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hina
‘대한민국표 사회봉사’가 中 소학교에 피었습니다

SK China ‘써니 중국대학생지원봉사활동’ 베이징 시내 중심가에서 불과 차로 1시간 거리를 갔을 뿐인데, 도시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어둡고 좁은 길 안쪽으로 들어서자 곳곳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었다. 골목 양쪽으로 서 있는 낡은 집들의 열린 문틈으로는 낡고 더러운 살림살이가 뒹굴고 있었다. 한참을 걸어 골목 끝에 다다르자 취재 목적지인 ‘펑잉 소학교’가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이곳은 농민공 자녀들을 위한 학교다. 농민공은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을 말한다. 이주(移住) 전의 주소가 평생 따라다니는 중국 특유의 신분제인 호구제(戶口制) 때문에 농촌 호구를 갖고 있는 농민공들은 도시에 살더라도 각종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대부분이 저임금 일용직 노동자들이어서 삶도 고달프다. 자녀들도 비싼 학비와 선발에서 후순위로 밀려 일반 소학교에 다니는 것이 쉽지 않다. 중국 중앙교육과학연구소가 발표한 ‘중국 도시농민공 자녀들의 의무교육문제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농민공 자녀의 60%만이 일반 소학교에 진학한다. 나머지는 민간단체 등에서 세운 농민공 자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최선이다. 펑잉소학교 역시 농민공 자녀 교육문제에 뜻을 둔 민간인에 의해 세워진 학교다. 정부의 정식 인가는 받았지만,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다. 시멘트 바닥의 운동장, 난방이 전혀 되지 않는 교실에서 열악한 현실이 엿보였다. 커튼도 블라인드도 없는 탓에 고학년 교실에서는 그대로 내리쬐는 햇볕에 눈이 부셔 칠판을 쳐다보기 힘들었다. 그나마 해가 전혀 들지 않아 ‘냉동실’ 같은 저학년 교실보다는 나은 편이다. 혼자 쓰기에도 넓지 않아 보이는 책상에 부서질 것만 같은 의자가 3개씩 놓여 있다. 70여 명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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