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사회적 가치 149억원 증가

SK이노베이션이 이해관계자 요구와 ESG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보고서에는 주요 투자자, ESG 평가기관,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ESG 최신 트렌드와 이중 중요성 평가 결과를 반영한 ‘스페셜 페이지’를 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한 이중 중요성 평가는 설문 중심에서 벗어나 이해관계자 간담회 결과 등을 거쳐 SK이노베이션의 ESG 주요 과제를 도출했다. 이중 중요성 평가는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 요인이 기업 재무에 끼친 영향을 고려해 주요 과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보고서 내 스페셜 페이지에는 ‘공시 의무화’라는 ESG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글로벌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 규제 대응 현황이 게재됐다. 또 생물다양성 추진체계 수립, 다양성&포용성(D&I) 및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강화 현황이 새롭게 수록됐다. 이와 함께 올해는 ESG 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ESG 경영활동의 통합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의 중요 아젠다별 전략, 성과, 로드맵 등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재편했다. SK이노베이션의 ESG 주요 성과도 소개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SK이노베이션의 환경 제품·서비스 사회적 가치(SV) 성과가 5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억원 증가했으며, 저탄소 연구개발(R&D) 투자 성과 역시 3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8억원 늘어났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 담당은 “국내 및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생물다양성,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ESG 핵심 이슈들도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2024 상반기 ESG 팀장 네트워크’ 개최

지난 20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2024 상반기 ESG 팀장 네트워크’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UNGC 한국협회는 국내 100여개의 회원 기업 및 기관들의 ESG 실무급 리더인 팀장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사례 공유 및 산업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법제화가 강화됨에 따라 기업은 ESG 가치를 사업의 핵심 경영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ESG 팀은 ESG 공시 대응뿐만 아니라 임직원 인식 개선과 협업을 주도하고, ESG 전략을 이행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UNGC한국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를 두 번째로 개최하며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의 ESG 실무 리더 간 네트워크 강화 및 상호 학습을 통해 역량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ESG정보분석센터장이 ‘국내외 ESG 동향 및 팀장의 역할’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최홍석 NH투자증권 ESG추진부 부장, 김현문 SK이노베이션 ESG팀장, 성희진 (주)두산 ESG 팀장의 기업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기업들은 ESG 경영 사례 발표를 통해 ▲ESG 경영 체계 및 전략수립 ▲공급망 ESG 강화 및 리스크 관리 ▲계열사 간 시너지 추진 ▲재무성과와의 연계 ▲기업 문화 통합 ▲리더십 및 임직원 이해 제고 등 ESG 내재화를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센터장은 “기업 내 ESG팀은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한 필수적 기능을 하는 부서로 이사회와 경영진의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여 협력을 이끌어

SK이노베이션, 사회적 기업 ‘안전 환경’ 개선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서 사회적 기업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돕는 ‘프로보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SK프로보노(Pro Bono)는 지난 2009년에 시작된 SK그룹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우시산, 마린이노베이션, 정인장애인주간보호시설, 상개장애인보호작업장, 더불업 등 울산지역 사회적기업 5개 업체와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소방, 시설관리, 안전작업 등에 직무 전문성과 기술, 경험이 있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은 월 2회 ‘소방안전 지킴이’로서 각 사회적기업을 찾아가 관련 교육과 상담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근로자 안전, 공정설비 위험요인 발굴·제거, 산업안전 및 위험물 관련법 등에 대한 포괄적 자문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적 기업은 인력과 경험 부족으로 체계적인 소방 안전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수십년간 쌓아온 소방 안전 분야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해 사회적 기업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SK인천석유화학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있는 인천, 대전지역에도 관련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옥진규 SK에너지 안전보건환경(SHE)실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장이 있는 울산, 인천, 대전 등 지역사회의 사회적 기업들이 체계적인 소방 및 안전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프로보노 자문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는 SK프로보노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문 유형은 네 가지다. 소방안전 자문과 같이 자문 그룹이 사회적 기업 대상 깊이 있는 자문을 제공하는 ‘프로젝트형 자문’, 다수의 임직원들이 하나의 기업 대상으로

SK이노베이션, 창업진흥원과 환경 스타트업 육성… ‘에그’ 4기 출범

SK이노베이션이 창업진흥원과 함께 4년 연속으로 저탄소·환경 분야 생태계 확장을 위한 환경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서울 성동구 심오피스에서 에그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창업진흥원, SK이노베이션 관계자와 4기로 선발된 15개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했다. ‘에그’는 ‘에’스케이(SK) 이노베이션과 ‘그’린 벤처가 함께 한다는 의미로,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다양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업성, 혁신성 및 SK이노베이션 계열과의 협업 가능성을 기준으로 유망한 환경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 및 9개 사업자 회사는 선발된 스타트업과 약 1년간 저탄소·환경 분야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멘토링, 기술 자문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진흥원은 각사별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에그 4기는 탄소저감·환경기술 6개사, 자원순환·공급망 5개사, 인공지능(AI)·플랫폼 4개사 등 총 15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올해는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재활용) 분야뿐 아니라 탄소 저감 블록체인,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등 환경 디지털전환(DT), ESG 생태계 구축 서비스 제공 분야까지 확장해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에그 1기를 통한 20개 스타트업 발굴을 시작으로 매년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65개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2025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 육성한다는 목표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에그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해법을 논의하고 협력을 통해 임팩트를 키울 수 있는 연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왼쪽부터)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 산자나 랄 피지 수산임업부 관리위원, 잘레시 마테보토 태평양공동체 고문이 25일(현지 시각) 피지 수도 수바의 태평양공동체 나레레캠퍼스서 열린 ‘탄소 감축 위한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식’에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 피지 정부와 맹그로브 숲 복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남태평양 피지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 국가적 환경위기가 심화하는 지역의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현지 시각) 피지 수도 수바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산자나 랄 피지 수산임업부 관리위원, 잘레시 마테보토 태평양공동체 고문, 오중택 주피지 한국대사관 영사와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맹그로브는 주로 아열대 지역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하는 식물이다.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졌다. 해안가에서는 태풍, 쓰나미 등 자연재해를 막아 피해를 줄이고 해변 침식도 억제한다. 해수면 상승과 해안 침식으로 피해를 받는 태평양 도서국에서는 더욱 중요한 식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피지 바누아 레부(Vanua Levu)섬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에 착수한다. 바누아 레부는 332개로 구성된 피지 섬 중 2번째로 큰 섬이다. 지역주민들이 복원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지역 상생 방안도 찾는다. 복원사업 재원은 SK가 전액 지원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SK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적립한 포인트를 활용한다. 산자나 랄 피지 수산임업부 관리위원은 “이번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보전 의미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 태평양공동체와 함께 피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잘레시 마테보토(Jalesi Mateboto) 태평양공동체 고문은 “맹그로브는 태평양 도서국 삶의 환경과 지역사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

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전경.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업계 최초 전 제품 ‘환경영향평가’ 완료

SK이노베이션은 정유업계 최초로 전 제품 환경영향평가(LCA)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LCA는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환경 영향을 정량화해 평가하는 방법이다. 자원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체 공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 다방면의 환경 영향을 측정하고 국제적인 표준에 따라 정량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SK이노베이션 계열 제품과 공급망, 신규 사업의 환경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환경과학기술원 산하에 담당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평가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인 SK에너지, SK엔무브, 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이 생산하는 석유-화학관련 전 제품 및 반제품 약 470여 개(휘발유, 경유,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품별 탄소 배출량, 산성화, 자원 소모량, 오존층 고갈 등 주요 환경 영향 지표 값을 측정해 환경 부하량을 평가했으며, LCA 결과를 포함한 전사 환경영향평가 데이터베이스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LCA 평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평가 결과를 활용해 고객사의 환경 정보 요구에 대응하고, 미래 사업의 환경 영향성 검토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더 높은 신뢰도 확보를 위해 제3의 기관으로부터 검증도 진행한다. 환경과학기술원의 LCA가 완료된 후, 각 사업부 주관 하에 글로벌 인증기업인 DNV 등으로부터 LCA 과정과 결과값의 객관성, 투명성을 검증받는 방식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업계 최초로 석유-화학 공정을 연계, 실제 생산 정보를 기반으로 전 제품 LCA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객관적인 환경 영향성을 검토하고 추후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사회적 영향 평가를 위한 역량도 확보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그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을 더욱 적극적으로

22일 공개되는 SK 'ESG 플랫폼' 화면. /SK 제공
“이해관계자와 소통 강화한다”… SK, 시각데이터 담은 ‘ESG 플랫폼’ 구축

SK가 국내 지주사 중 처음으로 온라인 ‘ESG 플랫폼’을 구축한다. SK 지주사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등 매출이 높은 자회사 4곳의 ESG 경영 성과를 함께 공개한다. SK는 19일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담긴 ESG 주요 정보를 그래프 등으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 플랫폼은 오는 22일 오픈할 예정이다. 플랫폼에서는 최근 3년(2019~2021년)의 재무·비재무성과를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공개한다. 비재무성과 영역에서는 SK가 창출한 사회적가치(SV)를 환경과 사회로 나눠 제시한다. 환경 부문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재생에너지 소비량, 용수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이 포함된다. 사회 부문은 고용 현황, 장애인 고용 현황, 직원 교육 시간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SK는 앞으로 다른 자회사까지 공개 범위를 넓혀 SK 그룹의 통합 ESG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경제 간접 기여 ▲환경 ▲사회 등 3개 영역에서 각각 1조3878억원, 789억원, 662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SK는 “총액 기준으로는 지난해(1조391억원) 대비 약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 중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두드러지는 곳은 SKT다. 지난해 1조9334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사회 부문에서도 5156억원을 발생시켰다. ICT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ESG 활동으로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했다. 구체적으로는 AI돌봄서비스를 활용해 취약 계층 노인을 보호하고 범죄번호 발신 차단 서비스 등을 보급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했으며, 누구(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로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 정부 방역을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 부문에서만 9489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등 친환경

울산 남구의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전경. /SK이노베이션 제공
제품생산 全과정 탄소발자국 추적… SK이노, 업계 첫 국제인증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제품생산 전 과정의 온실가스 영향을 측정하는 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제품의 탄소발자국 산정과 관련된 국제표준(ISO14040:2006, ISO14044:2006, ISO14067:2018)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검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은 온실가스 검증에 전문성을 지닌 글로벌 검증기관이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 중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탄소배출량 산정 시스템이 해당 인증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인증 받은 ‘SK LCA(전과정평가) 인프라’는 SK이노베이션에서 생산하는 에너지·화학 제품의 원유 채굴단계에서 사용, 폐기단계까지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 산하 사업회사별 전 과정(Scope 1·2·3)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모니터링해 탄소 배출량 감축 방안별 영향을 평가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Scope 1·2·3은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체계다. 스코프1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배출량을, 스코프2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을, 스코프3은 협력업체와 물류, 사용, 폐기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량을 의미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회사나 자사 제품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현황을 점검하고 넷제로 이행를 이행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SK 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 ‘SK LCA인프라’를 통해 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객사와 외부에 입증하는 데도 활용할 예정” 이라며 “‘SK이노베이션 LCA Infra’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를 향한 노력을 신속하게 정량적으로 측정함으로써 넷제로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나윤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nanasis@chosun.com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ESG 리포트'를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ESG 리포트’ 공개

SK이노베이션이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ESG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부터 주요 투자자, ESG 평가기관 등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의 지속가능보고서를 ESG리포트로 확대, 발간하고 있다. 올해 리포트에는 ▲‘G.R.O.W.T.H’ 전략 기반 성과 공시 ▲기후변화 대응 강화 ▲자기 성찰 항목 강화 ▲ESG 데이터 공시 플랫폼 구축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G.R.O.W.T.H’는 SK이노베이션의 6가지 ESG 중점 전략이다. 2025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16개 핵심과제의 목표와 2021년 주요 성과, 2022년 활동 계획 등이 실렸다. 과제별 담당 조직과 조직장도 명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매년 달성 실적을 ESG 리포트에 공개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ESG 경영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책임감 있는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담아 ‘넷 제로 로드맵’도 보완했다. 기존의 탄소 감축 로드맵을 정교화하고, 회사의 탄소 배출 책임범위를 사업구조 전반으로 확장했다. 실제 감축 성과 등 진척 상황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설한 자기성찰 항목은 올해 더 강화됐다. 이해관계자의 관심이 높은 이슈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보완이 필요한 ESG 항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자체적으로 발견한 지난 리포트의 데이터 공시 오류도 기재했다. 신규 구축한 ‘ESG 데이터 플랫폼’도 리포트와 함께 공개했다. ESG 경영과 관련된 지표가 늘어나고, 정확한 공시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G.R.O.W.T.H’ 전략 추진 성과와 목표, 2019~2021년 ESG 경영 추진 현황 등을 보여준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ESG 성과를 CEO 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를 이번 ESG

‘전주비빔빵’과 함께 구매하는 사회적 가치

“비빔빵 102개 포장 가능할까요? 학생들 간식용이에요.” 지난 15일 오후에 찾은 전북 전주시청 근처의 작은 빵집. 8평 남짓한 매장은 손님들로 북적댔다. 비빔빵을 102개나 구매한 진주기계공고 교사인 송현종(48)씨는 “비즈쿨 수업 프로그램으로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 30여 명과 익산에 들렀다 비빔빵을 사려고 일부러 이곳에 왔다”고 했다. 제빵사를 지망하는 학생들도 아니고, 도대체 창업과 빵집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송씨는 “이 빵집이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만들면서 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매출 2억원을 달성한 핫한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빵카페의 성장 스토리를 심층 취재했다. ◇”전주비빔빵, 들어보셨나요?” “아니, 진짜 손님들이 다 알고 오신다니까요. 전주의 하루 방문객이 2만9000명이라곤 하지만, 여긴 한옥마을에서도 1㎞ 넘게 떨어진 구도심이라 걸어서 오기가 어정쩡하거든요. 그런데 관광객은 물론, 서울, 수원,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서 와요. 와서 ‘청각장애인도 일한다면서요?’라고 물어보세요. 손님들이 빵값을 지불하면서도 기분이 좋대요. 사람들이 이기적인 것 같지만, 이타주의가 잠재돼 있다고 봐요. 전주비빔빵이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자립을 위해서도 소중하지만 한국인들의 공동체 연대 의식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장윤영(46) ㈜천년누리 대표는 “손님들이 비빔빵을 사면서 사회적 가치까지 구매하는 경험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광객이 많았던 지난달에는 매장과 전주역까지 운행하는 콜택시가 주말에 800건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전주빵카페 이야기가 방송과 SNS로 알려지면서 응원하는 팬들도 생겼다. 장 대표는 “여름에 페이스북을 통해 모르는 분이 매장에서 일하는 어르신들 고기 드시라고

[비영리에서 영리로] 기업과 복지현장 잇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기업 상황과 복지시설 수요양쪽 다 만족시키려고 노력 유승권 SPC그룹 사회공헌팀장 유승권 SPC그룹 사회공헌팀장(겸 SPC 행복한재단 사무국장)은 비영리에서 출발해, 영리 기업에 몸담고 있는 케이스다. 1999년 ㈔들꽃청소년세상 그룹홈의 생활 교사로 활동하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CSR을 기획 중이던 이랜드그룹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이랜드그룹 사회공헌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미글로벌 사회공헌팀 등을 거쳤다. 유 사무국장은 건설회사인 한미글로벌에서 일할 당시, 소규모 복지시설들은 수리, 보수 등에 매우 취약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접하고, 시설 수리 및 리모델링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유 사무국장은 기업의 용어·의사결정을 이해하기 위해 경영대학원에 다녔고, 식품전문기업인 SPC에서는 퇴근 후 제빵학원에 다니며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그는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과 기업이 하고 싶은 사업 사이의 교집합을 찾아 양쪽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영리 단체 현장 경험이기업 사회공헌 밑거름 돼 정은주 SK이노베이션 사회공헌팀 대리 정은주 SK이노베이션 사회공헌팀 대리는 대학 졸업 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연대은행, 영등포복지관 근무 등 5년여 동안 현장을 누볐다. 지난 2009년 SK텔레콤 CSR팀에 사회복지사로 채용된 정 대리는 적응이 쉽지만은 않았다. “‘R&R’, ‘R&C’같이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어가 생소해 수첩에 적어놓고 외웠습니다. 이메일을 자주 사용하는 기업의 소통방식에 어색함도 느꼈고요.” 그녀는 기업에 녹아들기 위해 기업 사회공헌과 관련된 세미나, 포럼 등을 찾아다녔다. 회사의 수익 분야, 관련 정부 부처의 소식, 복지 이슈 등도 꼼꼼히 챙겼다. 현대, 삼성, 포스코, 엘지, SK 등의 사회공헌 관계자들이 모이는 ‘5대 기업 교류회’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사회공헌팀으로 자리를 옮긴 정 대리는 현재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