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사막을 숲으로” 유한양행, 몽골 정부-국제기구와 손잡고 생태 복원 출범

창립 100주년 앞두고 몽골 산불 피해지 복구·탄소중립 협력 나서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몽골 사막화 방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에 나섰다. 회사는 9일 몽골 정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현지 NGO ‘Billion Trees’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 울란바토르 북서쪽 70㎞ 지점 바트숨베르(Batsumber) 지역의 산불 피해지를 복구해 생태계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식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AFoCO 사무국에서 열렸으며,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을 비롯해 박종호 AFoCO 사무총장, 오윤사나 몽골 산림청장, 볼드바타르 Billion Trees 대표, 수흐볼드 주한 몽골대사, 문흐바트 몽골 대통령실 비상임 고문 등이 참석했다. 유한양행은 단순 복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산림 관리 모델을 세워 지속 가능한 보전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민간기업·몽골 정부·국제기구가 공동 참여하는 만큼 글로벌 ESG 협력의 대표 사례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 말에는 몽골 현지에서 ‘출범식(Launching Ceremony)’를 열고, 협력 기관과 주민이 함께하는 식목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의 본격 출범을 알리고 장기적인 환경 파트너십을 다져 나간다는 구상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협력은 국경을 초월한 기후위기 대응의 첫걸음”이라며 “몽골 사막화 방지와 생태계 회복을 이끄는 국제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국제기구 향한 첫걸음”…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9기 출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고려대, OGA 9기 선발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공동 운영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이하 OGA)’ 9기 교육과정이 본격 시작됐다. 양 기관은 지난 9일 입학식을 열고 국제기구 및 글로벌 NGO 진출을 희망하는 9기 청년 25명을 새롭게 선발했다고 밝혔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2017년부터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과 함께 운영해왔다. 10개월간 이어지는 교육 과정에서는 외교·개발·인권 분야의 전·현직 국제기구 종사자, 외교관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실전 중심의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한다. 올해도 오준 전 유엔주재 대한민국대사, 서창록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 위원장, 앤 유프너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 등 국제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선다. 또한 참가자들은 미국 현지에서 2주간 국제기구 본부, 글로벌 NGO, 싱크탱크 등을 직접 방문하며 실무진과 간담회를 갖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국제기구 진출 시에는 최대 900만원의 정착 지원금도 제공된다. 지금까지 OGA 1~8기 수료생 220여 명 중 절반에 가까운 105명이 세계은행(WBG), 유엔난민기구(UNHCR), 녹색기후기금(GCF) 등 전 세계 49개국, 72개 국제기구 및 I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9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OGA 8기 수료식’과 ‘OGA 9기 입학식’이 동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엔 내 사회개발 및 지속가능 정책을 수립하는 연구기관인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의 소장이자 전 세계 인권 및 빈곤 분야 전문가인 막달레나 세풀베다 카르모나(Magdalena Sepúlveda Carmona) 소장이 방한해 특강과 축사를 진행했다. OGA 8기를 통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인턴으로 근무한 신채진 씨는 “같은

유네스코 본부서 6개월 연수…국제 기구 진출할 청년 4명 선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2025년 U-STEP 참가자 모집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25 유네스코 청년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이하 U-STEP)’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후원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운영하는 ‘UNESCO Sponsored Traineeship Programme’의 일환이다. U-STEP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국제기구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연수 프로그램이다. 교육,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 등 유네스코 핵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 청년으로, ▲교육(2명) ▲자연과학(1명) ▲인문사회과학(1명) 등 총 4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 유네스코 본부와의 화상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선발자는 오는 8월 말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유네스코 본부에서 6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월 220만원(숙소 임대료 포함) 수준의 체재비 일부 ▲왕복 항공권 1회 ▲사전 준비비(50만원) ▲사전 교육(16시간) 등이 제공된다. 지원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온라인 양식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청년들이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여야 경계 넘은 29人 의원 참여…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첫 개최

8월 19일(세계 인도주의의 날) 창립식 열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인류 위협 대처엔 여야가 따로 없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변화가 일어나길” 세계 인도주의의 날인 8월 19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의 창립식과 특별세미나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국회의원, 비영리단체 종사자,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실 뒤에 서서 듣는 청중이 10명이 넘을 정도로, 열기가 가득했다.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은 인류가 당면한 인도주의 위기를 해결하고, 지구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및 입법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해 창립했다. 안철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인류 위협에 대처하는 것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입법활동을 통해 인류 지속가능성과 인도주의를 드높이는 역할을 포럼이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재정 의원은 “글로벌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는 데 있어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플랫폼이 만들어졌다”며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하는 이 자리를 계기로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럼에 가입한 국회의원은 강훈식·김병주·김용민·민병덕·백혜련·이강일·이연희·이용선·이재강·이재정·이해식·임미애·위성락·장경태·조정식·차지호·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김민전·김소희·김태호·나경원·안철수·유용원·인요한·조승환·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등 총 29명에 달한다. ◇ 국회·국제기구·시민사회·기업 함께 모였다 이번 포럼은 국제기구, 시민사회, 기업 등 다양한 주체 25곳도 함께한다. 국제기구 중에서는 국제이주기구(IOM)·국제적십자위원회(ICRC)·빌 게이츠 재단·세계백신면역연합(GAVI)·유니세프(UNICEF)·유엔난민기구(UNHCR)·유엔세계식량계획(WFP)·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협력한다. 시민사회에서는 국경없는의사회·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굿네이버스·발전대안 피다 인터내셔널·세이브더칠드런·월드비전·초록우산·컨선월드와이드한국·하트-하트 인터내셔널·희망친구 기아대책이 함께한다. 기업 중에서는 LG전자·SK 바이오사이언스·SK SUPEX 추구협의회·유바이오로직스·포스코·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차가 동참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우리의 독특한 개발 경험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나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코이카, ‘국제기구 진출 프로그램 설명회’ 개최

코이카,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서 ‘국제기구 진출 프로그램 설명회’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오는 30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2024년 국제기구 진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하고 파견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올해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 등용문 역할을 하는 다자협력전문가(KMCO), 코이카-유엔봉사단(UNV) 대학생 봉사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선발한다. 다자협력전문가(KMCO)는 국제개발 협력에 열의를 가진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이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등 코이카와 협약을 맺은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코이카-UNV 대학생 봉사단은 국제연합(UN) 산하기관에서 개발협력 분야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십 제도로, 직무 전문성이 요구되는 다자협력전문가와 달리 직무경험이 부족한 대학생도 지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다자협력전문가와 코이카-UNV 대학생 봉사단 파견 인원은 각각 51명, 29명으로 총 80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대이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설명회는 ‘코이카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1·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와 2부 공통적으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청년층과의 쌍방향 소통이 이뤄진다. 1부 ‘코이카 국제기구 경력사다리 세션’에서는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돕는 경력사다리 제도와 프로그램별 지원자격, 모집분야, 선발 절차 및 계획 등이 안내된다. 2부 ‘국제기구 진출 코칭 세션’에서는 전(前) 다자협력전문가 및 코이카-UNV 대학생 봉사단원과 국제기구 채용 담당자의 발표가 진행된다. 설명회 참여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설명회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당일 행사 참석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월드프렌즈코리아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진행된다. 정회진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코이카는 정부 청년정책에 부응하면서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7기 모집

현대차정몽구재단이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과 함께 국제기구, 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협력해 운영해 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국제사회의 빈곤, 개발협력, 경제발전과 복지, 인권 등 범세계적 이슈와 국제 공공재 창출에 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해 글로벌 이슈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년간 운영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를 통해 170명의 수료생 중 70명이 다양한 진출 경로를 통해 유엔개발계획(UPDP),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 녹색기후기금(GC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세계 곳곳의 국제기구와 국제 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3년 5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7기에는 국제기구 현장 전문가, 저명인사 등 강사진으로 구성된 강의를 제공한다.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앤 유프너(Anne Juepner)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 서창록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원장 등이 강의를 맡는다. 또 총 20주에 걸친 봄·가을학기 강좌를 비롯해 여름·겨울학기엔 국내, 미국 소재 국제기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전액 장학 지원으로 진행되고, 해외소재 국제기구 진출 시 정착지원금을 제공해 수강생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7기는 30명 선발 예정이다. 국제기구와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원)생과 만 30세 미만(군필자의 경우 만 32세 미만)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류는 3월 30일까지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5기 모집

현대차정몽구재단은 국제기구와 NGO 진출을 꿈꾸는 청년 대상으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5기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지난 2017년부터 재단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함께 운영해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5기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되며 국제기구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봄·가을학기 강좌(각 10주), 여름·겨울학기 국제기구 현장연수(국내, 뉴욕·워싱턴DC) 등으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수료생 113명 중 40명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세계보건기구(WHO), 서아프리카 지역 유엔사무소(UNOWAS),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아시아개발은행(ADB),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에 진출했다. 비용은 재단에서 전액 지원하며, 해외 소재 국제기구에 진출시 1인당 최대 9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원금은 경제적인 이유로 지원 결정이 어려웠던 해외 국제기구 무급인턴에 도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도 하고, 원활한 해외 근무지 적응을 돕기 위한 초기 정착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5기는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제기구와 NGO 진출을 희망하는 만30세 미만(군필자 만32세 미만)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류는 오는 29일까지 온라인 접수(www.ondreamglobal.org)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현장 활동가들이 들려주는 난민 이야기…제2회 Moving stories 현장

지난 11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 드림홀. 무대에 선 유엔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의 박미형 소장이 난민 관련 퀴즈를 내자, 180여 명의 청중이 저마다 답을 유추했다. 박 소장이 “정답은 국제이주기구 페이스북에서 공개하겠다”고 하자, 곳곳에서 아쉬움 섞인 탄식이 나왔다. 스마트폰으로 ‘난민’을 검색하며 답을 찾아보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행사는 ‘잊혀진 발걸음을 따라 Moving Stories – 삶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하 무빙스토리즈). 유엔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가 전 세계 난민캠프 활동가들을 초청해 현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제2회 무빙스토리즈는 장기화된 남수단 내전으로 발생한 난민들과 방글라데시의 로힝야족, 고국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고 있는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난민은 특정한 상태에 있을 뿐,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진행을 맡은 박미형 소장이 난민에 대해 소개했다. 난민은 재난 또는 장기화된 분쟁 등으로 오랫동안 집을 떠나 사는 이들을 말한다. 전 세계 32곳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난민의 경우, 평균 10년 이상씩 캠프에 머물기도 한다. 박 소장은 “난민들이 우리보다 더 강할 수도 있다”며 “연민이나 동정보다는 공감을 하고, 아울러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이 자리를 통해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3개월만에 100만명…방글라데시·남수단·아프가니스탄 난민 현주소   “콕스바자르는 언덕이 많고 과거에 산림이 있었던 지역입니다. 강이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곳은 적기 때문에 캠프를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딜레마입니다. 그런 곳에 3개월 만에 100만명이 난민으로 들어왔습니다.” 첫번째 연사로는 IOM 방글라데시 사무소의 페피 시딕 프로젝트 매니저가 무대에 섰다. 그는 방글라데시

삶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Moving Stories 열린다

남수단,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상처를 복구하는 국제기구 활동가들이 한데 모인다. 분쟁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잊혀진 발걸음 따라 Moving Stories- 삶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하 Moving Stories)’에서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화문 KT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Moving Stories’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Moving Stories는 이주자 및 난민 이슈를 주제로, 해외 각지의 IOM 활동가들이 직접 현장의 이야기와 경험담을 들려주는 자리다. IOM 한국대표부가 올해부터 개최해왔으며,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행사다. 첫번째 Moving Stories에는 소말리아, 시리아, 인도네시아 등 국가의 이주자와 활동가들이 250여명 관중에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방글라데시(로힝야) 등 분쟁지역의 활동가와 사무소 소장 들이 연사로 선다. 로렌스 하트(Laurence Hart) IOM 아프가니스탄 사무소 소장은 16년째 이어진 아프간 내전으로 인한 귀환 이주자의 이야기를, IOM 남수단 사무소의 티야 마스쿤(Mutya Maskun)이 와우(Wau)지역의 IOM 긴급구호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80만 명의 로힝야 사람들의 이주가 진행 중인 방글라데시 콕스바자의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다. 페피 시딕(Peppi Siddiq) IOM 방글라데시사무소의 프로젝트 매니저가 현장의 생생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한 콕스바자 캠프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IOM 한국대표부 박미형 소장이 진행하는 인터뷰 세션과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Q&A 세션도 마련돼있다. 박미형 소장은 “우리 모두 이주자였거나 혹은 이주자가 될 수도 있다”며 “Moving Stories는 이주가 우리와 먼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모두의 이야기임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기구 인턴 도전기 1부-현지 적응편]③ 유엔 경제사회국(UNDESA) 인턴 생활기

1부-현지 적응편    UNDESA(유엔 경제사회국) 인턴기   2017년 1월 26일 목요일,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 약도를 꺼내보면서 4번 터미널로 향했다. 내가 일하게 된 곳은 유엔 경제사회국(이하 UNDESA). 정확한 소속은 국제연합 사무국의 경제사회국(DESA) 내 사회정책개발부(DSPD)의 사회통합실(SIB: Social Integration Branch)이다. 유엔 경제사회국의 사회통합실은 가족, 청년, 노인의 사회통합 및 개발을 다루는 곳이다. 제 45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일로부터 정확히 열흘 후인 1월 30일, 나의 유엔 뉴욕 본부 인턴십이 시작됐다.  ◇원서 접수 후 합격 통보까지…예비 상사와의 떨리는 이메일 소통    처음부터 국제기구 인턴 취업을 꿈꾼 것은 아니었다. 기숙대학원인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에 다니면서 교수님, 선후배 및 동기들과 새벽 명상까지 함께할 정도로 동고동락했다. 그런 과정에서 국제 정세를 논할 수 있었고, 3학기엔 자연스레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경희대 미래문명원의 UN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됐다. 2016년 6월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얼마나 가슴이 뛰었는지 모른다. 파견을 위한 장학금도 받았다. 뉴욕으로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다. 학사 시절 아동가족학을 전공한 나에게 적합한 직무라고 판단했고, 유엔의 핵심지인 본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유엔 본부의 인턴십은 선발 과정이 정해져있다. ‘인스피라(Inspira)’라는 전용 구직 홈페이지에 공고가 올라오면 자체 양식을 채워서 지원한다. 서류에 합격하면 화상 또는 전화 인터뷰, 추가 작문 시험 등을 거친다.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인턴으로 채용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총 2개월. 기다림과 불안함의 연속이었다. 특히 근무기간이 불명확하게 고지된 부분이 마음에

[국제기구 인턴 도전기 1부-현지 적응편]②태국 UNESCAP(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인턴 생활기

1부-현지 적응편    태국 UNESCAP(U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인턴기       2016년 11월 말, 초조함을 안고 인턴 지원 결과를 기다리던 내게 방콕 ‘유엔에스캅(United Nations ESCAPUNESCAP)’에서 합격 소식이 날아들었다. ‘유엔에스캅(UNESCAP)’은 연구 및 분석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책 개발과 지역협력을 돕는 UN기구다. 이미 몇 차례 국제기구 인턴 지원의 고배를 마신 뒤라, 간절한 만큼 기쁨은 그 이상이었다. 사실 합격을 크게 기대하진 못했다. 스카이프(Skype)로 진행된 면접을 긴장 속에서 치른 터였다. ‘새천년개발목표(MDGs)’,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글로벌 이슈부터 국내 공적개발원조(ODA)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로 물어보는 면접 내내 진땀이 났다. 합격 통보를 받고 나자, 국제기구의 꿈을 품고 노력해왔던 하루하루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플루트 전공생, 국제개발협력 꿈을 품다    나는 플루트를 전공했다. 교직 이수까지 하고, 졸업 후 플루트를 연주하고 가르치며 살았다. 그 후 조금씩 돈을 모아 몇 차례 배낭여행을 떠났고, 우연히 뉴욕에 있는 유엔(UN)본부 투어를 가게 됐다. 단순히 둘러보기만 했는데도 적지 않은 금액을 투어비로 지불해야했다. 그때 ‘다음에는 이런 입장료를 내지 않고 저 직원들처럼 자유롭게 드나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의 황당하고 단순한 동기가 이렇게 현실이 될 줄이야. 그땐 정말 몰랐다. 배낭여행을 하면서 개도국의 발전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국제개발협력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에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을 진학, 국제 평화학을 공부했고 국제기구 인턴으로까지 그 끈을 이어오게 됐다.  내가 인턴으로 일하게된 곳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유엔에스캅(UNESCAP). 그 안에서도 환경개발국(Environment and

[국제기구 인턴 도전기 1부-현지 적응편]①이탈리아 UNESCO(유네스코) 유럽지역사무소 인턴 생활기

  1부-현지 적응편    지난 10월,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까스로 진정시키며, 한 줄 한 줄 메일 내용을 읽어내려갔다. “이력서를 보니, 우리 팀에 적합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첨부된 직무 기술서(Job Description)를 확인하시고, 관심이 있다면 인터뷰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세요.” 꿈에 그리던 유네스코가 아닌가! 감격스런 마음과 함께 의문이 들었다. 내가 유네스코에 직접 이력서를 제출한 적이 없었던 것. 무슨 연유인지 수소문 끝에 무릎을 탁 쳤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국제 환경 전문가 양성 과정(8기)을 수료하면서 근무하고 싶은 국제기구를 제출한 적이 있었다. 교육 과정을 주관한 환경공단에서 이력서를 유네스코 본부로 보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됐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서류 전형이 진행됐던 것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답장을 보냈다.  “다음주 수요일 저녁, 가능합니다!”  ◇영상통화로 면접을? 유네스코 합격까지    “민정씨 목소리가 안들리네요.”  한국 시간으로 저녁 8시, 이탈리아 시간으로 오후 12시. 정장을 입고 떨리는 마음으로 노트북으로 스카이프(SKYPE)에 로그인하자 전화가 걸려왔다. 외국인 두 명이 화면 속에서 웃으며 손을 흔든다(지금은 내 슈퍼바이저가 된 필립(Philippe)과 유네스코 유럽사무소의 또 다른 프로그램의 스페셜리스트인 프란체스카(Francesca)였다). 하지만 이내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듯 귀를 가리키며 고개를 젓는다. 전화를 두 번이나 다시 걸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대로 기회를 날려버릴 순 없었다.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에 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아~이제 들려요!” 가슴을 쓸어내렸다. 천만다행이었다.  “민정씨, 준비 됐나요?” “잠시만요, 잘 들을 수 있도록 이어폰을 가져올게요.” 영상통화로 면접을 본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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