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제주 서귀포시의 풍력·태양광 발전 시설. /조선DB
[키워드 브리핑] ‘RE100’ 확산 방안으로 떠오르는 ‘CF100’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정착을 위해 무탄소 에너지 운동인 ‘CF100’을 먼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CF100은 ‘무탄소(Carbon Free) 100%’의 줄임말로, ‘유엔 에너지'(UN Energy)와 유엔 산하 ‘지속가능에너지기구(SE4ALL)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재생에너지를 포함해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원자력발전과 연료전지 등으로 에너지 공급을 전환하는 RE100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유엔 에너지(UN Energy)에 따르면 정식 명칭은 ‘24/7 무탄소 에너지 콤팩트(24/7 Carbon free Energy Compact·24/7 CFE)’다. 24시간, 일주일 내내 탄소를 쓰지 않는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공급한다는 뜻이다. 현재 24/7 CFE에는 총 91곳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IT기업뿐 아니라 스코틀랜드·아이슬란드 정부, 원자력연구소(NEI) 등 각 정부와 협회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RE100 국제 컨퍼런스’에서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는 “국가별 재생에너지 가격이 다른 점을 고려해 실시간 사용전력의 무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CF100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RE100 이행이 어려운 이유로는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여건이 제한적이고, 재생에너지 구매와 투자 비용이 높다는 점이 꼽혔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별 RE100 이행 현황을 공유하고 탄소중립에 국내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국제 캠페인 RE100을 주도하는 더클라이밋그룹(The Climate Group)과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이니셔티브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관계자는 이날 한국 기업들의 RE100 이행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CF100과 RE100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효진 한국전기통신기술연구조합

지난 1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2'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新환경경영전략’ 선언… “2030년까지 7조원 투자”

삼성전자가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 등 혁신기술 투자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15일 삼성전자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수거와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이용될 계획이며, 재생에너지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은 제외된 수치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직·간접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2030년 DX(Device eXperience)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Device Solution)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도 완료할 계획이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개선할 신기술을 개발하고,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더불어 해외사업장에서도 국내와 동일하게 재생에너지 목표를 적용한다. 2022년엔 서남아시아와 베트남, 2025년 중남미, 2027년 동남아·CIS·아프리카 사업장 모두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완료한다. 삼성전자는 원료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소재 재활용 기술과 제품 적용을 연구하는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재활용 소재 개발, 폐기물 자원 추출 연구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환경을 위협하는 폐전자제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모든 판매국에 적용한다. 현재 50여 개국에서 2030년까지 적용범위를  180여 개국으로 확대해 자사 폐제품을 수거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저장하고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계 최초로 탄소포집연구소를 설립했다.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2030년 이후 반도체 제조시설과 협력사까지 적용할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공사 서초지사 전경. /연합뉴스
RE100 이행수단 ‘PPA’ 계약 저조… “망 이용료 낮춰야”

국내 기업들의 ‘RE100’(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이행 수단인 ‘전력거래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계약 건수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는 망 이용료와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의 RE100 과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전기사업법을 개정해 지난해 10월 21일부터 PPA 제도를 시행했다. PPA는 기업을 비롯한 전기 사용자들이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와 자율적인 계약을 통해 특정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재 한국전력 중개를 거쳐 RE100 이행 기업에 전력을 판매하는 방식인 ‘제3자 PPA’ 방식과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 사용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접 PPA’방식이 시행되고 있다. 조사처는 제도가 시행된 이후 올해 5월 1일까지 PPA 계약이 2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달 들어 2건이 추가되면서 총 4건으로 늘었다. 조사처는 PPA를 통한 전력 구매 계약이 저조한 이유로 망 이용료, 수수류 등으로 인한 높은 전력 이용요금을 꼽았다. 한전이 국내 전기 유통을 독점한 상황에서 제3자 PPA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송전하려면 발전사업자가 허가증을 받아 송전 가능한 배전선로를 공급받아야 한다. 이때 우리나라 전력시장구조상 발전사 측이 아닌 전력수요자가 이용요금을 낸다. 기업은 송배전망 이용금을 비롯해 한전이 제시하는 전력손실반영금액, 부가정산금, 거래수수료 등 각종 부대비용까지 부담하는 상황이다. 조사처는 “기업 입장에서는 더 저렴한 산업용 전기요금을 이용하거나 다른 RE100 이행 수단을 고려하면서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이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PPA 제도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일 '2021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2021 ESG리포트 발간… “2025년 전 세계 생산시설 RE100 달성”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 생산 공장의 RE100 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3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개한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까지는 북미·유럽·중국 등 전 세계 생산시설을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한다. 2030년에는 비생산시설까지 포함해 RE10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40년까지는 작업장 내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 제로화 달성, 2050년에는 원재료부터 배터리 생산에 이르는 모든 밸류 체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ESG 리포트에서는 탄소중립에 관한 계획 외에도 자원 선순환(Perfect Closed Loop),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Sustainability), 다양성·공정성·포용성을 통한 조직문화 관리(Diversity, Equity, Inclusion) 등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4가지 핵심 영역의 성과와 비전을 공개했다. ‘자원 선순환’ 부문에서는 내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까지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삼고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미국 미시간 공장은 미국위생협회 NSF에서 2018년부터 5년 연속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취득했다.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는 공급망 전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와 관련된 위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국제협의체인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의 행동규범에 따라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회사의 글로벌 공급망 운영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 LG이노텍 본사 전경. LG이노텍이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고 5일 밝혔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RE100 가입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LG이노텍이 ‘RE100’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의 사용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RE100 캠페인에서 제시하는 목표인 2050년보다 20년 빠르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국제 캠페인이다.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더클라이밋그룹(The Climate Group)과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이니셔티브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협력해 2014년 발족했다. 2022년 7월 기준 구글·애플 등 374개 글로벌기업이 RE100에 가입했다. LG이노텍은 현대자동차, KT 등에 이어 국내에서 21번째로 RE100에 가입한 기업이 됐다. LG이노텍은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생산 중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로부터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자로부터 안정적으로 전력을 구할 예정이다. 현재 LG이노텍은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을 내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는 ‘녹색 프리미엄’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LG이노텍이 이 제도를 통해 공급받는 재생에너지 전력은 총 192GW(기가와트)로, 국내사업장 연간 전력소비량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LG이노텍은 국내외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점차 늘려 재생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월 LG이노텍 ESG위원회는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하기도 했다. 샘 키민스 더클라이밋그룹 글로벌 RE100 총괄은 “2030년까지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LG이노텍의 목표는 한국의 다른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철동 LG이노텍 사장은 “RE100 가입을 계기로 기후 위기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서울 관악구 KT구로타워 옥상에 구축된 태양광발전소에서 KT 직원이 RE100 가입을 알리는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KT, RE100 가입…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 약속

KT가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국제적 협약 ‘RE100’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국제 협약이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더클라이밋그룹의 주도로 2014년에 시작됐다. RE100의 2021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은 구글·애플 등을 포함해 총 349개다. KT는 2025년까지 그룹 내 자원을 활용한 자체 재생에너지 확보에 주력해 신기술 분야 연구개발(R&D)을 강화해 내부역량을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녹색프리미엄, 전력구매계약 등 외부자원까지 활용해 일차적으로 재생에너지 대체 40%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 밝혔다. KT는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 도입 ▲85개소 태양광 발전소 운영 ▲전국 19만개 통신시설과 건물의 온실가스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자연공조 냉방시스템 도입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업무용 차량 운영 ▲AI를 통한 에너지 수요 예측량 대비 등을 통해 매년 4만t 이상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있다. 에너지 집약도(매출 1억원당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2007년 대비 32%가량 개선됐다. 샘 키민스 더클라이밋그룹 RE100 총괄대표는 “KT의 RE100 동참은 한국에서 재생에너지의 수요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무성 KT ESG 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앞으로도 RE100 이행은 물론 탄소 중립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R&D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사회 전체의 탄소 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

LG유플러스는 26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2050 탄소중립 달성, 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

LG유플러스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세우고,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26일 LG유플러스는 ESG위원회 회의를 지난 24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통신 3사 모두 2050 탄소중립 달성 과정에 동참하게 됐다. 통신사는 전력 사용으로 인한 간접배출이 온실가스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5G 상용화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증설로 간접배출량은 더욱 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의 75%는 네트워크 장비 사용, 15%는 IDC, 10%는 사옥에서 발생한다(2020년 기준). LG유플러스는 우선 국제협의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수준에 맞추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53%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중간 목표를 세웠다. 최종적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의 25%를 자체감축하고, 나머지 75%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광동축혼합망(HFC)의 광가입자망(FTTH) 전환, 통신국사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냉방 시스템 효율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올해 안으로 한국형 RE100(K-RE100)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K-RE100은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구매, 제3자 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지분투자, 자가발전 등을 통해 전력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자는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 64개 기업이 K-RE100을 선언했다. 이종민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이번 2050 탄소중립 선언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장비와 냉방효율화 등 이행수단을 구체화해 전사적인 ESG 경영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SKT와 KT도 앞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SKT는 2020년 주요 SK그룹사와 함께 RE100에 가입했다. KT는 지난해 ESG 경영을 공식 선언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서울 강동구 JYP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개최된 K-RE100 재생에너지사용확인서 수여식.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JYP엔터, 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업계 최초 ‘K-RE100’ 이행

JYP엔터테인먼트가 업계 최초로 K-RE100을 이행하고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16일 한국에너지공단은 “JYP엔터테인먼트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며 “제조업 중심으로 추진되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가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분야로 확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JYP는 지난달 국내외 기업에 RE100 솔루션을 제공하는 루트에너지와 협업해 1년 동안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전국 14개 태양광 발전소에서 구매했다. K-RE100은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의 한국형 제도다. K-RE100 이행은 국내 기업 등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고, 이에 대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전 세계 K-POP 열풍을 이끌어가는 JYP에서 K-RE100에 참여한 것은 글로벌 MZ세대에게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조선DB
“삼성전자, ‘RE100’ 가입한다… 이르면 다음 달 발표”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 달 RE100 가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내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RE100 가입을 포함하는 기후 목표를 공개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같은 계열사도 포함하는 그룹 차원의 발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삼성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와 재생에너지 사용을 막는 규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김태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 선임연구원이 “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올해 안에 RE100에 가입한다고 통보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전했다”고 인터뷰한 내용도 함께 보도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e) 100%’의 약자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는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전 세계 350개 기업이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의 RE100 가입은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은 편이다. SK하이닉스, 애플, TSMC 등 경쟁사는 이미 RE100에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내놓으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삼성전자의 기관투자자 4위인 블랙록은 지난달 연례 주주총회에서 삼성의 녹색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후 이슈에 대한 긴급함이 부족하다고 이사회를 비판했다. 지난 22일에는 국내외 기후단체 44곳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에게 친환경 경영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조심스럽게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해왔다. 중국과 미국에 있는 반도체 공장은 2019년부터 100% 신재생 에너지로 운영했다. 삼성전자 전력 사용량의 80%를 차지하는 한국과 베트남 사업장에서는 화석연료로 생산한 전력에 크게 의존했다. 두 국가의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미흡하고 공급

21일 ‘스타트업 ESG와 재생에너지 사용’ 포럼을 주최한 식스티헤르츠 직원들과 발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식스티헤르츠 제공
“스타트업도 ESG경영 도입 필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스타트업도 기업의 성장을 위해 ESG 경영과 재생에너지를 도입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21일 서울시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식스티헤르츠, 소풍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BNZ파트너스, 법무법인 태림이 공동 주관한 ‘스타트업 ESG와 재생에너지 사용’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스타트업과  ESG’과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ESG 경영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포럼의 1부에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투자사들이 ESG를 고려한 책임투자를 하는 이유는 수익 극대화 때문”이라며 “투자 기업에 대한 리스크가 상품·서비스뿐 아니라 기업 내, 외부의 모든 활동에서 촉발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은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시장 전반에도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벤처투자자들이 ESG 경영 부재로 리스크가 큰 스타트업에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SG 경영의 흐름이 스타트업에게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책임연구원은 “기업이 ESG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ESG 관련해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자발적으로 공시한다면 투자 유치의 기회 요소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는 “녹색 기술을 발전시킨다거나,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비즈니스를 녹색화해야 할 것”이라며 “투자를 유치하거나 금융기관에서 시설자금 등을 조달할 때도 택소노미에 따라 비즈니스와 프로젝트를 설계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ESG 경영 흐름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RE100’이 큰 화두 중 하나다. 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이 소비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기 위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현재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10곳이다.

올해부터 기업도 재생에너지 사고 판다…산업부 ‘한국형 RE100’ 도입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한국전력공사, 전기소비자 간 전력구매계약(PPA)을 허용하는 ‘제3자 PPA’ 도입을 위한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RE100 캠페인을 주관하는 다국적 비영리단체 더클라이밋그룹(The Climate Group)에 따르면, 5일 기준 구글과 애플 등 284개 글로벌 기업이 RE100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은 SK홀딩스, SK하이닉스,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SK텔레콤, SKC 등 6개다. 기업이 RE1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시설 등으로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구매해야 하지만 그간 국내에는 재생에너지 구매 수단 자체가 없었다. 이번에 시행되는 ‘한국형 RE100’은 국내 기업, 공공기관을 비롯해 산업용·일반용 전기소비자도 에너지공단 등록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에너지원은 태양광, 풍력, 수력, 해양에너지, 지열, 바이오에너지 등으로 글로벌 RE100 캠페인 기준과 같다. 재생에너지는 ▲녹색 프리미엄제 ▲제3자 PPA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자가발전 등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 녹색 프리미엄제는 입찰을 통해 한국전력으로부터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기업이 한국전력의 중개로 전력거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REC 구매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만 살 수 있던 REC를 일반 기업도 구매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에너지공단은 RE100

태양광에너지. /픽사베이
RE100 회원사 “한국, 재생에너지 전환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

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약속한 ‘RE100’ 가입 기업들이 한국을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장 어려운 나라로 꼽았다. 영국 비영리단체 클라이밋그룹과 탄소공개정보프로젝트(CDP)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이 같은 내용의 ‘RE100 연례 보고서’를 공동 발간했다. RE100은 ‘Renewable Energy(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한 기업들의 연합체다. 현재 구글, 애플 등 275개 기업이 RE100에 동참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달 SK그룹이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RE100 참여 기업들이 한국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은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부족한 데다 법제도상 한국전력을 통해서만 전력을 살 수가 있어 기업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의지가 있어도 실행하기 어렵다”고 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의지를 갖고 있는데도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이 진척되지 않는 이유로 제도적 한계를 짚었다. 글로벌 투사회사인 M&G 등 14개 기업은 “한국은 공급량이 부족하고 제도 장벽이 높아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기 어려운 나라”라고 답했다.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PPA)가 불가능한 현행 전력 공급 방식이 대표적이다. 우리 정부는 한국전력을 통해서만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단일 전력시장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직접 전력을 구매할 수 없다. 실상이 이렇다보니 재생에너지 관계자들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없고, 설비나 생산량을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고서는 “제도적 한계가 안정적인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기업이 재생에너지 전환을 원해도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고서는 한국에서도 제도가 개선되고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국 정부가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