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
“비영리, 작고 깊은 연대가 희망” 2020 체인지온 콘퍼런스 개최

다음세대재단이 다음달 1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락가에서 ‘2020 체인지온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체인지온 콘퍼런스는 비영리단체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확산하고 건강한 비영리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회차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작고, 깊고, 강하게 –하나의 점에서 다시 시작’을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긴 어렵지만, 소규모 청중과 연사가 비영리의 나아갈 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비영리 분야 관계자들이 고민해야 할 주제를 담은 다섯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사들로 나선 전문가들은 해당 내용을 강연 형식으로 하나씩 풀어낸다. 행사 첫날인 11월11일에는 고병권 노들장애인야학 교사가 ‘왜’를 화두로 비영리의 존재 이유를 탐구한다. 이어 13일에는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가 디지털 사회에서 비영리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는다. 19일은 류은숙 인권연구소 창 대표가 연사로 나서 비영리 활동가로 오랜 시간을 버텨내는 힘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23일에는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상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이슬아 헤엄출판사 대표가 비영리 활동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말하기와 글쓰기 기법을 전수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온라인 생중계 없이 10명 미만의 현장 청중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한자리에 모인 인원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연대하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온라인 생중계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비영리 관계자들이 깊은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다음세대재단-사랑의열매,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2기 모집

다음세대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2기 사업’ 공모를 26일부터 시작한다. 비영리 스타트업은 사회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신생 비영리단체다. 공모 대상은 새로운 사회문제를 발굴하거나, 차별화된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미설립 단체, 설립한 지 3년 이하의 신생단체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최대 6개 단체를 선발하며, 선발 단체는 성장 과정에 필요한 사업지원비를 최대 30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업 기간에 다음세대재단이 운영하는 비영리스타트업 사무공간 ‘동락가’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고, 개별 코치를 비롯한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이 밖에 성과공유회 개최와 온라인 홍보를 통해 기부자와 연계할 기회도 제공된다. 다음세대재단은 지난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비영리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운영해왔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멘토리 ▲더블유엔씨(WNC) ▲오늘의행동 ▲대학알리 ▲미디어눈 ▲변화의월담 등 6개 단체를 지원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새로운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기존의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신생 비영리단체와 비영리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공모 접수는 9월 21일까지며, 10월 안에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업설명회는 개최하지 않는다. 사업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영리 스타트업 성장지원 홈페이지(growth.npostartups.org/news/appl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 성과 공유회 개최

다음세대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26일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음세대재단이 운영하는 비영리스타트업 전용 사무공간 ‘동락가(同樂家)’에서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비영리스타트업 사업에 관심을 보인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우리은행 등 기업 사회공헌 관계자와 서울시NPO지원센터·아름다운재단 등 지원조직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영리보단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비영리의 특성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스타트업의 특징을 모두 갖춘 ‘비영리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선발된 6개 팀은 6개월간 사업비, 공유 사무실, 역량강화 교육 등을 제공받으며 사업을 구체화했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6개 팀은 ▲대학알리(학보사의 한계를 넘기 위해 학생 기자들이 직접 만든 비영리독립언론) ▲더블유엔씨(여성의 삶을 주제로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참여의 장을 마련) ▲멘토리(농산어촌 청소년과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탐색) ▲미디어눈(사회 이슈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공익 크리에이터로 모여 콘텐츠 제작) ▲변화의월담(사회적 장벽을 넘어 건강한 삶과 환경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 교육을 실행) ▲오늘의행동(비영리 활동가들이 모여 시민의 일상 속 소통과 변화를 제안) 등이다. 이들은 그간의 성장 경험과 주요 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풀어냈다.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비영리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사업을 통해 비영리 생태계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사회문제를 풀어갈 새로운 비영리 주체들을 발굴하고 결실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면서 “많은 기업과 재단 등에서 비영리스타트업 지원 파트너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세대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달부터 이번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다음세대재단, 이케아와 손잡고 비영리스타트업 위한 공유 오피스 조성

다음세대재단이 이케아코리아와 손을 잡고 비영리스타트업 전용 공유 오피스를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유 오피스는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 있는 ‘동락가(同樂家)’ 2층에 마련됐다. 동락가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으로부터 무상임대 받은 단독주택을 비영리 활동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오피스에 필요한 기자재와 전문 디자이너를 제공했다. 다음세대재단은 이번에 마련한 공유 오피스를 ‘모던’ ‘유연성’ ‘인체공학’ ‘협업’ 등 네 가지 컨셉으로 업무·휴식 공간을 꾸몄다. 특히 유연하고 편안한 사무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공간 효율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가구와 소품을 활용했다. 또 비영리 활동가의 초기 활동에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공유 오피스 구현에 집중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한국의 비영리스타트업을 돕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동락가가 비영리 활동가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영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새로운 공간에서 비영리 활동가들이 모여 사회 문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다양한 협업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유 오피스 입주는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세대재단 페이스북(www.facebook.com/daumfoundation)을 참고하면 된다.   [허정민 더나은미래 기자 hoom@chosun.com]

비영리 활동가 위한 공간 ‘동락가’ 서울 종로에 문 열었다

국내 비영리 활동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종로에 마련됐다. 29일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 활동가들을 위한 공간인 ‘동락가(同樂家)’의 현판식을 28일 개최하고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락가는 ‘즐거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

다음세대재단, 문화다양성 감수성 증진을 위한 ‘Diversity Korea’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이 구글의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있는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후원으로 국내 문화다양성 감수성 증진을 위한 ‘Diversity Korea’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세대재단은 2009년부터 문화다양성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올리볼리’ 사업을 통해 다문화 동화제작, 도서관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기존 올리볼리 그림동화가 주로 세계의 문화와 풍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야기였다면, ‘Diversity Korea’ 프로젝트에서는 문화다양성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인권, 평화, 소수자 등 더 다양해진 주제로 온라인 동화를 제작·제공할 예정이다. 2018년 Diversity Korea 프로젝트는 각각 아동과 교사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아동을 위해서는 올리볼리 문화다양성 그림동화(ollybolly.org)가 제작된다. 올리볼리 플랫폼에서는 한국의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성 그림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는 약 140여편의 다양성 동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동화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그림동화는 아동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3분 이내로 구성됐고, 한국어, 영어, 원어(한국동화 제외) 자막과 내레이션을 지원한다. 이번 Diversity Korea 프로젝트를 통해 20여편의 새로운 다양성 동화가 연말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세대재단은 2018년 한 해 전국의 초등학생 2500명을 대상으로 다양성 동화를 활용하여 다문화, 인권, 장애, 공존, 평화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문화다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웹사이트(edu.ollybolly.org) 오픈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교에서 문화다양성 수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이론, 사례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문화다양성 교육 교사직무연수’ 실시 ▲문화다양성

올해로 10주년 맞은 다음세대재단 ‘체인지온 컨퍼런스’를 가다

다음세대재단이 주관하는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이 10주년을 맞았다. 올해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體人知溫(체인지온): 사람, 네트워크, 미디어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변화’를 주제로 지난 11월 17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렸다. 2008년 12월 시작된 체인지온 컨퍼런스에는 매년 300명~350명의 비영리단체 관계자 및 기업사회공헌 담당자 등이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400여 명이 자리를 채웠다. 체인지온을 주관한 다음세대재단은 (주)다음커뮤니케이션 주주 및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및 보너스, 현금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2001년 9월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이사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현명한 사용을 통해 비영리단체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살아 갈 다음세대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체인지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박웅현 TBWA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대표 ▲정하웅 카이스트 지정석좌 교수 ▲윤종수 사단법인 코드 이사장 ▲이석우 조인스 공동 대표 ▲나영석 CJ E&M PD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 ▲김민섭 <대리사회> 작가 등 총 9명의 쟁쟁한 연사들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정재승 카이스트의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했다. 정재승 교수는 “체인지온 컨퍼런스 첫 해, 첫번째 연사로 함께 했는데, 10주년에 다시 서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와 오류튜성이 인간 지성의 미래는?’이란 주제로 비영리단체가 인간지성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전했다. “사람이 성장한다는 것은 이미 오류를 한번쯤 범해 다시 그 오류를 재발하지 않는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 동안 인간으로 하여금 실수를 하지 않는 인공지능을 흉내내도록 요구하고 평가해 왔습니다. 예측가능할 일들을 수월하게 하고 있다고

[2016 체인지온 현장을 가다] ② 인공지능이 안겨 줄 도전과 과제

  ◇인간을 지배하는 인공지능, 인간을 구원하는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인간만의 영역은 더욱 치열해질 것”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IT디자인융합부 교수 2011년 미국ABC 방송사의 퀴즈쇼 ‘제퍼디!’를 아시나요? 세계 최고의 퀴즈왕을 가리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이 퀴즈쇼의 왕중왕전에 인공지능 ‘왓슨’이 참가합니다. 왓슨을 개발한 IBM은 “사람이 10문제를 맞추는 동안 기계가 3문제 정도만 맞춰도 괜찮은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인공지능 왓슨이 압도적인 점수차로 퀴즈쇼에 참가한 인간을 이긴 것이죠.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왓슨의 진짜 가치는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프로젝트를 주도한 IBM 홍보팀은 퀴즈쇼가 끝난 후 왓슨을 박물관에 전시하려고 했으니까요. 1997년 인간 체스 챔피언을 이긴 ‘딥블루’가 그랬던 것처럼요. 애초에 왓슨은 IBM의 기술력을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한 홍보 수단이었을 뿐, 퀴즈를 잘 푸는 기계는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했던 겁니다. 그런데 왓슨의 활약을 본 미국의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SKCC)’가 IBM에 연락을 해왔습니다. ‘왓슨의 알고리즘에 연구논문과 환자기록을 넣으면, 의사를 돕는 인공지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이듬해 왓슨은 MSKCC에서 폐암·간암 케이스를 위주로 항암제 선택에 대한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6개월의 테스트 후, 성과는 놀라웠습니다. 왓슨의 진단이 인간 전문의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후 IBM은 1조원을 들여 왓슨의 운영체제(인공지능)에 붙일 빅데이터 리서치 회사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2016 체인지온]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사회_정지훈 from daumfoundation   전문가들은 의료뿐만 아니라 세무·법무 등에서도 인공지능이 크게 활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영역의 공통점은 바로 ▲전문가가 정제한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돼있으며 ▲논리가 복잡하고 ▲정답이

[2016 체인지온 현장을 가다] ① 디지털미디어, 쓸 것인가 말 것인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디지털미디어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옥스퍼드 대학의 마틴스쿨 칼 베네딕트 프레이·마이클 오스본 교수는 향후 20년 안에 텔레마케터, 부동산 공인중계사, 택시기사, 판사 등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용의 미래’, 2013). 올해 개최된 다보스포럼에서는 “2020년까지 인공지능과 로봇의 영향으로 51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는 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비영리는 어떤 형태로 생존할 수 있을까.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고 카카오가 후원하는 ‘2016 비영리 미디어 콘퍼런스 체인지온(Change On) 광주’가 11월 11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콘퍼런스의 주제는 ‘디지털 세상, 비영리의 생존법’이다. 지난해 IT 기술의 발전에 대응해 비영리에 ‘중심잡기’를 제안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층 더 비장해진 주제다. ◇ ‘비영리, 디지털미디어 왜 못쓸까?’…성취 경험·변화 동력 부족 “실태조사에 참여한 비영리단체의 92%가 ‘디지털미디어는 업무에 꼭 필요하며(51.2%), 도움이 된다(41.27%)’고 응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도 잘 쓰고 있을까요? 종이소식지 같은 전통미디어의 활용(3.58점, 5점 만점)은 기대(3.68점)에 비교적 부응한 반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통미디어의 활용(3.14점)은 기대치(3.6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드라이브·잔디 같은 협업미디어의 활용(2.45점) 역시 기대(2.96점)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는데, 정작 활용은 잘 못한단 얘기죠. 이 간극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주은수 울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날 콘퍼런스에서 ‘우리나라 비영리단체의 디지털미디어 활용 실태(2016)’를 발표한 주은수 교수는 비영리의 ‘소극적 디지털미디어 활용’ 이유로 ▲성취 경험의 부족과 ▲변화에 대한 동력 부족을 꼽았다. “15개 비영리단체 29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FGI(표적집단면접)를

[청세담 비영리 명사 특강] ②③ 일주일에 6시간만 일하는 세상? 창의력·공감 능력으로 바꿀 수 있어

[청세담 비영리 명사 특강] (2)(3) 최근 공익 분야의 가장 큰 화두는 ‘미디어’와 ‘공간’이다. 미디어의 발달은 공익의 키워드인 ‘소통’의 과정을 뿌리부터 바꿔놓고 있다.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게 된 지금, 대중에게 공익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은 더 큰 책임감과 고민을 요구한다. 공간의 개념 역시 판이하게 달라졌다. 이전에는 단순한 장소의 개념이었다면, 젊은 체인지메이커들에게 공간은 일과 삶의 터전이자 자신이 속한 ‘공동체’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더나은미래·현대해상이 함께하는 공익 저널리스트 및 소셜에디터(Social Editor) 양성 아카데미 ‘청년 세상을 담다’ 명사 초청 특강 2~3회는 비영리 IT 지원을 이끌고 있는 방대욱(49) 다음세대재단 대표와 체인지메이커들의 공간 공동체를 구성, 새로운 실험에 나선 정경선(29) 루트임팩트 대표의 강의로 꾸려졌다. 편집자 주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다음세대재단은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를 무조건 ‘탈락’시킵니다. 성적 자체를 아예 쓰지 말라고 하죠. 이미 ‘왓슨(인공지능 컴퓨터)’이 1초에 1000만권을 읽고 분석하는 시대입니다. 외운 것이 많은 사람은 더 이상 필요가 없죠. 우리는 컴퓨터를 뛰어넘는 ‘사람’을 원합니다.” 방대욱 대표의 파격 발언에 강연을 듣던 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왓슨은 2011년 인간과의 퀴즈쇼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미국 IBM사의 인공지능 컴퓨터다. 인간의 언어를 분석해 축적된 데이터에서 완벽한 정답을 찾아내는 이 컴퓨터를 뛰어넘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창의성’과 ‘공감’을 키워드로 꼽았다. “창의성은 완전히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는 능력입니다. 우리에겐 ‘사회적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10년 후 빈부 격차가 없는 사회’ ‘1주일에 6시간 일하고도 행복한 세상’…. 누군가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하겠지만

참여 4~5개월 만에 파워블로거 되기도

비영리단체 미디어 역량 강화, 다음세대재단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 및 체인지온 콘퍼런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비영리단체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다음세대재단의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은 비영리단체 리더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8년 시작된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의 목표는 비영리단체들이 인터넷으로 인한 미디어 환경과 소통 방식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되는 것. 지금까지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풀뿌리 조직, 사회복지기관, 전국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비영리단체가 교육에 참여했다. 매년 상·하반기 1번씩 교육이 진행되며, 선발된 비영리단체 리더들은 2박3일간 합숙하며 미디어 전문가에게 강의를 듣고 실습하는 방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혹은 다음세대재단 임직원이 페이스북 광고, 온오프믹스 등 비영리단체에 유용한 웹·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한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12회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에서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검색 서비스 담당자가 강사로 나서서 다음의 검색 시스템을 소개하고 검색 최적화 방법을 알려주는 등 핵심 정보까지 공유했다. 비디오로 녹화된 교육 내용은, 비영리 미디어 지식 공유 사이트인 ‘체인지온 홈페이지(http://changeon.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류기령 다음세대재단 팀장은 “마산의 한 시민단체 리더는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 4~5개월 만에 파워블로거가 되고, 소액 모금은 다음 ‘희망해’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지식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면서 “미디어를 다루는 구체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비영리단체의 리더가 미디어 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된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영리가 아닌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IT 콘퍼런스는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다음세대재단의 ‘체인지온 콘퍼런스’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공익 앱 10선] 기부도 봉사도… 손 안에 들어왔네

캐릭터 게임 형식 앱으로 물 부족 국가 실태나 난민의 삶 배울 수 있어 오픈 데이터 활용한 앱 빈곤층 실태 쉽게 공유 가능 중고품 거래·일상 통화로 기부할 수 있는 앱도 나와 스마트폰 가입자 3600만 시대다(2013년 9월). 전체 국민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셈이다.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쏟아지는 가운데, 기부나 자원봉사, 교육 등 공익 목적으로 개발된 모바일 앱도 늘고 있다. 더나은미래는 다음세대재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국내외 주목할 만한 공익 앱 10개를 선정, 소개한다. ◇ 겟 워터!(Get Water!) 캐나다의 모바일 교육 게임 회사 ‘디코드 글로벌'(Decode Global)이 개발한 공익 어드벤처 게임이다. 식수를 구하느라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개발도상국 아동과 물 부족 실태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사용자는 학교에 가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하는 소녀 ‘마야’를 조종해 물을 모으는 미션을 수행해나간다. 유엔 산하기관인 유엔시민연대(UNAOC·United Nations Alliance of Civilizations)의 ‘2012 크리에이트 UNAOC 어워드’ 수상작 중 하나로 선정됐다. ◇ 난민의 삶(My Life as a Refugee) 유엔난민기구(UNHCR)에서 전 세계 난민들이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떤 행동과 선택을 하는지를 알리기 위해 2012년 개발한 앱이다. 사용자는 세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 간단한 롤플레잉(Role-Playing)게임을 진행한다. 게임이 시작되면 각 장면당 캐릭터가 처한 상황이 간략하게 설명된 후 다음 장면으로 진행된다. 위기 상황에서는 30초 이내에 다음 행동을 선택해야 하며,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가 제공된다. ◇ 세계은행 빈곤&불평등 데이터파인더(World Bank Pove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