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교무상교육, 올 2학기부터 단계적 시행…”서민층 학비 부담 줄 것”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교육 복지 확대를 위한 ‘고교무상교육’ 시행에 뜻을 모았다. 고교무상교육은 올해 2학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오는 2021년 전면 시행된다. 당·정·청은 9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교무상교육 시행 당·정·청 협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고교무상교육 계획을 1년 앞당긴 조치다. 고교무상교육 지원 항목은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이다. 대상 학교는 초·중등교육법에 고등학교·고등기술학교로 등록된 곳으로 교육청으로부터 재정결함보조금(재정수입이 재정수요에 미달하는 사립학교에 지급하는 인건비·운영비 부족액)을 받지 않는 일부 고등학교(2018년 기준 94개 학교)는 제외된다. 지원 항목과 대상 학교의 범위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적용하는 기준과 같다. 고교무상교육에 필요한 재원은 전면 시행되는 2021년을 기준으로 매년 약 2조원으로 추산된다. 고등학교 3학년만 포함하는 올해 2학기에는 모두 49만명에게 3856억원, 고등학교 2·3학년으로 확대되는 2020년에는 88만명에게 1조3882억원,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1년에는 126만명에게 1조9951억원을 지원한다. 정부와 교육청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고교무상교육에 들어가는 예산을 절반씩 분담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2학기에 시행될 고등학교 3학년 무상교육 재원은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마련한다. 당·정·청은 지속 가능한 고교무상교육 시행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교육청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교육청 별 교육 재정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예산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청은 이번 고교무상교육 시행 방안이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 기본권을 실현하는 동시에 국민의 교육비 부담 완화, 가처분 소득 증대 등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공립 고등학교의 평균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 대금

[Cover Story] [비영리 지형도 분석] 기부금 규모 5조원 시대, 착한 돈은 어디로 몰렸나 ②부처별 지정기부금단체 TOP10

주무관청에 따라 공익 법인의 기부금 규모의 편차는 상당했다. 각 부처별 상위 법인 10곳의 기부금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보건복지부 산하 지정기부금 단체 10곳의 기부금은 평균 717억9235만원으로, 전 부처를 통틀어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산하 법인 10곳의 기부금은 평균 326억9706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국방부 산하 지정기부금 단체의 기부금 평균값은 2억214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기획재정부 산하에선 KB금융공익재단이 기부금 10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KB금융그룹에서 2011년 200억원 규모로 설립한 KB금융공익재단의 총자산은 767억9000만원 상당으로, 경제금융 교육 사업, 장학 사업, 취업 학교 운영 등에 26억원을 지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선 삼성이 출연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500억원), 네이버가 설립한 커넥트재단(90억원), KT그룹의 KT희망나눔재단(85억1097만원) 등 IT 기업이 출연한 기업 재단이 강세를 보였다. 통일부 산하의 한국글로벌피스재단은 고(故)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총재의 3남인 문현진 의장이 2008년 설립한 것으로 29억1861만원의 기부금 수익을 올렸다. 교육부 산하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및 ‘사립학교법’에 해당하는 사립학원이 기부금 상위권을 차치했다. 통일부(통일과나눔, 2960억6515만원), 보건복지부(월드비전, 2023억4508만원), 외교부(유니세프 한국위원회, 1337억6263만원)에서 1000억원 이상 기부금 수익을 올렸다. 그 밖에도 법무부(한국소년보호협회 14억6329만원), 국방부(대한민국육군발전협회 8억4105만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문체부 산하 기부금 규모 1위인 케이스포츠재단은 지난해 3월 설립 허가가 취소됐으며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김경하·주선영·박민영 더나은미래 기자 ☞’비형리 지형도 분석③기획재정부편’에서 계속됩니다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 피스모모, 세월호 3주기 캠페인 열어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이하 피스모모)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배움의 공간에서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을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피스모모는 평화교육 및 평화학 연구를 기반으로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비영리단체. 2012년 설립 이후 다양한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참사 이후 지난 3년간 해명과 책임 회피, 사건 축소에 불과한 메시지만을 내놓은 교육부를 지적하며, 교육부의 성찰과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4월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피스모모에서 제작한 액션키트를 활용해 참여 가능하다. 액션키트는 교육부 장관을 수신인으로 지정한 엽서와 함께 피스모모가 2015년과 2016년에 제작해 배포한 ‘세월호 기억하기’ 활동안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액션키트에 포함된 세월호 활동안을 직접 실행해보고, 교육부에 요구하는 내용을 담아 엽서를 교육부 장관 앞으로 발송하면 된다. 액션키트는 피스모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피스모모 관계자는 “캠페인 공지를 알린지 이틀 만에 액션키트 신청자가 5000명을 넘었다”며 “여전히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교훈을 기억하고자 하는 많은 시민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장애 치료 지원한다는 교육부 1년 뒤 같은 일 벌이는 복지부

部處 칸막이에 막힌 장애인 사회 진출 발달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칸막이’ 극복이 시급한 과제다.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교육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지만, 현장은 정반대다. 1990년 제정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업 재활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어떻게 협력할지에 대한 내용은 없어, 유명무실한 조항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장애인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한 교사는 “장애인들이 부처별 기관을 방문할 때마다 인적 사항을 새로 등록하고 전문가 상담을 따로 받아야 한다”면서 “장애인이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전혀 공유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부처들이 서로 협력하기는커녕, 오히려 비슷한 프로그램을 내놓아 혼선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교육부에서는 재활치료 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 아동·청소년을 위해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치료 지원’ 사업을 2008년부터 시행해왔다. 1년 뒤 보건복지부에서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비 바우처 지원 서비스 사업을 내놓았다. 똑같은 유형의 서비스가 동시에 존재하게 된 셈이다. 김주영 한국복지대 교수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서로의 사업을 명확히 인식하고 함께 협력하지 않다 보니 결국 중복 투자가 일어났다”면서 “부처 간 칸막이가 없어지지 않으면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하고, 사각지대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치훈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정책연구실장은 “미국이나 호주 등에서는 교육, 노동, 복지 관련 부처에서 서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의사소통을 할지에 대한 상세한 액션 플랜(Action Plan)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기 위한 행정적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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