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삼성은 ‘별숲’ 짓고 신한은 ‘스윗’해졌다…기업이 장애인 고용 장벽 넘는 법

삼성 ‘희망별숲’·신한 ‘카페스윗’ 등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 ‘4시간 교대제’부터 ‘필담 키오스크’ 등 맞춤 직무 개발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 고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다.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 다양성과 포용을 실현하는 기업의 책임이자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2024년 민간기업 장애인 고용률은 2.9%로 법정 의무고용률 3.4%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0%대에 머물며, 특히 발달·청각장애인의 고용률은 20%에도 못 미친다. 이러한 고용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이 주목하는 해법이 바로 장애인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장애인 친화적인 직무와 환경을 갖추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인증을 받은 사업장이다. 정부는 2008년부터 자회사형 제도를 도입해, 일정 요건을 갖추면 모기업의 고용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인증 요건은 엄격하다. 장애인 고용률 20~30% 이상, 중증장애인 50% 이상, 최저임금 이상 지급, 편의시설 완비 등이다. 그러나 기업이 얻는 실익도 분명하다. 설립 지원금 최대 10억 원(컨소시엄형 최대 20억 원), 첫 3년간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이후 2년 50%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 고용장려금, 저금리 정책자금, 공공기관 의무구매 등도 더해져 최대 수억 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 발달장애인 제과소 ‘희망별숲’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의 제과 제조실에서는 방진복을 입은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정교한 속도로 반죽을 틀에 채워 넣었다.  삼성전자가 100% 출자해 2023년 문을 연 ‘희망별숲’은 ‘별숲처럼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7년간 6000家에 희망을 남기다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12> 신한금융그룹 [인터뷰] 강승표 사회공헌팀 팀장 A양 가족은 지난 3월 안동 산불로 집이 전소돼 휴대전화 하나만 겨우 들고 대피했다. 두 달 가까이 대피시설에서 생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호물품만으로는 일상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아버지는 고령이고 언니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경계선 지적장애가 있어 사실상 생계는 A양 혼자 책임져야 했다. 이미 장애인연금 등 제도적 지원도 대부분 받고 있어 추가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A양 가족에게 가장 시급했던 것은 일상을 다시 꾸리기 위한 ‘생계비’였다. 이때, 신한금융그룹의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생계비를 지원받으면서 가족은 필요한 생필품과 의류를 구입해 조금씩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사업과 연계된 경북장애인부모회 안동시지부의 복지사가 현재 임시 모듈 주택을 매달 방문하며 정기적인 상담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7년간 1만8000여 명에 실질적 도움 ‘위기가정 지원사업’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2018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위기에 놓인 가정에 생계비, 주거비, 교육·양육비, 의료비, 재해 구호비 등을 제공해 자립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8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7년간 총 6076가구, 1만8637명이 혜택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 사회공헌팀 강승표 팀장은 이 사업의 핵심으로 ‘신속성’을 꼽았다. 전국 사회복지기관과 경찰이 중위소득 80% 이하 취약계층, 아동학대·범죄 피해자 등을 발견해 굿네이버스에 신청하면 심사위원회가 긴급성을 기준으로 곧바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평균 2주 안에 대상자가 확정되고, 발표 후 10일 안에 100만~3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후 최대 1년까지

iM금융그룹, 지역 어르신 500가구에 김장김치 지원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지난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대구 달성복지재단(이사장 송성열) 및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홍수)과 함께 지역 어르신을 위한 ‘사랑나눔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급등하는 물가로 인해 김장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돕고자 iM가족봉사단이 나섰다. 임직원과 자녀 50여 명이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고 지역 어르신 500세대에 배달될 김장김치 2500kg를 전달했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밀착 ESG 경영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iM가족봉사단은 2015년 ‘함께하는 봉사, 나누는 기쁨, 커지는 사랑’이라는 가치 아래 출범해 식목 봉사활동, 지역 복지시설 봉사활동, 소외계층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유진 더나은미래 기자

아동센터 넘어 시니어까지…오비맥주, ‘행복도서관’ 12호점 문 열다

오비맥주가 청주시종합노인복지관에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도서관’ 12호점을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행복도서관은 오비맥주가 2016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그동안 낙후된 지역아동센터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교육 자재와 도서 등을 무상 제공해 왔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시니어로 확대·변경하여 어르신들의 독서와 문화 활동 접근성을 높이고자 낙후된 복지시설 개선에 나섰다. 첫 번째 시니어 행복도서관은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조성했으며, 올해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시설을 개보수하고 도서 100권과 교육 자재를 지원했다. 개관식에는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청주시 노인복지과 정홍헌 과장, 나정흠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이 참석해 행복도서관 현판을 전달했다. 또한, 오비맥주는 도서관 이용을 장려하고 시니어 행복도서관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니어 배우 선발대회’를 개최, 대회 선발자들이 출연한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개관식 후에는 오비맥주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앙금떡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개관을 기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전국 아동센터를 꾸준히 지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노후한 노인복지관 환경 개선에도 힘쓰며 지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니어 행복도서관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독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사회공헌 브랜드 ‘OB좋은세상’을 통해 지역사회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6년 서울 영등포구에 행복도서관 1호점을 시작으로 약 10년간 광주와 해남, 서울, 청주, 울진, 강릉 등 전국에 총 11호점을 개관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퇴직이 끝이 아니다”…퇴직공무원 사회공헌, 해법 모델로 주목

공무원연금공단, 사회공헌 포럼서 봉사·정책기여 역할 논의 공무원연금공단이 지난 18일 서울상록회관에서 ‘2025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포럼’을 열었다. ‘퇴직공무원 사회공헌활동의 미래와 정책기여 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의 역할과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2010년부터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지원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전국 271개 상록자원봉사단과 1만3000여 명의 봉사자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단은 퇴직 인력이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공익 영역으로 연결하는 사회적 모델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활동의 가치 및 영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도 대표는 퇴직공무원의 사회공헌을 단순 봉사 차원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과 행정 경험의 재활용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어 김경하 더나은미래 편집국장과 최인병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사회적 효과와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희선 자원봉사임팩트연구소 소장이 ‘퇴직공무원 사회공헌활동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백은경 서울시교육청 교육자원봉사지원센터 센터장, 김종일 KPO 명강사협회 고문, 김민기 공단 CS전략부장이 참여해 현장의 사례와 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강광식 공무원연금공단 고객만족본부장은 “퇴직공무원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초고령사회가 맞닥뜨린 과제에 하나의 해법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iM금융 환경일기대회서 청소년 119명 수상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에 조승현 학생17일부터 DMC역에서 수상작 전시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재 iM금융센터에서 ‘2025년 제17회 전국 초·중·고 iM환경일기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광역시교육청,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후원하는 환경일기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이날 시상식은 환경 마술 공연 등 축하공연과 함께 참석자 전원이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환경서약 선언식이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에는 공모전 취지에 맞게 친환경 케이터링이 제공돼 의미를 더했다. 수상작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성실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됐다. 대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서울 거꾸로캠퍼스 조승현 학생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0명, 우수지도자상 4명, 실천상 100명 등 총 11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17일부터 일주일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공항철도 환승구간에 전시된다. 대상을 받은 조승현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지구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는 환경 걱정을 기록하는 게 아니라 건강하고 깨끗해진 지구에 사는 기쁨을 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병우 회장은 “청소년들이 생활 속 실천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해 글로벌 환경 패러다임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iM금융그룹은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제3회 유한 ESG 학술상’ 대상은?

‘온라인 식료 플랫폼·폐기물’ 연구 대상 수상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15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사)한국전문경영인학회와 함께 ‘제3회 유한 ESG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한 ESG 학술상’은 ESG경영 분야의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전문경영인학회가 주관하고 유한양행이 후원하는 시상 제도로, 국내외 ESG경영 관련 이론, 정책, 실무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2023년 신설됐다. 이번 ‘제3회 유한 ESG 학술상’에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리나 왕(Lina Wang) 교수, 서울대학교 살사빌라 아이 샤리안다(Salsabila I. Syalianda) 연구자, 임재현 교수와 박성호 교수의 ‘온라인 식료 플랫폼과 식품 폐기물: 인도네시아 플랫폼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 운영 요인 분석’이라는 공동연구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지영 연구자와 김상준 교수의 ‘ESG 제도화에 따른 인식의 구조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담론 비교’ 연구가 선정됐다. 이번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이병만 유한양행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 연구와 실천을 확산하는 이 자리가 매년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발전하고 있다”며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ESG경영의 학문적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학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125주년 독도의 날’ 기념…iM뱅크, 고객 초청 독도탐방 진행

2박3일 탐방, 독도사랑 골든벨·등대 후원금 전달 등 이벤트 당첨 고객 30명 참여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제125주년 독도의 날’을 기념해 고객·관계자 등 30여 명과 함께 2박 3일간 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지난 13~15일 경북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열렸다.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함께 지키는 독도, 함께하는 iM뱅크’ 이벤트 당첨 고객들이 참여했다. 예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2025 iM 독도 탐방대’를 꾸렸으며, 디지털 비대면 금융 서비스와 사회공헌 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탐방단은 독도 방문을 시작으로 독도 등대관리직원 후원금 전달식, 미니 독도 골든벨, 명예 가맹점 현판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등대를 직접 방문해 관리직원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독도 전문가로 알려진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동행했다. 호사카 교수는 독도의 지형적 특성과 역사적 가치,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논리를 설명하며 “독도를 지키는 일은 대한민국의 주권과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강연과 해설을 통해 독도의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iM뱅크의 독도 관련 활동은 2001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 독도 지점’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이어져 왔다. 2009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매일신문과 ‘독도사랑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해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했고, 이후 독도탐방, 골든벨 행사, 등대·경비대 후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탐방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독도 방문 프로그램을 재개한 첫 행사”라며 “고객들과 함께 독도의 의미를 되새긴 뜻깊은 여정이었다”고

“고립된 임팩트로는 한계”…기업 사회공헌, ‘연결’이 생존 전략 됐다

쏠림·사각지대 키운 정보 불균형, “푸시에서 풀 전략으로” 유일한 아카데미 등 다기관 협업 확산…조율·소통이 성패 가른다 “지금은 경제·환경·지정학적 갈등이 촘촘하게 맞물리며 시스템 전반이 흔들리는 ‘복합위기 시대’입니다. 단기적·가시적 대응만으로는 변화를 만들기 어렵고, 개별 조직의 고립된 임팩트로는 사회문제의 규모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내부 최적화가 아니라 외부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내는 ‘임팩트 네트워크’입니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5 기업사회공헌 컨퍼런스’에서 이재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은 정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시대의 사회공헌: 데이터와 연결로 임팩트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와 비영리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결의 힘, 협력의 가치’를 주제로 한 이 교수의 기조강연에서는 한국 사회공헌이 빠지기 쉬운 구조적 한계가 먼저 지적됐다. 그는 성과가 개별 사업 단위로 흩어지고, 기관마다 정보와 역량이 달라 협력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실을 “고립된 임팩트의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단절이 누적되면서 생태계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돌파구로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적 연결’을 제시했다. 그는 “플랫폼은 자원을 쌓아두는 창구가 아니라, 각 주체를 연결하고 설명하고 번역하는 생태계의 허브”라며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해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주체가 ‘네트워크 위버(weaver)’가 되어 협력 구조를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공헌 지원은 쏠리고, 당사자는 놓친다” 한우재 숭실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 패널토론에서는 기업·공공·비영리 모두가 체감하는 ‘정보 불균형’이

아이들 뛰고, 가족 함께 즐겼다…현대해상 ‘렛츠무브’ 페스티벌

축구·럭비·감정체조·컬러링 등 어린이 성장 지원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석현)은 지난 8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 잔디마당에서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렛츠무브 플레이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렛츠무브’는 현대해상이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선수 출신 전문 코치가 참여해 초등학생을 위한 스포츠 복합 신체활동 수업을 진행한다. 팀스포츠 기반 커리큘럼을 통해 신체 활동뿐 아니라 자신감·배려심 등 사회적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의 신체활동 중요성을 알리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축구·럭비 등 팀스포츠를 체험하는 ‘무브존’ ▲감정표현 체조·컬러링 아트를 즐기는 ‘하트존’ ▲완주 후 메달을 받는 ‘이벤트존’ 등 다양한 체험 구역이 마련됐다. 현대해상은 참가 어린이와 가족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무브가드’ 안전요원을 배치해 운영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렛츠무브’ 사회공헌은 어린이가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플레이데이를 통해 아이들이 움직임의 즐거움을 느끼고 가족과 함께 뜻깊은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중요한 건 ‘연결’하려는 마음”…메트라이프가 그리는 새로운 협력

단기 후원 아닌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오픈 소셜 이노베이션’ 전략 현업과 연계한 파트너십으로 사회공헌의 작동 방식을 바꾸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고객과 임직원에게 제공하면 어떨까요? 저희가 보유한 생체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상품 개발이나 고객 서비스 강화 측면에서도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에서 열린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8.0 스테이지 데이’ 현장. 여타 스타트업 IR 행사처럼 일방적 발표가 이어지는 자리가 아니었다. 단순한 투자 검토를 넘어 “어디서 연결할 수 있을까”를 중심으로 기업과 소셜벤처가 사회문제 해결의 접점을 찾는 대화가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원형 라운드 테이블이 놓였고, 발표를 마친 팀과 메트라이프생명 실무진·투자자가 함께 자료를 펼쳐 보이며 협업 가능성을 조율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8기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으로, 지난 4월 모집을 시작해 6월부터 11월까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10개 조직이 사업 성과를 발표한 자리다. 메트라이프생명 및 재단 임직원, 임팩트 투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장기 협력을 위한 ‘오픈 소셜 이노베이션’ 전략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는 금융 포용과 포용적 헬스케어 분야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MYSC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2018년 첫 출범 이후 지금까지 94개 조직을 육성하고 23억원 규모의 임팩트 투자를 집행했다. 누적 후속 투자 유치액은 438억원에 달한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기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임팩트 파트너십(Impact Partnership)’ 구축이다. 기업·정부·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정의하고 지식·자원을 개방적으로 공유하는 ‘오픈

“에어컨 물도 자원입니다”…초등학생 아이디어 순환경제 공모전 최우수상

전국 254개 팀 참여…에어컨 응축수 재활용 설계한 성남 송현초 이관후 학생 ‘최우수상’ LG화학은 지난 8월 진행한 ‘리사이클 사회공헌 임팩트 챌린지’에서 초등학생이 제출한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254개 팀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버려진 자원의 재활용’을 주제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순환경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관후(성남 송현초) 학생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떨어지는 응축수를 생활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가뭄으로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보고, 에어컨에서 나오는 물도 다시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응축수를 모아 LG화학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CR ABS·PC) 배관과 폐정수 필터를 활용해 조경수 등으로 재사용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이 밖에도 ▲폐목재로 제작한 K-ESG 트로피 ▲친환경 소재 응원 봉 겸 음식물 봉투 ▲PCR PC 소재 수거함 ▲재활용 소재 볼라드 ▲홍수 대응 키트 등 일상 속 자원 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고윤주 LG화학 CSSO 전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세대와 일상을 아우르는 순환경제 실천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친환경 아이디어 발굴을 확대하고, 참여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