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이
스무 살, 희망찬 시작을 위해 응원해 주세요

기아대책, 대학 입학금 지원 캠페인… 저소득층 고3 학생들 150여명 지원 계획 1월 17일 대학에 합격하고도 입학금 마련이 막막해 진학의 꿈을 접어야 했던 하영이의 사연이 본지에 소개된 이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반가운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하영이를 후원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익명의 후원자의 전화가 바로 그것. 결혼기념일을 맞아 뜻깊은 일을 찾던 차에 신문기사를 보고 후원 결심을 하게 되었다는 후원자의 적극적인 의지는 비슷한 상황에 놓인 진하(가명)에게로 그 결실이 맺어지게 됐다. 진하의 부모님은 진하가 초등학생 때 이혼을 했다. 아버지는 어린 진하와 오빠를 할머니에게 맡긴 채 집을 나간 후 연락이 없다. 그나마도 함께 지내던 할아버지는 중풍으로 거동을 못하시다가 지난 2010년도에 돌아가셨다. 정부보조금 50만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진하네 가족은 오빠가 군에 입대하면서 진하가 가장(家長) 역할을 하게 됐다. 공부를 잘하는 진하는 울산 한 곳과 포항 두 곳의 대학에 수시 합격했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순수하게 합격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경제적인 부분 때문이다. 이번 후원으로 진하는 자신의 성적과 적성에 맞춰 진학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기아대책은 매년 대학 입학금 지원 캠페인 ‘스무 살, 희망을 만나다’를 펼쳐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저소득 결손 가정 자녀들의 희망찬 시작을 응원한다. 올해도 대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 결손 가정 고3 학생들 150여명에게 입학금을 지원하는 대학 입학금 지원 캠페인을 벌인다. 진하와 같이 대학에 입학하는 결연 대상의 수와 입학금은 매년 늘어가지만 모금액이 넉넉히 모이지 않아 지원되는 금액은 줄고 있는

대학 진학의 꿈, 저소득층 자녀 하영이는 접어야만 하나요

‘스무 살, 희망을 만나다’ 캠페인 고등학생 소녀 하영이<사진>는 매일 밤 지친 몸을 안고 집에 들어온다.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아르바이트 장소로 달려가 일을 하기 때문이다. 뇌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가 세상에서 유일한 가족이다. 정부에서 보조해주는 70만원을 생활비와 치료비로 쪼개 쓰느라, 하영이는 먹고 싶은 것도, 꾸미고 싶은 것도 잊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영이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이번 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 대구에 있는 한 대학의 간호학과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대학 입학금을 낼 엄두가 나지 않는다. 머릿속으로 대학생이 된 모습을 끊임없이 상상해보지만, 이내 고개를 떨구고 만다. 기아대책은 지난 2007년부터, 저소득 결손 가정 청소년들에게 대학 입학금을 지원하는 캠페인, ‘스무 살, 희망을 만나다’를 진행해왔다. 2007년 첫해, 대학 합격자 27명에게 입학금 전액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08년에는 41명, 2009년에는 32명, 2010년에는 75명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개인 후원자와 기업의 많은 참여 덕분에, 전국에 있는 학생 91명이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지수(가명)는 올해 3월,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대학 진학의 꿈을 이뤘다. 생활비와 할머니 치료비를 감당하느라 대학 생활은 불가능할 거라 여겼던 그녀였다. 첫 학기 입학금을 지원받아 대학생이 된 지수는 학원 강사란 또 다른 꿈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아대책 김명실 사회복지사는 지수처럼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아이들을 향한 관심을 부탁했다. “후원을 받은 아이들이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꼭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결심하며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 모릅니다.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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