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기부문화와 모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우오 마사타카(48) 일본펀드레이징협회(JFRA) 대표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모금가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대표 자리를 맡을 정도면 나름 명망가 반열에 오른 노신사일거라 생각으나, 직접 만난 그는 예상과 달리 외모도 생각도 ‘청년’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신지요. “두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일본 최초의 펀드레이징 전략 컨설팅 회사 ‘펀드렉스(FUNDREX)’입니다. 일본의 기부문화발전을 위해 만든 소셜벤처로. 제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50개 이상의 단체에 모금 컨설팅을 해왔습니다. 다른 하나는 1500개 단체가 회원사로 있는 전국 모금가 네트워크 ‘일본펀드레이징협회(JFRA:Japan Fundraising Association)’입니다. JFRA는 1년에 한 번 ‘펀드레이징재팬(FRJ)’이라는 국제 콘퍼런스를 여는데, 참가자가 1000명 이상 됩니다. 모금과 관련해서는 세계 4대 콘퍼런스 중 하나로 꼽히죠. 작년에는 빌 게이츠가 직접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내년에 열릴 ‘FRJ 2017’에서는 일본과 세계의 60여개 모금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개인 기부문화가 약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생각하시는지요. “JFRA가 발간하는 ‘기부백서(Giving Japan)’에 따르면 일본의 개인기부는 연간 7000억엔(약 7조2600억원)정도로 한국과 비슷합니다. 일본의 GDP가 한국의 3배 이상이니, 경제규모에 비해 개인기부가 적은 건 사실인 듯합니다. 일본의 개인기부금은 기업과 비슷한 수준인데 미국의 개인기부금이 기업에 비해 약 8배 정도 많은 것을 보면 우리도 성장여지가 크다고 봅니다.” -일본기업들의 사회공헌과 기부는 어떻습니까. “일본의 연간 법인기부금은 개인기부금과 비슷한 7000억엔 수준입니다. 일본보다 GDP가 약 3배 많은 미국의 연간 법인기부액이 1조5000억엔(약 15조5581억원) 이니까, 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