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ESG 경영 관심도 1위… 롯데·신세계 순

올해 1분기, 국내 6개 백화점 사이에서 ESG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현대백화점이란 분석이 나왔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그 뒤를 이었다. 빅데이터 전략 컨설팅 회사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조사했다. 조사 백화점은 정보량 순으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NC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분석에서 총 620건의 키워드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조사 백화점 중 ESG 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서울시가 운영 및 관리하는 공원 10곳에 시민 참여형 도시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소비자와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무 심기 캠페인을 위해 같은 기간 1억5000만원을 후원했다. 나무 심기 캠페인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진행된 ‘서울마이트리-내 나무 갖기’ 기부 프로젝트다. 참여 고객들이 직접 선택한 나무의 절반 가격을 지불하면 나머지 절반을 현대백화점이 후원하는 방식이었다. 롯데백화점은 분석 기간 355건의 ESG 경영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 전 점포 사은 행사장에서 보냉 가방 반납 부스를 운영하고 보냉 가방을 반납한 고객에게 엘포인트를 지급하며 명절 ESG 활동에 나섰다. 보냉 가방 회수 프로그램은 명절 선물세트에 포함된 보냉 가방의 대부분이 일회성 폐기물로 버려지는 데 착안해 기획된 활동이다. 롯데백화점은 당시 회수한 보냉 가방을 하반기 다양한 굿즈로 업사이클링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나무 업비트, ‘ESG경영 관심도’ 업계 1위 기록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지난해 국내 ‘빅5’ 가상자산거래소 중 ESG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가상자산거래소 업계의 ESG 경영 정보량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됐으며, 정보량 순으로 ▲업비트 ▲코빗 ▲빗썸 ▲코인원 ▲고팍스 등이다. 업비트는 지난해 1년간 총 2233건의 ESG 경영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가상자산거래소 업계 ESG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해 6월 강원 춘천 국립춘천 숲체원에서 4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나무 심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어 11월에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울진군, 울진군산림조합과 함께 경북 울진군 북면 산불 피해지역 일대에서 ‘회복의 숲’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코빗은 이번 분석에서 214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코빗은 지난해 9월 신한카드 및 재단법인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함께 ESG 기부증서 대체불가능토큰(NFT) 캠페인을 진행했다. 신한카드의 신한pLay 앱 내에서 기부를 완료한 후원자는 작가의 재능기부로 발행된 NFT의 일러스트 이미지를 기부증서로 받는 형태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캄보디아 당까오 지역 취약계층 및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에 사용됐다. 이어 빗썸은 171건의 ESG 정보량을 기록했다. 빗썸은 지난해 12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장애인 의무 고용률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적 소외계층 권익 보호를 위해 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