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에이드
‘코리아 에이드’는 누구 아이디어?

[미래 TALK]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발표된 ‘코리아 에이드(Korea Aid)’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는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3국에 보건(검진 차량 1, 앰뷸런스 2) 차량, 음식(조리 트럭 3, 냉장 트럭 1) 차량, 문화(영상 1) 차량, 지원 차량 2대 등 총 10대를 운영하는 ‘이동형 개발 협력 사업’입니다. 내과·산부인과·소아과를 중심으로 진료 및 검진 서비스(보건), 비빔밥 및 쌀 가공식품 제공(음식), K팝 뮤직비디오 등 한국 관광 영상 상영(문화)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지난달 3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시작된 코리아 에이드는 내년 하반기까지 월 1회씩 10대의 차량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코리아 에이드를 향한 국제 개발 단체들의 비판이 거셉니다. “한국형 일회성 홍보 사업에 개발 협력 예산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빔밥, 앰뷸런스, K팝 영상보다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코리아 에이드는 대체 누구의 아이디어일까요. ‘더나은미래’ 취재 결과, 관련 부처 및 관계자들은 “BH(청와대)의 사인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을 국제사회에 공약하면서, 청와대가 이를 구체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 것이죠. 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외교부·복지부·문화부·농림부 등 관련 부처들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업을 기획하고, 3~4월엔 아프리카 3국 정부와 사업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이 끝난 이후엔 코이카(KOICA)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하반기까지 사업을 진행한 뒤 코리아 에이드 차량을 현지 기관에 인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급조된 아이디어가 아니란 점에서 오히려 고민이 부족했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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