6월부터 12월까지 매 회 더나은미래 지면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발간한 ‘2010 전국아동학대 현황보고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아동 성학대의 사례 가운데 만 7세부터 12세 미만의 아동이 전체의 과반수 가량인 46.7%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성학대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저학년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큽니다. 또한 성학대가 유인 행동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성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괴 예방교육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성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몸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신체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성학대를 권리 침해로 인식해 위험 상황 발생 시 거부할 수 있고, 나아가 타인의 몸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하도록 해 주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아동 스스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특징을 인지하도록 해 줘야 합니다. 아동이 가해자를 통제하거나 식별하기는 어렵지만 가해자로부터 목표가 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만약 성학대가 발생할 경우 해당 상황을 조기에 종결하기 위해서는, 아동 스스로 학대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예방 교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상황에 대한 인지가 가능한 아동이어야만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사람에게 성학대 사실을 알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동은 위험한 사람의 경우 외형적으로 일정한 특징을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