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다가치 그린데이’의 일환인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으로 자원 선순한 기여

카카오게임즈가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크루 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실시해 자원 선순환에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2일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다가치 그린데이’의 일환인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매년 연말마다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12일까지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소외계층 이웃을 돕기 위해 카카오게임즈 사내 카페 라운지에서 열렸다.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도서, 장난감 등 다양한 기부 물품이 모였다. 기부 물품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비영리 공익 재단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데 쓰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활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여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내 환경 보호 및 나눔 문화 전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2023년 유한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
유한양행, 바자회 수익금 3900만원 장애인 복지 위해 기부

유한양행이 ‘2023 유한 바자회’ 수익금 3900만 원을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한양행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굿윌스토어 한상욱 본부장과 강욱신 밀알강서점 원장, 유한양행 ESG경영실장 김재훈 전무 등이 참석했다. 전달한 기부금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작년 12월 말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자원 재사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바자회를 본사와 공장, 연구소에서 진행했다. 바자회에서는 임직원이 기부한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과 함께 임직원이 재능을 활용해 직접 만든 물품도 판매돼 큰 호응을 얻었다. 유한양행은 바자회뿐만 아니라 굿윌스토어와 함께 ‘지구를 위한 옷장 정리’ 캠페인 또한 진행하고 있다. ‘지구를 위한 옷장 정리’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평소 입지 않는 의류나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품을 기부하는 친환경 활동으로 2022년부터 2년간 700여 명이 참여해 총 3만 3천여 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시해 환경보호와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GS25가 소비기한 임박 상품 판매 규모에 따라 기부금을 조성해 전달하는 ‘착한 소비ㆍ착한 기부 캠페인’으로 ESG 경영을 실천한다. /GS25
GS25에서 마감할인 상품 구매 시 ‘이것’ 전달된다

편의점 GS25가 ‘착한 소비·착한 기부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 GS25는 ‘착한 소비·착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소비기한이 임박한 마감 할인 상품의 판매 규모에 따라 기부금을 전달하는 캠페인으로, 소비자가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으로 마감 할인 간편식을 구매할 시 1개당 100원의 기부금이 조성된다. GS25는 올해 마감 할인 상품 10만 개에 대해 기부금을 조성한 뒤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연계해 결식아동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GS25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식량 자원 손실을 최소화하고 기부 문화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마감 할인’은 소비기한이 임박한 도시락과 김밥 등을 최대 45%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비스로 GS25가 지난해 11월 도입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로 발생한 매출 규모는 지난해 12월 기준 5천만 원에 달했다. GS25는 마감 할인 서비스 운영 매장을 최근 1만 5천여 개로 늘렸고, 이를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현대차·기아 누적 기부금 2099억원… 삼성전자 추월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액이 2099억원을 달성하면서 삼성전자의 누적 기부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264곳의 기부금 내역과 실적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와 기아의 누적 합산 기부금 규모가 삼성전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 3분기까지 전체 기업의 누적 기부금은 총 1조4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조1342억원)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 응한 기업 264곳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93조37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감소했고, 매출액 역시 1802조8126억원으로 4.5% 줄었다. 국내 주요 기업 대부분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기부금 출연은 작년보다 크게 늘린 셈이다. 이중 기부액을 많이 늘린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다. 현대차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했다. 기아도 같은 기간 누적 기부금(736억원)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전년보다 876억원, 578억원 늘렸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기부금은 작년 동기보다 1454억원 늘어난 2099억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는 현대차와 기아의 기부금 증가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4% 증가했고, 기아도 98.4% 증가한 9조14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작년 동기 대비 기부금을 늘린 국내 500대 기업은 ▲하나은행 ▲HMM ▲한국전력공사 ▲쌍용C&E ▲SK에너지 ▲LG생활건강 ▲대한항공 ▲KT 등 8곳이다. 반면 올해 기부금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교보생명이다. 교보생명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부금 455억원 대비 96.5% 감소했다. CEO스코어는 “생명보험사들은 매년

14일 경기 고양시와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 캠페인’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월드비전
6km 달리면 아프리카에 식수 기부… 월드비전 ‘G6K 러닝’에 5000명 참여

6㎞를 직접 걷거나 달려 아프리카 아동에 깨끗한 식수를 전달하는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 캠페인’(이하 ‘G6K 러닝’)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G6K 러닝은 개발도상국의 심각한 식수위생 문제를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월드비전이 기획한 글로벌 기부 캠페인이다. 16일 월드비전은 G6K 러닝 오프라인 행사에 5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경기 고양시와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 러닝 행사에는 국내 유명인사들이 함께했다. 2019년부터 G6K 러닝 캠페인에 참여 중인 배우 유지태는 일산호수공원을 방문해 축사를 전한 후 캠페인 참가자들과 함께 6㎞를 완주했다. 개그우먼 조혜련과 김승혜는 행사 MC를 맡았다. 피트니스 금메달리스트 김지후 선수, 전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호준 선수,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흥철 선수 등은 아동과 함께 제리캔을 들고 뛰는 ‘제리캔 챌린지’에 도전하기도 했다. 제리캔은 개도국 아동들이 직접 물을 길어갈 때 사용하는 물통이다.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배우 최강희와 양치승 스포츠 트레이너가 참가했다. 특히 최강희는 물 10ℓ가 든 제리캔을 들고 6km를 완주했다. 캠페인 참가비로 모집된 기부금은 아프리카 르완다 냐가타레 마을에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유지태는 “앞으로도 G6K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전 세계 아동들의 어려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매년 급격한 기후변화로 개도국 아이들은 생명과 직결된 기본적인 권리를 잃고 있다”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모든 아동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국내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6K 러닝 오프라인 행사는 14일 종료됐지만, 버추얼 캠페인은 내달

월드비전이 14일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월드비전, 아프리카 아동 식수문제 해결하는 ‘G6K 러닝’ 참가자 모집

월드비전이 오늘(1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이하 G6K 러닝)’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G6K 러닝은 참가자들이 6km를 직접 걷거나 달려 아프리카 아동에 깨끗한 식수를 전달하는 글로벌 기부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가비를 기부금으로 활용해 아프리카 르완다 냐가타레 지역에 안전한 식수시설을 건축하는 식이다. 6km는 아프리카 아동들이 물을 긷기 위해 물통을 들고 매일 평균적으로 걷는 거리다. G6K 러닝은 ‘글로벌 6k 포 워터(이하 G6K)’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개된다. 월드비전은 2018년부터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식수위생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G6K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G6K 러닝 캠페인 누적 참가자는 3만 5345명이며 올해 열리는 캠페인에는 ▲부산광역시 등 후원사 3곳 ▲풀무원샘물 등 협찬사 6곳 ▲모스포츠 등 파트너사 3곳이 함께한다. 월드비전은 이번 캠페인 참가자 7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오는 10월 14일 고양호수공원과 부산요트경기장에서 각각 열리는 오프라인 러닝 행사의 정원은 각각 3000명과 2000명이다. SNS 등을 통해 참여하는 버추얼 러닝 정원은 2500명이다. 참여 희망자는 월드비전 글로벌 6K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참가비 3만원을 결제하면 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 폐아크릴 메달 등 G6K 러닝 기념품이 전달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식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개도국 아동들에게 기후위기까지 겹친 상황”이라며 “아동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승훈 기자 pojack@chosun.com

국내 첫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설립한 이수정 체리 대표는 "기부 투명성의 부담을 블록체인 기술로 상당 부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호철 청년기자
기부자 56%가 MZ세대… 기부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다

[인터뷰] 이수정 체리 대표 “영국 자선지원재단(CAF)이 발표하는 ‘세계기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은 119개국 중 88위에 자리했습니다. 2011년 한국은 57위에 있었는데, 약 10년 만에 31계단 떨어진 셈이죠. 동정심만으로는 민간 기부를 활성화할 수 없습니다. 기부자를 움직일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죠. 이에 기부자가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 ‘체리’를 만들었습니다.” 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를 설립한 이수정(59) 대표를 지난달 14일 만났다. 체리는 핀테크·블록체인 분야 IT전문기술기업인 ‘이포넷’으로부터 지난 1월 분사했다. ‘마이크로트래킹’이라는 기능을 통해 기부금 사용을 추적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마치 택배 발송 조회처럼 기부금이 언제 기부단체와 수혜자에게 전달됐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기능은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등재되기도 했다. 체리는 굿네이버스·사회복지공동모금회·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 362개 단체와 1700여건 이상의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누적 후원 횟수는 약 20만건. 하루 평균 7890명이 체리를 이용한다. 지난 2019년 첫발을 뗀 지 햇수로 5년 만에 누적 기부금액 94억원을 달성하며 1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왜 블록체인이었나. “대부분의 기부단체는 기부금 사용 내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그런데 그 중 하나가 기부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것이 드러나면 모든 기부단체의 투명성이 오명을 쓰게 된다. 그걸 기술로 해결하고 싶었다. 보통 기부단체들은 투명성을 입증하기 위해 따로 비용을 들여야 한다. 그 부담을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덜어주고 싶었다.” -대중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기부를 생소하게 느끼지는 않았나. “블록체인 기부라는 걸 들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비트코인 아닌가요?”라고 오해하더라. 그래서 가볍고 즐거운 이미지로 시민의 일상에 다가가려

김희선 광주광역시 동구청 인구정책계장이 '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현황과 지역의제 발굴'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연간 1조원 기부 시장 열린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위한 NGO의 역할은?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면 1조원 규모의 신규 기부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7일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이해와 민간의 역할 탐색’ 포럼을 개최했다. 제도 시행 100일을 앞두고 온라인 플랫폼 줌(ZOOM)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 관계자, 모금단체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를 골라 기부하는 제도다. 기부금 한도액은 500만원.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금액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기부 금액의 30% 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줄 수 있다. 이날 신승근 한국공학대학교 복지행정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인구 2600만명 중 세금을 부담하는 납세자는 약 1600만명”이라며 “이 중 60%인 1000만명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하면 1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지자체마다 평균 5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확보되는 셈이다. 모금 업계 전문가들은 제도를 활성화하려면 민관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 교수는 “공무원 수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50억가량의 예산을 추가로 집행하려면 업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지자체 입장에서 모금 전문성을 갖춘 민간단체와 협력하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부를 통해 기부자들이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부자들이 기부를 통해 보람과 연대의식을 느낄 수 있어야, 이 제도가 궁극적으로 생활인구를 확장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1월 기준, 전국 지자체 243곳 중 234곳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총 기부 금액은 6억9500만원이다. 답례품 신청 건수는

이랜드재단 관계자들이 '원보틀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이랜드재단
이랜드재단, 아프리카 식수난 해결 위한 ‘원보틀 캠페인’ 진행

이랜드재단과 오프라이스가 열악한 식수환경에 처해있는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원보틀 캠페인’을 전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원보틀 캠페인’은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의 오프라이스 친환경 무라벨 생수 50만병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아프리카 지역 우물 파기 기금으로 기부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는 동아프리카 케냐 타나리버 지역에 우물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랜드재단과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의 오프라이스가 함께하는 원보틀 캠페인은 2018년 처음 시작해 5년간 누적 4억200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기금은 아프리카 지역에 143개 우물을 설치하는 데 사용됐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주민 11만7000명이 안전한 식수를 마시게 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랜드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모여 한 마을 우물 만들기’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함께 모여 한 마을 우물 만들기’는 이랜드 임직원 두 가정이 모여 한 마을의 우물 펌프를 수리하는 기부 이벤트로 한 가정당 25만원의 후원금을 부담하고 재단 지원금이 더해져 총 100만원으로 진행된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원보틀 캠페인은 오프라이스 무라벨 생수 판매 수익금의 100%가 기부돼, 고객이 구매를 통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과 고객이 더욱 즐겁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2023 기부·나눔 트렌드 컨퍼런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2023 기부·나눔 트렌드 컨퍼런스’ 15일 개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23 기부·나눔 트렌드 컨퍼런스’를 오는 15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컨퍼런스로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진행되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는 비영리기관의 신규 사업전략, 모금 방향성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기부·모금 트렌드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비영리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나눔에 대한 지식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왔다. 이번 행사도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에서 발표한 ‘2023 기부트렌드’와 ‘2022 한국형 나눔지수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나눔지수’는 개인 현금 기부와 자원봉사, 헌혈, 장기기증 등의 활동을 수치화한 지표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한국의 나눔 현황과 지역별 나눔지수’를 다룬다. 첫 번째 연사인 김윤민 창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한국의 나눔 현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김소영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지역별 나눔지수’를 주제로 무대에 선다. 패널 및 종합토론에서는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대성 대한적십자사 팀장, 김성근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노법래 세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의견을 나눈다. 2부 주제는 ‘2023 개인 및 기업 기부 트렌드와 모금 트렌드’다. 박미희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개인 기부 트렌드를, 유승권 이노소셜랩 이사가 기업 기부 트렌드를 말한다. 노연희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모금 트렌드에 대해 짚는다. 마지막으로 온·오프라인 참여자들이 다 함께 올해의 기부트렌드와 이에 따른 비영리 모금기관의 과제·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사전 접수를 받는다. 현장 참여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조선DB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재산 대부분 기부하겠다” 선언… 164조원 추정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164조원으로 추정되는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14일(현지 시각) 베이조스는 CNN과 인터뷰에서 “재산 대부분을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고 사회 통합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추산으로 세계 4위 부자인 베이조스가 재산 대부분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구체적으로 기부에 쓰일 재산의 비율과 사용처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자선 방식을 아마존을 경영했던 방법에 빗대 말했다. 베이조스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효율적으로 기부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라며 “아마존을 만들 때도 똑똑하고 근면성실한 팀원들이 필요했는데, 자선 활동도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베이조스는 현재 연인인 로렌 산체스와 ‘베이조스 지구 펀드’(Bezos Earth Fund)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 펀드에 10년 동안 100억 달러(13조 2490억원)를 기부했다. 또 베이조스는 2001년부터 ‘용기와 존중상’(Courage and Civility Award)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용기와 존중상 수상자에겐 상금 1억 달러(1323억 3000만원)가 돌아간다. 수상자는 자신이 선택한 자선 기관에 상금을 기부할 수 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책을 기부하는 재단을 운영 중인 돌리 파튼(76)이 지난 13일 이 상을 받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베이조스는 “용기와 존중상은 더 큰 사회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한다”며 “이런 단합이야말로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 분열을 증폭시키는 일부 정치인 및 소셜미디어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봉사·나눔 할 때마다 ‘마일리지’ 쌓인다… 교육부, 사회통합 활성화 정책 마련

정부가 사회기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다. 이웃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할 때마다 온라인 통합 관리 플랫폼에 마일리지가 모이는 방식이다. 이 마일리지는 재화·서비스를 구입하는 등 화폐처럼 사용 가능하다. 22일 교육부는 “21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고 사회기여 문화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회기여 활동은 공익 구현, 사회 성장, 자아실현 등을 위한 호혜적·자발적 활동이다. 교육부는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이 일방적인 수혜자로 머무르지 않고, 공여자가 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사회기여 활동 통합 플랫폼 ‘온(溫)-사회’(가칭)를 만들고 활동 실적을 일관된 체계에 따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족 단위, 연령대별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상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한다. 재능나눔, 물품나눔, 업무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사회기여 활동으로 쌓은 마일리지는 회원 간 교환도 가능하다. 우수 기여자로 선발된 사람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공항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고궁 특별 행사 초청 등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부는 “우수 기여자를 예우하기 위해 공공시설 요금 감면 등 혜택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개발할 통합 플랫폼을 현행 ‘1365 자원봉사 포털’ 등 중앙부처·지자체별 플랫폼과 연계해 개인별 이력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