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다양한 공익법인에 몸담은 사람들

多數의 공익법인에서 이사로 활동하는 전문가들 100대 공익법인 이사회 조사 결과, 서너 기관에서 이사로 활동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이봉주(55)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 CJ나눔재단 등의 이사로 활동 중이고, 조흥식(63)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 아름다운재단 등 세 곳의 이사직을 맡고 있었다. 정무성(57) 숭실사이버대 부총장은 월드비전, CJ나눔재단, 행복나눔재단의 이사다. 이들은 모두 국내의 대표적 사회복지 전문가로 손꼽히는데, 여러 공익법인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대표 사학인 연세대와 고려대 두 총장은 각 학교법인의 이사 외에 나란히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이사를 맡고 있다. 연세대 김용학(63) 총장과 고려대 염재호(61) 총장은 청년 시절, 1979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해외 유학 장학 프로그램에 각각 대학 1등으로 뽑혔던 인물이다. 두 사람은 1년간 같이 유학 준비를 하며 친해졌다고 한다. 1980년에 유학을 떠난 김 총장은 시카고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염 총장은 스탠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30여 년 전에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도움을 받았던 두 인물이 이제는 해당 단체의 이사까지 맡게 된 것이다. 또한 김 총장은 삼성생명공익재단, 염 총장은 행복나눔재단의 이사로 둘 다 공익법인 세 곳의 이사회에 소속돼 있다. 배기수(59) 아주대 의대 교수는 의료계 전문가로서 굿네이버스와 수원인제학원 등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승철(57)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본부장 출신의 경제·경영계 대표 인사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다양한 성격의 공익법인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이천화(54) 가립회계법인 대표가 기아대책, 이랜드복지재단 등의 감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금 42억 손실난 K단체, 책임 놓고 갈등 공방

前회장 사후 이사회·사무국 갈등 표면화 42억 투입한 ‘선한이웃병원’ 파산 책임 서로 미뤄 社內 대폭 물갈이… “징계 조치” “보복성 인사” 대립 국내 대표 NGO 중 하나인 K단체(이하 K단체)가 고(故) 정정섭 회장 사후 극심한 내분에 시달리고 있다.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던 김영걸(54) 카이스트 교수는 올 1월 초 자진 사퇴했고, 이후 선교사로 재직 중이던 이성민(57) 캄보디아 지부장이 회장 업무대행이 됐다. 이성민 회장 업무대행은 올 2월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됐고, K단체 5개 법인(사단법인 K단체, 사회복지법인 K단체, (재)국제개발원, (재)섬김, (재)행복한나눔)의 회장이 됐다. 그 과정에서 정 회장 당시 총괄본부장이었거나 회장이었던 이들은 권고 사직을 당하거나 손해배상을 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지난 1일 윤희구(69) 사회복지법인 K단체 이사장은 언론사에 호소문을 보내 “사단법인 K단체 두상달 이사장은 사퇴하고, K단체는 공공 NGO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대체 K단체 내부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42억원 투입된 선한이웃병원, 책임은 누가 지나 이번 사태가 불거지게 된 데에는 42억원이라는 K단체의 후원금이 투입된 ‘선한이웃병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11월 K단체는 CCC(한국대학생선교회) 산하의 ‘아가페의료봉사단’이 단독 운영하던 선한이웃병원에 20억원을 투입하면서 공동 운영을 시작했고, 이후 수차례에 거쳐 총 42억원을 넣었다. 하지만 경영 상황은 계속 악화됐고 결국 지난해 ‘법인회생절차’까지 밟아 현재 운영이 정지된 상태다. 윤희구 사회복지법인 K단체 이사장은 호소문을 통해 “2008년 선한이웃병원에 경영 참여를 결정하면서부터 소란에 휩쓸리게 되었고, 급기야 두상달 이사장과 정정섭 회장은 그 책임을 지기로 했고 차기 이사장·회장이 선임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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