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S
(왼쪽부터)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 미국 기후특사 에너지 수석 고문, 파티 비롤(Fatih Birol) IEA(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김광일 한국중부발전 부사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로저 마르텔라(Roger Martella) 지이 버노바(GE Vernova) CSO,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 권형균 SK E&S 부사장,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이 2일(현지 시각) COP28 한국 홍보관에서 열린 ‘블루수소 밸류체인을 위한 글로벌 협력’ 행사에 참석했다. /SK E&S
SK E&S,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맞손

SK E&S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수소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이끌면서 글로벌 탄소중립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SK E&S는 2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 에어리퀴드, 충남도, 한국중부발전과 충남 보령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블루수소 사업 성공을 위한 글로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 E&S는 국내에서 ‘액화수소 기반 친환경 수소버스 시대’를 연다는 미션을 가지고 수소 생태계를 확립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번 COP28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등과 손잡고 블루수소 산업 기반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천연가스를 원료로 추출한 수소)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저장(CCUS)해 만드는 청정수소다.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공정으로 그레이수소보다 친환경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E&S는 수소 생태계 확산의 핵심인 블루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소비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SK E&S는 보령 플랜트에서 연간 25만t의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며, 생산된 블루수소는 기체수소 배관과 전국 액화수소 충전소에 공급돼 수소연료전지와 혼소 발전, 버스·지게차 등 수소 모빌리티용으로 사용된다. 글로벌 수소 전문기업인 에어리퀴드와 GE는 보령 플랜트에 필요한 핵심 설비를 공급한다. 에어리퀴드는 수소 생산과 액화 주기기 설비를, GE는 혼소 발전에 쓰일 수소 터빈 제작을 담당한다. 충남도는 수소플랜트 추진과 관련한 행정 지원과 인허가를, 한국중부발전은 플랜트 건설 전반의 프로젝트 관리와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앞서 SK E&S는 수소버스 운영 생태계 확립을 위해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부문 탄소절감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2018년 기준 수송부문은

프란시스코 다 코스타 몬테이로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 장관(왼쪽)과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이 17일(현지 시각) 상호 협력 파트너십(MCP)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SK E&S
가스전에 이산화탄소 저장… SK E&S, 동티모르와 ‘CCS 프로젝트’ 협력

SK E&S가 글로벌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 가속화를 위해 동티모르 정부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22일 SK E&S는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와 지난 17일(현지 시각) 바유운단(Bayu-Undan) 고갈가스전의 CCS 전환을 위해 상호 협력 파트너십(MCP)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E&S가 추진 중인 CCS 기반 저탄소 LNG와 블루수소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서 SK E&S와 동티모르 석유부는 곧 생산종료를 앞둔 바유운단 가스전을 이산화탄소(CO2) 저장소로 전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양측은 ▲원활한 CO2 수출입을 위한 인허가 등 구체적인 제도 지원방안 수립 ▲동티모르 내 CCS 사업 확장 기회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인력 교류를 통한 에너지 산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동티모르 정부는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CCS 전환을 위해 내년 중으로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향후 SK E&S의 보령 블루수소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CO2를 자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바유운단 가스전은 생산 종료 후 CCS 전환 작업을 거쳐 연간 10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는 저장소로 탈바꿈된다. SK E&S는 현재 개발 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채굴 시 발생하는 CO2와 향후 국내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CO2까지 포집해 바유운단 CCS에 영구 저장할 계획이다. 바유운단 고갈 가스전은 지하에 CO2 저장공간이 충분해 추가 설비투자가 이어지면 CO2 처리용량이 연간 1000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SK E&S는 “향후 오세아니아와 아시아 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CCS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2019~2021년 G20 상위 15개국의 연평균 화석연료, 재생에너지 투자금액. /기후솔루션
韓 공적금융 화석연료 투자액 세계 3위 ‘오명’

우리나라 공적금융기관이 여전히 화석연료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담긴 보고서가 나왔다. 기후솔루션은 2일 “미국 환경단체 오일체인지인터내셔널(OCI)과 지구의벗 미국지부(Friends of the Earth US)가 1일(현지 시각) G20 국가의 공적금융기관, 다자개발은행의 에너지 투자를 분석한 연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G20 국가와 주요 다자개발은행은 2019~2021년 신규 화석연료 사업에 연평균 63조원(550억 달러)을 지원했다. 반면 재생에너지 사업에는 연평균 33조원(약 290억 달러)을 투자했다. 재생에너지 부문 투자액은 2016~2018년 대비 2조3000억원(20억 달러) 밖에 증가하지 않아,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시급함에도 지원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19~2021년 연평균 8조1000억원(71억 달러) 규모의 공적금융을 해외 화석연료 사업에 제공했다. 일본, 캐나다에 이어 가장 큰 규모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석유·가스 투자액이 연평균 6조9000억원(60억 달러), 석탄 투자액은 연평균 1조4000억원(12억 달러)에 달했다. 한국의 지난해 해외 직접 화석연료 투자액은 2018~2020년 평균보다 30% 가량 줄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 같은 하락은 2021년 데이터의 불투명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지난해 투자 내역 확보가 쉽지 않아 일부 누락된 수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의 실제 해외 화석연료 투자액은 보고서에 잡힌 통계를 웃돌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 수출신용기구인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연평균 7조원(62억 달러)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총 화석연료 금융 지원액의 약 85%를 차지하는 규모이며, G20 국가 수출신용기구 중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기후솔루션은 “그럼에도 우리나라 공적금융기관은 신규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어 더 큰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수출입은행과

SK E&S와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 SK스페셜티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맺었다. (왼쪽부터) 추형욱 SKE&S 사장,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 /SK E&S 제공
SK E&S-SK머티리얼즈,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 체결

SK E&S와 소재기술 전문회사 SK 머티리얼즈가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1일 SK E&S와 SK 머티리얼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PA(Power Purchase Agreement)란, 전기가 필요한 기업과 전기공급 사업자가 직접 전력을 거래하기 위해 맺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 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SK 스페셜티는 SK E&S로부터 충남 지역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50MW(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이 2024년부터 2044년까지 20년 동안 공급된다. SK 스페셜티는 2030년까지 필요 전력의 약 1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총 60만t(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 머티리얼즈는 지난 2020년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SK 그룹사와 함께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SK 머티리얼즈는 “RE100의 가장 효율적인 이행 수단으로 평가받는 재생에너지 PPA를 통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SK 그룹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경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 머티리얼즈는 재생에너지 PPA를 SK 트리켐, SK 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직접 감축, 녹색 프리미엄 입찰,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입, 자발적 탄소 배출권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보다 빠른 2030년 전에 목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SK 머티리얼즈는 “자회사 중 SK 트리캠, SK 머티리얼즈 퍼포먼스, SK 머티리얼즈 리뉴텍 등 3개사는 2026년, SK 머티리얼즈 제인앤씨는 2024년에 탄소중립과 RE100 조기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고

“신규 가스전 개발은 기후재앙 초래”…국내외 환경단체, SK그룹에 공개서한

국내외 환경단체 27곳이 호주 가스전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SK그룹에 “신규 가스전 개발은 도덕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재무적으로도 무책임한 투자”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수신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장용석 SK ESG위원회 위원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 15명이다. 20일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은 “호주주빌리연구소, 그린피스 등 국제 환경단체들이 SK E&S의 호주 ‘바로사-칼디타(Barossa-Caldita) 가스전 개발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서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가 문제 삼는 건 지난 3월 SK E&S가 투자를 결정한 37억달러 규모의 대형 가스전 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호주 북서부 다윈시 북쪽 300km 지점의 티모르 해역에서 진행된다.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부터 20년간 연 37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와 15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단체들은 바로사-칼디타 가스전 사업으로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지적했다. 당초 사업을 주도하던 미국의 코노코필립스(ConocoPhilips)가 호주 해안석유환경청 (NOPSEM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바로사-칼디타 가스전 사업은 연간 370 만t의 LNG 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만 약 540 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LNG 생산량의 1.5 배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셈이다.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바로사-칼디타 가스전에 매장된 천연가스에 불순물로 섞인 이산화탄소의 비율이 약 18%에 달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집약도’(1t의 LNG 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양)가 1.47t으로 호주 내 다른 가스전의 평균집약도인 0.7t의 2 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들은 “LNG 가 최종 소비되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안하면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500 만t이상의 온실가스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